인사이트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과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지식혜택
[금융] 복잡성은 낮추고 안정성은 높이고, 금융산업의 디지털 혁신
최근 미국에서는 특정 집단을 겨냥한 핀테크 서비스가 금융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했다고 합니다. 10대 청소년 집단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아시아계 소수 인종, 성 소수자 등 다양한 집단이 대상인 것이며, ‘신시장’으로 파악한 것입니다. 팬데믹(대유행) 이후 인터넷 쇼핑과 배달 주문이 폭증하고, 현금 없는 사회로 전환이 빨라지는 가운데서도 10대들의 디지털 경제 접근성은 여전히 떨어졌었는데요. 


‘그린라이트’ 앱의 부모용 화면 (출처 : 그린라이트)

디지털 결제 욕구를 충족하면서, 돈을 주는 부모도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금융 앱 중 대표적인 서비스는 2017년 서비스를 시작한 ‘그린라이트(greenlight)’입니다.
한 달 4.99달러의 이용료를 내면 최대 다섯 자녀를 위한 모바일 직불 카드를 내주고, 스텝과 비슷한 지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녀가 집안일이나 숙제 등 임무를 완성하면 자동으로 보상이 지급되게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후발 주자인 '스텝(Step)'은 그린라이트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이용 수수료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앱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를 중심으로 직불 카드와 지출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모 등 보호자가 자녀 카드에 돈을 충전하고, 지출 제한액을 설정하며, 실시간으로 카드 사용 내역 알림을 받을 수 있는데요. 지난해 10월 서비스를 시작, 올해 2월 사용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하네요.

전 세계 유니콘 기업 610개 중 94개가 핀테크 기업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24일 기준, 전체 610개의 유니콘 기업들의 총 기업가치는 2조 330억 달러(약 2295조 원)입니다. 이 중 핀테크 유니콘들이 가장 큰 비중(18%)을 차지했으며 이들의 기업가치는 3770억 달러(425조 원)에 달합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핀테크 유니콘이 46개로 가장 많고, 영국 12개, 중국 8개, 인도 7개, 브라질, 독일이 각 4개, 호주, 이스라엘이 각 2개입니다. 한국은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 1곳이 2018년 12월에 유니콘 반열에 올랐습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케이뱅크 등도 추산 가치가 이미 유니콘 수준을 넘겼지만 각각 카카오와 KT 등 대기업의 자회사로 편입되어 있어 유니콘으로 분류되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핀테크 유니콘 (출처 : 조선일보)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핀테크의 급속한 성장이 글로벌 금융산업의 지형을 바꾸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부터 3일간 제3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이 진행됐습니다. ‘핀테크와 지속 가능한 금융혁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오프라인 행사에서는 미국, 캐나다,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핀테크 동향을 공유하는 39개 전시관에서 서비스를 시연했습니다. 온라인 행사에서는 핀테크 기업과 투자자, 금융회사 간 일대일 온라인 미팅, 온라인 전시관을 통한 비즈니스 매칭, 핀테크 투자설명회 등이 열렸습니다. 이날 금융위원장은 향후 핀테크육성지원법 제정 등을 통해 금융권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핀테크 유니콘 등장을 촉진해 핀테크 성장 및 디지털 금융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이트에서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핀테크 현황과 이에 대응하여 격동기를 겪고 있는 전통적 금융권의 디지털 혁신에 대해 1편과 2편으로 나누어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1편>에서는 간편결제와 오픈뱅킹, 그리고 보안 등 고객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추구하는 디지털 금융혁신에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고, 다음 <2편>에서는 금융 데이터와 자산관리, 그리고 마이 데이터 등 AI와 빅데이터 기술에 기반하여 개인 맞춤형으로 진화하는 금융혁신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간편결제]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 간 차별화된 간편결제 서비스 대격돌!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간편결제 시스템인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존 금융사들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유통 업체들도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간편결제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간편결제'란 공인인증서 등의 복잡한 절차 없이, 신용카드 등 지급 카드의 정보를 스마트폰에 미리 입력해두고 거래 시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단말기를 접촉하는 방법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단말기로 사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페이(Smart Pay)’라고도 합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이용액은 하루 평균 4492억 원으로 2016년의 645억 원에 비해 7배 정도 급증했습니다. 그러나 은행, 카드사 등 기존의 금융사들 비중은 점차 줄어들고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의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간편결제 시장 점유 현황 (출처 : 한국은행 제공/동아일보)


■ 핀테크의 양대산맥,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의 약진
국내 양대 핀테크 업체인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증대 추세에 따라 올해 1분기에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의 올해 1분기 거래액은 총 31조 2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5%나 급증했습니다. 
카카오페이 1분기 거래액은 22조 8천억 원으로 지난해 총 거래액 67조 원의 3분의 1을 3달 만에 달성한 것입니다. 결제와 금융 서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127% 성장했고, 대출과 투자 서비스는 10배 이상의 고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카카오페이 증권계좌’를 기반으로 한 투자 서비스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400만 계좌가 개설됐으며 1분기 펀드 가입자 수는 160만 명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카카오페이 실제 사용 모습 (출처 : 카카오페이 제공/한국경제)

카카오페이는 기존의 QR코드 결제 방식을 넘어 NFC(10cm 이내의 거리에서 무선 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 기술) 결제 방식을 채택한 교통카드 서비스도 출시했습니다.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을 실행하거나 다른 절차 없이 휴대폰을 단말기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돼 편리하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ID로 다양한 가맹점에서 회원가입 없이 편리하게 쇼핑, 결제, 배송 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네이버페이의 올 1분기 거래액은 8조 4천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1% 증가한 것입니다. 네이버페이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올 1분기 넥슨, 삼성화재 등 대형 가맹점을 추가하며 온라인 제휴몰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6만5000 개에 이르는 등 외부 제휴처가 늘어난 덕분이라고 합니다. 



네이버페이 결제 화면 (출처 : 네이버페이 제공/한국경제)


■ 5대 금융지주 모두 ‘00페이’ 출시로 간편결제 시장 춘추전국 시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결제 증가에 따라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간편결제 시장의 주도권 쟁탈을 위해 5대 금융 지주 모두가 간편결제 서비스 ‘00페이’를 출시하거나 출시 준비 중에 있습니다. 


5대 금융지주 '페이'전쟁 (출처 : 한국경제)


KB국민카드가 지난해 10월 간편결제 서비스 ‘KB페이’를 출시한 데 이어 신한금융도 올 4월 ‘신한페이’를 선보였습니다. ‘KB페이’는 기존 KB국민카드사의 신용-체크 기반 스마트폰 간편결제는 물론 국민은행 계좌 결제와 상품권 및 포인트 결제, 근접 무선통신 단말 결제 등을 통합 지원합니다. ‘신한페이’는 신한카드 앱 ‘신한페이판’을 한층 더 고도화한 간편결제 서비스로, 카드결제와 계좌결제, 선불결제 등을 연동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조만간 신한금융투자와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등 자회사 계좌 결제도 연결하고 신한은행 계좌가 없는 고객에게도 신한페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금융사들이 간편결제 플랫폼 서비스 구축을 서두르는 것은 종합지급결제 사업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종합지급결제 사업은 하나의 금융 플랫폼을 통해 예금과 대출 업무를 제외한 간편결제, 송금, 급여이체, 카드대금·보험료·공과금 납부 등 계좌 기반 서비스 전반을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입니다. 이는 금융업의 경계가 사라는 것으로 ‘핀테크 사업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금융사들에게는 엄청난 위협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빅테크 기업’이 종합지급결제 사업 라이선스를 받으면 은행과 카드사의 거의 모든 업무를 대신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2. [오픈API] 하나의 앱으로 모든 금융기관의 계좌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오픈뱅킹’

핀테크의 금융시장 진입장벽을 낮추고 금융사 간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된 오픈뱅킹이 2019년 10월 주요 은행을 첫 시작으로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 증권, 저축은행으로 확산되어 오다가 최근에는 카드사까지 도입되었습니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다른 모든 금융사의 계좌를 조회하고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내가 가진 모든 계좌를 한곳에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편리해졌습니다.

오픈뱅킹이 가능하게 된 것은 은행과 핀테크 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기관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덕분입니다. ‘오픈 API’는 애플리케이션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함수들을 사용하기 쉽게 기업에서 공개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이 ‘로그인 API’를 공개한 덕분에 다른 웹 사이트에서 ‘페이스북 로그인’ 기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사용자는 매번 회원가입을 할 필요가 없게 되었죠. 이처럼 금융계에서도 API를 공개하여 공동으로 사용함에 따라 특정 앱 하나로 모든 계좌의 검색과 관리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현재 은행, 저축은행, 증권사, 핀테크 등 약 200여 곳에서 오픈뱅킹을 도입했고 5월 말 카드사까지 합류하여 보험사를 제외한 전(全) 금융권에서 오픈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픈뱅킹 프로세스 (출처 : 금융위원회 보도자료




#3. [금융감독] 불공정행위, AI로 가려내고 빅데이터로 잡는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금융 감독에서도 금융 리스크 분석을 강화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금융감독원은 복잡해지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금융 감독 업무 전반에서 디지털 혁신을 통하여 감독역량을 향상함으로써 금융 안정성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금융감독 디지털전환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 로드맵 체계 (출처 : 금융감독원)


공정하고 정확한 감독을 위해 데이터 중심으로 감독 시스템을 전환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업무혁신과 조직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지능화된 불공정거래 행위에 적극 대응하고 문서 형태의 과거 사건 기록물을 데이터화하여 대량의 매매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구체적 사항입니다. 그리고 AI로 불완전판매 식별과 불법 사금융 광고 적출, 민원 상담내역이나 소셜미디어 등은 빅데이터로 분석해 적기에 이상 징후에 대응하는 것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4. [간편인증] ‘공인인증서’ 지고 간편하고 안전한 ‘민간인증서’뜬다!


우리나라 공인인증서는 1999년 ‘전자상거래 기본법’과 ‘전자서명법’이 제정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법 제정은 정부가 인터넷 발달 상황에 맞춰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전자상거래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전자 문서와 전자서명에 법적 효력을 인정하게 되는 근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전자서명법 제정이 공인인증서 등 보안 인증 분야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된 것입니다.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공인인증서는 정부에서 보증하므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액티브엑스(Active-X)와 맞물리면서 점차 과도한 규제로 전자서명의 기술 발전과 시장경쟁을 저해하고 공인인증서 시장의 독점을 초래한다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결국 2020년 5월 20일 공인인증서 폐지를 담은 전자서명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와 본 회의를 통과하여 2020년 12월 10일 공인인증서 폐지가 본격 시행되었습니다.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기존에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던 500개 웹 사이트에서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PASS 등 10개의 ‘민간 인증서’가 활발히 이용되고 있습니다. 민간 인증서는 액티브 엑스나 실행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모바일에서 생체 인증이나 간편 비밀번호 등으로 사용이 간편해졌습니다. 



민간인증서 현황 (출처 : 매일경제)

2021년 1월에 진행됐던 연말정산은 정부가 선정한 5개 민간인증서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통신 3사의 패스와 삼성패스, KB모바일인증서, 카카오인증서, NHN페이코 등입니다.


■ 통신 3사의 ‘패스(PASS)’만 있으면 신분증 없이 비대면통장 개설과 해외직구도 가능!
PASS는 통신 3사(SKT·KT·LGU+)와 아톤이 공동으로 제공하고 있는 전자서명 서비스로, 휴대폰 번호만으로 공인인증서를 대체해 사용자 인증이 가능합니다.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발급받고 공인인증서의 복잡한 비밀번호 대신 6자리 PIN 번호나 생체 인증만으로 전자서명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간편 인증 서비스입니다. 

‘패스인증서’는 백신 프로그램과 보안 키패드, 위변조 방지 기술, 인증서를 휴대전화 내 보안 영역에 저장하는 WBC(White Box Cryptography) 기술 등을 적용해 위조 불가, 부인방지 기능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통신사 인증서버와 인증서 플랫폼 간의 전용 네트워크를 이중화하고 통신 구간의 보안도 강화해 외부 공격에 대비했습니다. 따라서 최상의 보안 솔루션으로 공공· 금융· 의료· 교육기관 등에 로그인과 보험·청약·대출 계약, 자동이체 출금 동의 등 전자서명이 요구되는 모든 곳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간편본인인증 앱 패스(PASS)만 있으면 비대면 계좌를 발급받을 때 신분증 촬영 절차를 건너뛸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달 1일부터 패스(PASS)로 해외 직구도 가능해졌습니다. 관세청이 해외 직구 시 필요한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발급받을 때 본인인증 수단으로 패스(PASS)를 추가했기 때문입니다. 






■ ‘KB 모바일 인증서’로 편리성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 잡았다!
KB국민은행은 2019년 7월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자체 인증서 ‘KB 모바일 인증서’를 발표했습니다. 기존 보안카드나 OTP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용자 선택에 따라 패턴, 지문, 안면인식 ID 등을 사용하여 본인임을 인증할 수 있게 했고, 사용자가 삭제하지 않는 한 유효기간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증서의 유효성과 비밀번호를 검증하는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하여 탈취나 복제가 불가능하여 안정성과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KB모바일인증서 소개 (출처 : 국민은행 페이스북)



■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인증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인증서’
카카오는 사실상 전 국민이 사용하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인증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입니다.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이 카톡을 통해 쉽게 인증서를 발급받고 인증할 수 있는데요.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공개 키 기반 구조(PKI)의 전자서명 기술에 위조와 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인증서는 약 100곳이 넘는 제휴 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국민연금공단, 병무청, 국세청 등에서 관련 내역서와 안내문 확인이 가능합니다. 한편, KB증권 주식거래나 삼성화재 및 삼성생명에서 보험료 조회할 때, 그리고 롯데멤버십과 인터파크 등 쇼핑몰에서 빈번하게 이뤄지는 아이디 비번 찾기에서 카카오페이 인증서만 있다면 모두 쉽고 편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 ‘NH페이코’, 2030 젊은 세대들의 놀이 같은 소비에 전자증명서 발급 서비스는 덤!
페이코 서비스는 2015년 8월에 시작해 업력이 만 6년이 되어 갑니다. 특히 애플과 구글 양대 모바일 결제 시장에 모두 입점해 있는 곳은 페이코와 카카오페이밖에 없습니다. 
페이코는 사용자의 75%가 2030 세대로 그들에게 ‘놀이’ 같이 가볍고 쉬운 금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게임 앱을 구매하거나 넷플릭스 등 구독 상품과 각종 패션, 문화, 오락 등 놀이 같은 소비를 위한 금융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게임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 패턴을 예측해 관련 서비스 제공할 예정입니다. 

NHN페이코는 금융인증서 외에 전자증명서 발급 신청이 가능한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서비스는 핀테크 플랫폼 최초로 주민등록표등본 등 민원서류를 전자증명서로 발급, 열람, 제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운전경력증명서, 지방세 납세증명, 초중등학교 졸업(예정)증명,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병적 증명서,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미과세), 장애인증명서, 국가유공자(유족 또는 가족)확인서, 수급자 증명서, 소득금액증명, 납세증명서 등 총 16종에 달하는 문서 발급이 가능합니다.



민원서류 전자 발급이 가능한 페이코 (출처 : 페이코)



#5. [생체인식] 금융권의 ‘생체 인증’ 도입으로 보안 강화하는 동시 혁신 추진!


디지털 혁신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국내 금융사들이 보안성 제고를 위한 ‘생체 인증 서비스’ 도입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인증수단에 비해 위조나 변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높은 보안성과 안정성이 장점인 동시에 고객 편의성도 좋기 때문입니다. 


■ ‘신한 페이스페이’는 마스크 착용해도 안면인식 가능해요!
신한카드는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 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안면인식이 가능하도록 ‘신한 페이스페이’ 업데이트를 진행한데 이어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는 등 가속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최초 1회 안면 정보를 등록하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안면 인식은 위·변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생체인식보다 보안성이 높은 방식입니다. 반면에 홍채, 지문, 손바닥 등의 생체 인식 방식에 비해 도입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한카드 본사 출입 게이트에서 신한카드 직원이 신한 페이스페이로 본인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 신한카드)


■ NH농협에 손바닥 생체정보 등록 고객은 별도의 신분확인 절차 없이 항공기 탑승 가능!
NH농협은행은 최근 한국공항공사와 협약을 맺고 신분증 확인 없이 생체정보로 탑승수속을 할 수 있는 공동 활용 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농협은행에 손바닥 생체정보를 등록한 고객은 공항에서 별도의 생체정보 등록 및 신분증 확인 절차 없이 김포공항·김해공항·제주공항 등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금융권의 생체 인증 서비스를 비금융권에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손바닥 정맥 정보 기반 비행기 탑승 서비스 처리 프로세스 (출처 : 금융결제원)






| 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
|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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