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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모빌리티가 가져올 변화

전 세계적으로 도시화에 따른 인프라 부족, 교통혼잡 증가, 에너지 부족, 환경문제 등 도시문제가 점차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각국은 도시문제의 효율적 해결과 동시에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다차원의 시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통부분에 있어서 스마트 모빌리티를 통한 도시교통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모빌리티는 ‘빅데이터와 초고속통신기술 등의 혁신기술을 활용하여 이용자와 운영자의 선호도에 따라 맞춤화(customized)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수단’으로써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 지원과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가지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통 시스템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스마트 모빌리티란 기존의 모빌리티(이동수단)에 디지털 혁신기술이 융합되어 똑똑해진 이동수단을 말합니다. 따라서 기존 모빌리티 산업은 ICT혁신기술 기반으로 자동화, 통합화, 개인 맞춤화 되어 편리하면서도 안전하며 환경적으로도 지속가능한 교통서비스 제공이 가능합니다.



'레스큐 드론'의 인명 구조 3D 영상 (출처 : 현대자동차그룹)

'스마트 모빌리티'하면 일상에서의 전기차, 자율주행 자동차를 먼저 떠올리실텐데요. 최근에는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산업 곳곳에서 다방면으로 쓰일 수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고 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근 수소연료전지 모빌리티에 비행 드론과 소방용 방수총이 결합된 무인 모빌리티 '레스큐 드론'을 선보였습니다. 이 '레스큐 드론'은 화재현장같은 재난상황에 쓰일 수 있는 신개념 무인 모빌리티로, 비행 드론을 띄워 현장을 촬영하고 방수총을 가동해 화재를 진압하여 인명을 구조합니다. 100% 원격 주행과 자율주행이 모두 가능하여 구조하는 과정에서 사고나 인명 피해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디지털 전환은 기업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하고, 기업의 수익은 고객경험 개선에 따라 좌우됩니다. 따라서 디지털 전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본질과 특성에 적합한 디지털 기술 도입으로 고객경험 개선과 참여를 통해 고객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기업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베네핏 레터는 도시문제의 효율적 해결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사례를 알아보겠습니다.


#1. [자율주행차] 운전기사 없는 로보택시,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드려요

세계 최대 모터쇼 중 하나인 'IAA 모빌리티 2021(뮌헨 모터쇼)'이 지난 7일 개막했습니다. IAA 모빌리티 2021은 세계 4대 모터쇼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모빌리티로 영역을 확장한 행사로, 개최지도 뮌헨으로 옮겨 개최됐습니다.

이 행사에서 현대차는 무인 자율주행 전기차인 '아이오닉5 로보택시' 실물 등 미래 모빌리티를 대거 공개했습니다.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인증 받았습니다. 참고로 자율주행 레벨은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에 따르면 0~5 단계입니다, 레벨0~2까지는 자율주행 보조기능 수준이라 운전자 개입이 필요하고, 레벨3은 일부 상황에서 운전자의 통제가 필요한 조건부 자동화 단계입니다. 레벨4부터 비로소 차량이 스스로 위험상황에 대처가 가능한 완전자율차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가 'IAA 모빌리티 2021'에 서 공개한 자율주행 아이오닉5 로보택시 (출처 : 현대차)

‘아이오닉5 로보택시’ 외관상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지붕에 장착한 파란색 원통형 라이다와 카메라, 레이더 등 자율주행 센서입니다. 전·후면 범퍼, 좌우 펜더 등에도 약 30개의 센서가 달려 있습니다. 이 자율주행 센서는 차량의 360도 전 방위 상황을 인식하고 최대 300m 거리에 있는 도로 상황까지 감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운전석 뒤에 탑승자를 위해 설치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예정된 목적지 외 추가로 중간 정착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주행 중 도움이 필요할 때 자율주행 관제센터와 연결하는 통화 버튼과 스피커, 마이크는 실내 천장 중앙에 있습니다. 그리고 외부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자신의 아이디를 확인한 뒤 탑승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통해, 오는 2023년 글로벌 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에 완전 무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공급하고 미국에서 본격 운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현대차는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오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전동화 모델 비중을 2030년에 30%, 2040년 80%까지 확대하고 2045년에는 100% 재생에너지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2. [로봇] 공장의 안전점검은 로봇개에게 맡겨주세요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로봇 개 ’스폿’이 기아 광명공장에 투입됐습니다. 스폿은 공장 내부를 다니면서 외부인의 무단침입을 감지하고 화재 발생 가능성을 점검하는 등 안전 관련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기아 광명공장에 공장 안전점검을 위해 투입된 4족 보행 로봇개 (출처 : 현대차그룹)

4족 보행 로봇 스팟은 산업 현장에서 사람이 이동하기 힘든 좁은 공간과 계단 등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며, 사람의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사각지대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스폿’에 적용된 인공지능이 3차원 라이다와 열화상 카메라, 전면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가 파악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면서 산업현장의 안전을 점검합니다. 주 업무는 출입구 개폐 여부 인식, 고온 위험 감지, 외부인 무단침입 감지 등입니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 기반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공장 내 정해진 순찰지역을 자율적으로 다니면서 안전점검을 하지만 외부에 있는 사람이 원격으로 조종하거나 로봇의 시선을 통해 산업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기아 광명공장에서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여러 데이터를 축적하여 로봇의 시스템을 최적화하여 새로운 기능들을 보강 후 다양한 산업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3. [UAM]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 타고 교통지옥 벗어날 날이 멀지 않았어요

국내기업들이 플라잉 카(Flying Car)’로도 불리는 UAM(Urban Air Mobility·도심 항공 모빌리티)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현대자동차와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대한항공 등입니다. UAM은 말 그대로 도심을 비행하는 이동수단으로 대기오염 뿐만 아니라 심각한 교통체증도 완화하여 바쁜 도시인들의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줍니다.

현대차는 우버와의 협업을 통해 만든 실물 크기의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을 공개했습니다. ‘S-A1’은 전기 추진 방식의 수직이착륙기로 날개 15m, 전장 10.7m 크기로, 조종사를 포함한 5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총 8개의 프로펠러를 장착, 최고 비행 속력 290km/h로 최대 약 100km를 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현대차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UAM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현대차의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 (출처 : 현대차)

한화시스템은 지난 6월 개최된 ‘2021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에어택시인 ‘버터플라이’ 컨셉을 선보였습니다. 버터플라이는 현재 오버에어의 ‘최적 속도 틸트로터’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상세설계 중이며 2024년까지 개발을 마치고, 2025년에는 서울-김포 노선을 시범 운행할 계획입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버터플라이를 통해 자동차로 1시간 20분 이상 걸리는 63빌딩과 수서 간의 거리를 UAM을 통해 단 8분에 갈 수 있으며, 2024년도에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에어택시 '버터플라이' (출처 : 한화시스템)



#4. [드론] 앞으로의 전투는 드론과 로봇이 인간을 대신합니다

육군은 지난 15일, 차세대 육상전력체계 ‘아미 타이거 4.0’ 시연 행사를 열었습니다. 강원도 인제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진행된 시가전 시연은 전투용 드론이 먼저 건물 곳곳에 매복한 적과 지뢰 등을 탐지·제거하면, 적진에 진입한 차륜형 장갑차에서 ‘워리어 플랫폼’을 착용한 특수임무부대가 하차해 남은 적을 소탕하는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 아미 타이거(Amy Tiger) 4.0의 각종 전투 드론과 무인전차, 장갑차 (출처 : 아주경제)

적진에 침투해서 건물에 숨어있는 적을 찾아내는 건 무게 33g, 손바닥보다 작은 초소형 드론입니다. 정확한 사격으로 적을 제거하는 것도 드론입니다. 무인 전차가 한 번 더 공격을 가한 뒤 '피아식별 적외선', '개인통신기' 등 33개 전투 장비로 이뤄진 첨단장비 '워리어플랫폼'을 장착한 장병들이 투입되어 남은 적을 섬멸하는 방식입니다. 모든 정보는 실시간 네트워크로 연결돼 지휘소와 전 장병에게 공유됩니다.

육군은 '아미타이거4.0'을 2040년까지 전 부대에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해마다 줄어드는 병력 감소에 대비하고 첨단 무기로 전투원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아미타이거4.0의 목표입니다.










| 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
|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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