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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eFIT 칼럼] 일상에 스며들기 시작한 AI
지난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소비자 가전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인 CES 2024가 개최되었습니다. 전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4,300여 기업이 참가했고, 관람객수만 무려 135,000명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디지털 혁신 큐레이션


#AI  #인공지능 #CES2024

일상에 스며들기 시작한 AI


지난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소비자 가전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인 CES 2024가 개최되었습니다. 전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4,300여 기업이 참가했고, 관람객수만 무려 135,000명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무려 770여 기업과 1만3,000여 명이 참가를 했는데요, 규모면에서는 2020년에 육박하는 수준(4,500여 기업 참가 및 18만 명 참관)으로 이제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CES를 모니터링해 왔고 올해까지 총 3번 직접 전시회에 참관했는데요.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볼거리가 많아서 4일이라는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CES2024 진행 기간 동안 매일 2만보씩 걸으며 보고 듣고 느꼈던 내용들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데요. 이번 CES의 핵심 주제였던 AI를 중심으로 주요 트렌드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의 주제 :  AI

✅ 1. CES를 관통한 핵심 트렌드, 인공지능(AI)

✅ 2. 스마트폰에서 자동차로 옮겨진 AI 무게중심
✅ 3. AI를 넘어 앰비언트 시대를 준비할 때
기고교수 소개



김학용 교수
現 이노핏파트너스 파트너교수
#웨어러블  #홈서비스로봇  #에이지테크
1. CES를 관통한 핵심 트렌드, 인공지능(AI)

AI Everywhere & AI for All

CES가 시작되기 전부터 주요 증권사 및 컨설팅 기업들은 CES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기술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마찬가지로, 행사가 끝나기가 무섭게 CES의 핵심 트렌드는 무엇이었다고 보고서를 발표하는데요, 그 키워드들을 모아 보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대체로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모빌리티(Mobility),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Security & Privac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 공통적으로 포함되구요. 뷰티 테크(Beauty Tech), 푸드 테크(Food Tech), 리테일 테크(Retail Tech), 스마트홈(Smart Home), 메타버스(Metaverse) 등이 추가로 언급됩니다.

CES 2024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트렌드 (출처: CTA 및 삼정회계법인 자료 재구성)

LVCC Central, North, West, Venetian Expo 등 실제로 코엑스의 6배 넓이에 달하는 여러 전시장에서는 인공지능, 헬스케어, 모빌리티,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과 전시, 그리고 컨퍼런스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현장을 둘러보면 사전에 예측했던 것과 다른 모습이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메타버스 같은 키워드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메타버스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죠. 또한, 우주 기술(Space Tech)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고, ESG와 지속가능성은 많은 곳에서 보이기는 했지만 이제는 너무 당연한 키워드여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웨어러블과 홈서비스 로봇에까지 스며든 인공지능

증권사나 컨설팅 기업들이 주목하지 못한 트렌드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반지(Smart Ring)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홈 서비스 로봇, 에이지테크(AgeTech), 그리고 중국의 재부상 같은 트렌드였습니다. 예를 들어, 헬스케어 용도로만 소개되던 스마트 반지와 같은 장치는 인공지능 서비스 및 공간 컴퓨팅 서비스를 위한 인터페이스 수단으로 활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우리나라에서도 VTouch나 10minds 같은 기업들이 스마트 반지를 이용해서 챗봇을 이용하거나 수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CES 2024에서 소개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반지

또한, LG전자의 ‘AI 에이전트’ Q9, 삼성전자의 볼리(Ballie), 그리고 ElliQ, Moxie, Miroki 등 다양한 홈서비스 로봇 혹은 반려 로봇(Companion Robot)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홈서비스 로봇이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아마존은 이미 2021년 말부터 ‘아스트로(Astro)’라는 홈서비스 로봇을 판매하고 있구요, 삼성전자의 볼리도 CES 2020에서 처음 소개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홈서비스 로봇과는 달리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있어서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기분이나 심리상태를 분석하여 반응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를 위해 귀여운 얼굴까지 탑재하고 있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내장된 다양한 반려 로봇

에이지테크와 어게인 차이나

전문가들 사이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꼭 언급하고 싶은 트렌드가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에이지테크(AgeTech)이고 다른 하나는 ‘어게인 차이나(Again China, 되돌아온 중국)’입니다. 


에이지테크는 이전에 ‘실버테크(SilverTech)’ 혹은 ‘게론테크(GeronTech)’라 불렸던 것인데요. 실버테크나 게론테크가 65세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에 에이지테크는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즉, 실버테크의 시장을 일상 생활에서 다양한 형태로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하는 연령대로 확대했다는 것입니다.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경제 활동의 총합을 ‘장수 경제(Longevity Economy)’라고 하는데요. 미국 은퇴자 협회(AARP)에 따르면 미국에서 50세 이상의 사람들이 연간 8조 3천억 달러 규모의 활동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수치는 2050년까지 23조 2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거라고 하네요.

베네시안 엑스포 2층에 자리한 AARP의 에이지테크 공동관

또 하나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은 CES로 되돌아온 중국 기업들입니다. 중국 기업들은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와 미국의 대중국 제재로 인해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보다 적은 수의 기업이 CES에 참가했는데요, 올해는 미국에 버금가는 1,100여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일부 기업들의 경우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기업으로 전시에 참여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기업들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가장 많은 기업이 참가했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미국의 대중 제재가 여전한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중국 기업들이 CES를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중국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국내 내수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더 큰 시장을 찾아 나선 거죠. 실제로 작년 말에 국내에서 개최되었던 KES 2023에도 다수의 중국 기업들이 참가했고,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예정인 MWC 2024에도 많은 중국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770여 기업이 CES에 참가했는데요,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이나 전략도 없이 그저 ‘우리는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며 단순히 기술만 자랑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서 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 CES는 전적으로 비즈니스를 위한 행사이기 때문이죠.

#온디바이스ai  #모빌리티  #SDV
2. 스마트폰에서 자동차로 옮겨진 AI 무게중심

새롭게 주목받는 온디바이스 AI (On-Device AI)

2023년은 챗GPT나 바드(Bard), 미드저니(Midjourney), DALL-E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의 한 해였습니다. 이런 인공지능 서비스들은 파라미터의 개수가 수천억 개 이상이고 역시 수천억 개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해야 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추론 혹은 생성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에 주로 클라우드에서 동작(Cloud AI)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모든 명령어(prompt)나 자신과 관련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보내야만 했죠. 이 같은 동작 방식은 자연스레 보안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클라우드에서 동작하다 보니 통신 환경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제대로 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을뿐더러,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이용료와 통신비까지 지불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기존의 클라우드 AI(Cloud AI)와는 달리 학습과 추론이라는 인공지능 프로세스를 클라우드가 아닌 개별 디바이스에서 수행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개별 디바이스에서 인공지능 모델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에서 처리되던 인공지능 모델을 소형 디바이스에서도 처리할 수 있도록 경량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전용 프로세서(NPU)도 내장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미 엔비디아의 TensorRT, 애플의 CoreML, ARM의 ACL 등 온디바이스 AI를 위한 다양한 프로세서가 개발되고 있으며, 삼성전자 역시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된 갤럭시 S24를 올해 1월 19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CES 2024 현장에서는 구글이 자신들의 생성형 인공지능인 바드(Bard)와 결합한 구글 어시스턴트의 다양한 기능들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Google Assistant with Bard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한 구글 부스

모빌리티 전시관에 자리잡은 AI 칩셋 제조사들

온디바이스 AI가 CES 2024의 핵심 키워드 중의 하나이다 보니, 이를 가능하게 하는 칩셋 제조사들에게도 관심이 쏠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반도체 칩셋 제조사들은 주로 LVCC North 전시관 및 미팅룸이나 베네시안에 별도 미팅룸을 마련하고 고객들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퀄컴과 NXP는 모빌리티 기업들이 주로 전시하는 LVCC West와 LVCC Central Park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사전 예약 형태로 주로 자동차 업계에서 온 고객들만 만났습니다.

기존에 자동차용 제품도 생산하기는 했지만, 스마트폰이나 산업용 스마트 기기에 들어가는 칩셋을 주로 생산하는 퀄컴이나 NXP가 가전이나 산업용 IOT 분야가 아닌 모빌리티 분야에 전시관을 마련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스마트폰 시장이 저물고 있는 반면에 커넥티드카 시장은 뜨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8년부터 글로벌 판매량이 줄기 시작한 스마트폰 시장은 2023년에도 4% 정도 축소되었는데요. 웨어러블이나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대체되어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새롭게 만들어지는 자동차들은 모두 인터넷에 연결되며 시장이 확대되기 시작하고 있으니 성장하는 시장으로 이동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할 것입니다. 

모든 것이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시대(SDx)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응용 프로세서(AP)가 자동차에 탑재되고 여기에 인공지능 처리 기능(NPU)이 추가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자동차가 스마트폰처럼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어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지능적으로 혹은 자율적으로 제어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동차가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어된다는 말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핸들을 돌려서 바퀴의 방향을 조절하는 기계적인 방식 대신 화면의 아이콘 클릭이나 음성명령과 같은 소프트웨어적인 방식으로 차량을 조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자동차의 기능이 소프트웨어에 의해 정의되는 것을 Software-Defined Vehicle(SDV)라고 합니다.

사실 온디바이스 AI만큼이나 SDV의 개념도 그렇게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이미 10여년 전부터 네트워크 가상화의 한 방법으로 SDN(Software-Defined Network)이라는 개념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개념이 어떤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의미로 Software-Defined AnyThing/Everything(SDx)이라는 용어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 SDV를 이번에 현대차나 현대모비스가 다시 강조하면서 주목받게 된 것입니다.

SDV의 개념을 전시한 현대차와 SDV가 적용된 크랩 드라이빙을 선보인 현대모비스

하지만 줄을 서서 들어가야 했던 현대차 전시관은 솔직히 그리 인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폐 플라스틱을 이용해 수소를 발생시키거나 더 이상 쓸 수 없게 된 차체를 쉼터나 식물 재배를 위한 공간으로 재활용한다는 식으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노력을 개념적으로 소개하거나, 혹은 수소 생태계에 대한 소개를 하는 것이 전부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상단 사진의 왼편에 보이는 것처럼 전시관 한편에 미래의 자동차들은 모두 소프트웨어에 의해 정의된다는 개념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현대모비스는 실제 소프트웨어에 의해 동작하는, 즉 e코너시스템이 적용된 모비온(MobiOn) 차량과 크랩 주행(crabbing driving), 대각선 주행(Diagonal Driving), 제로턴(Zero Turn), 피봇턴(Pivot Turn) 등을 보여주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저도 실제 옆으로 가는 차를 보며 신기해서 담당자에게 동작 원리를 물어봤는데요, 각 기능별 버튼을 눌러 해당 기능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은 주행과 관련된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요, 앞으로는 자동차와 관련된 더 많은 기능들이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어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앰비언트시대  #스마트홈  #디스플레이
3. AI를 넘어 앰비언트 시대를 준비할 때

스마트홈에도 적용되는 온디바이스 AI

온디바이스 AI 트렌드는 스마트폰이나 AR/MR 헤드셋, 그리고 커넥티드카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에도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TV인데요, LG전자는 ‘알파11’이라는 AI 프로세서가 탑재된 OLED TV를 선보였습니다. 알파11 칩셋은 기존에 사용하던 알파9보다 4배 더 강력해진 AI 성능을 제공하는데요. 그래픽 성능은 70%, 프로세싱 속도는 30%나 더 빨라졌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도 최신 ‘NQ8 AI 3세대’ AI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형 QLED 8K TV를 선보였습니다. NQ3 AI 3세대 프로세서는 전작 대비 8배나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Neural Processing Unit)을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LG전자는 기자회견을 통해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된 새로운 스마트홈 허브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출처: LG Global 공식유튜브채널)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LG전자가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새로운 스마트홈 허브입니다. 이 허브에는 온디바이스 AI가 탑재될 예정인데요. 가정 내에서 수집된 다양한 개인 정보를 해당 기기에 저장하고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하는 것처럼 챗봇 기능까지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홈 경쟁에서 뒤쳐진 상황을 뒤집어보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서히 시작되는 앰비언트 시대

지난 베네핏레터 95호 <스마트폰 이후의 시대, 어떻게 살아갈까?>에서는 스마트폰 이후의 시대인 ‘앰비언트(Ambient)’ 시대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앰비언트 시대는 우리 주변에 다양한 형태의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팅 장치와 지능이 존재해서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미리 알아서 제공해주는 시대를 말합니다. 그리고 그 시작이 스마트폰, 자동차, 그리고 집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이번 CES 2024에서는 이런 예측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디스플레이 기술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투명 디스플레이와 프로젝션 기술입니다. 투명 디스플레이는 LG전자나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현대차, 현대모비스와 같은 모빌리티 기업도 다양하게 도입하고 있는 기술입니다. 챗GPT와 같은 챗봇 기술과 더불어 집이나 자동차를 앰비언트 공간으로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투명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현대차의 미래형 컨셉 차량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을 장악하라!

앞서 설명드린 내용처럼 자동차나 집 혹은 애플의 비전프로와 같은 공간 컴퓨팅 장치의 보급이 확대되면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요? 바로 개별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마켓플레이스가 만들어진다는 것입니다. 즉, 그동안 애플과 구글이 주도하던 스마트폰 중심의 앱 마켓이 자동차나 에지 홈 허브 같은 온디바이스 AI 장치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마켓으로 분화할 것이라는 거죠. 메타(구 페이스북)이 오큘러스 퀘스트를 중심으로 새로운 마켓플레이스를 만들고 애플이 비전프로를 중심으로 기존 앱스토어의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것도 바로 이런 생각의 연속선상에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기고 교수 / 이노핏파트너스 김학용 파트너교수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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