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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디지털 플랫폼 전성시대
혹시 '메타버스' 들어보셨나요? 기존의 가상현실을 넘어 인터넷 가상세계가 현실세계에 흡수된 형태라고 볼 수 있는 메타버스는 메타(Meta)와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인데요. 3차원 네트워크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메타버스는 미래 IT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하였습니다. 최근 기업들은 여러 분야에서 메타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신입사원연수를 제페토라는 자사 플랫폼에서 운영하고, SK텔레콤은 신입사원 채용설명회를 메타버스에서 연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바타를 활용한 가상회의를 통해 마치 SF 영화에 나왔던 모습들을 실현하고 있습니다.메타버스 소셜 플랫폼 'VIVE VR SUITE' (출처 : VIVE XR SUITE)컨설팅펌 PwC에 따르면 메타버스 관련 시장 규모는 2019년 455억 달러에서 2030년 1조 5429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특히 코로나 19의 장기화 여파로 비대면 상황이 계속되다 보니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죠. 메타버스는 초기에는 소셜과 게임 분야에만 국한되어 있었지만 이제는 건설, 부동산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며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디지털 플랫폼 시대'입니다. 전자상거래는 물론, 음식배달, 모빌리티, 숙박, 교육, 영화, 금융 등 다양한 플랫폼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나 로켓배송이나 새벽배송, 음식배달 서비스 없이는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지 상상조차 하기 힘듭니다. 이처럼 플랫폼 비즈니스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단 하루도 살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이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 밀착되어 점점 더 편리하고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죠.  (출처 : 이데일리)플랫폼(Platform)이란 사전적으로 ‘역에서 기차를 타고 내리는 곳’을 뜻합니다. 그러나 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초연결사회가 출현한 2000년대 이후, 플랫폼은 ‘다양한 사람들이 연결되어 서로 원하는 가치를 교환하면서 각자의 필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시스템이나 비즈니스’를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즉, 플랫폼은 한마디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 가치를 교환하는 가상의 디지털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애플은 아이튠즈라는 플랫폼 운영으로 음원 소유자와 음악을 듣고 싶어하는 사용자 간의 거래를 돕고 수수료를 받습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 많은 사용자들을 참여시키고 트래픽을 활용한 광고 비즈니스를 성장시켰죠. 카카오톡도 강력한 메신저 플랫폼을 기반으로 쇼핑, 콘텐츠, 게임 뿐만 아니라 은행업까지 진출했습니다.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과 같은 세계적인 플랫폼 강자가 출현하면서 모든 산업이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플랫폼화(platformization)'의 물결을 거스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플랫폼 기업에 위협을 느낀 오프라인 기존 강자들은 시장을 지배하는 거대 플랫폼에 올라탈지, 아니면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할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플랫폼 기반 없는 전통적 기업은 모두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플랫폼화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1등 플랫폼에 올라타면 단기적 효과는 안정적이나 묻힐 수 있고, 독자 플랫폼을 구축하면 1등 플랫폼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시초부터 4차산업혁명 디지털기술의 활용으로 인해 급성장한 현재까지의 진화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또한 지금 이순간에도 계속 진화하고 발전하며 다양한 양상으로 변화하고 있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유형들과 사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1. 플랫폼의 시초부터 '플랫폼 전쟁 2.0'까지의 변천사플랫폼 전쟁에서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최상의 상품'이 아닙니다. 얼마나 많은 연결과 가치창출이 이뤄지는 가에 대한 '최상의 플랫폼'이 성패를 좌우합니다. 국내 대부분의 은행들은 미래의 가장 두려운 적(敵)으로 다른 경쟁 은행이 아닌, 은행업에 진출한 SNS 카카오를 꼽습니다. 카카오의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탁월함 때문이 아니라 국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라는 강력한 플랫폼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45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은 쇼핑, 콘텐츠, 게임 등을 위해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모든 영역의 사람들을 금융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으므로 고객의 접점 수에 있어서 입출금 서비스를 받기 위해 은행 앱에 접속하는 고객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고 다양합니다. 최상의 플랫폼이 성패를 좌우하는 '플랫폼 전쟁'은 그 시발점부터 현재의 2.0시대가 도래하기까지 환경과 기술발전에 따라 변화하며 함께 진화해왔습니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시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게이츠?플랫폼 비즈니스가 디지털기술로 가속화됐지만 최근에 갑자기 등장한 것은 아닙니다. 1980년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게이츠가 IBM에 저작권료를 내지 않고도 도스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준 것이 플랫폼 전략의 시초입니다. 애플이 도스와 호환이 불가능한 매킨토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수백달러의 비용을 청구했던 것과는 정반대였지요. 빌게이츠는 IBM에 도스를 팔아 수익을 올리려 하지 않았습니다. IBM PC를 이용해 도스운영체제를 PC업계 전반에 확산시킴으로써 많은 기업들이 IBM PC와 호환 가능한 응용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표준화 기반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그의 예상대로 IBM PC가 널리 확산되어 대중화되면서 IBM호환기기의 소프트웨어와 주변장치 분야에서 MS가 PC산업 전체의 중심부에 자리잡을 수 있었답니다. 컴퓨터 시장 표준화에 기여한 1981년 발매된 IBM PC-5150 – MS DOS 운영체제 (출처 : ZDNet Korea)플랫폼 비즈니스에서 승부는 제품의 질이나 사양이 아닙니다. 오히려 부상하는 시장 내의 여러 부문을 한데 모아 선순환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MS가 도스 운영체제를 광범위하게 무료 공급함으로써 하드웨어 생산비용이 낮아졌습니다. 낮아진 하드웨어 비용 덕분에 PC사용자가 늘어나게 되고 도스기반의 새로운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응용소프트웨어를 설계할 개발자들이 늘어나는 선순환구조가 형성되었던 것입니다. 이에 비해 당시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을 인정받았던 애플의 MAC 컴퓨터는 맥킨토시의 폐쇄성 때문에 시장점유율 10%를 채 넘기지 못하고 결국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이 PC를 구입할 때 제품의 품질보다는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의 다양성과 타인과의 호환성이 더 중요한 선택기준이 되었기 때문이죠. ■ 인터넷 PC기반으로 시작된 플랫폼 전쟁 1.0시대플랫폼 전쟁 1.0시대는 인터넷PC 기반의 플랫폼 시대입니다. 개별 컴퓨터가 네트워크로 상호 연결되는 인터넷 시스템은 원래 군사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인터넷이 일반인으로 확대된 것은 NSF가 백본 컴퓨터의 민간 이용을 금지하던 기존의 정책을 철회했던 1991년 이후입니다. 그후 일반인들도 인터넷 접근이 편리한 브라우저가 개발되고 저렴하면서도 성능 좋은 PC 보급이 확대되던 1994년부터 웹사이트가 비약적으로 폭증하기 시작하면서 인터넷 상업화를 위한 결정적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1995년 오픈한 아마존닷컴의 모습 (출처 : 지디넷)따라서 인터넷 서점으로 시작한 아마존이 설립된 1994년부터 세계 첫 스마트폰인 애플의 아이폰이 출시된 2007년까지를 플랫폼 전쟁 1.0 세대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3대 인터넷 플랫폼인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가 설립되었고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첫 서비스를 론칭(1999)했던 시기가 1.0세대라 할 수 있답니다.■ 플랫폼 전쟁 1.5시대, 모바일 플랫폼모바일 플랫폼이 주도하는 ‘플랫폼 전쟁 1.5시대’는 애플이 아이폰 앱 스토어를 외부 개발자에게도 개방하기 시작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동안으로 정의합니다. PC기반 플랫폼 시대에는 집이나 사무실 안의 PC앞에 있을 때만 접근이 가능했던 사용자들로 한정되었습니다. 그러나 모바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1.5시대가 도래하면서 어디에 있든 언제나 원할 때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사용자들을 확장하여 플랫폼에 끌어들일 수 있었습니다.PC시대에 1등에 등극했던 네이버가 모바일 시대에서는 자리를 내어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모바일 통합검색 기능을 확대하며 모든 기능을 모바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다음카카오도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모바일 최적화에 주력했습니다. 모바일 서비스에 집중하는 인터넷 업체들 (출처 : 한국경제)■ 개인 맞춤형으로 진화한 플랫폼 전쟁 2.0시대플랫폼 전쟁 2.0시대의 시작은 2018년 모바일 기반으로 급격히 확장된 플랫폼을 토대로 I'm ABC를 통해 개인 맞춤형으로 진화하기 시작할 때부터입니다. 그리고 2019년 5G(5세대 이동통신)개통으로 더욱 가속화되기 시작했습니다. I’m ABC란 IoT(사물인터넷), 모바일(Mobile), AI(인공지능),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것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의 기본이 되는 디지털기술을 의미합니다. 디지털기술의 활용으로 개인 맞춤형으로 진화한 플랫폼 전쟁 2.0은 애플,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 페이스북 등과 같은 글로벌 빅테크를 탄생시켰고 네이버, 카카오, 쿠팡, 넷플릭스 등을 플랫폼 강자로 새롭게 떠 오르게 되었답니다.플랫폼의 새로운 강자들 (출처 : 조선비즈)#2. 세계를 주름잡는 'Big Tech 플랫폼 기업'의 광란의 질주2019년 9월 기준,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중 무려 7곳이 플랫폼 기업입니다. 10년 전 같은 조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알파벳) 단 2곳만이 플랫폼 기업이었습니다. 이와 비교해보면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기술이 플랫폼 기업에 얼마나 영향력을 주었는지 알 수 있고, 기술활용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그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플랫폼 기업 비중 변화 (출처 : 삼정KPMG, 이노핏파트너스 재구성)■ 플랫폼 사업 안하는 기업 손 들어보세요~!마이크로소프트는 기존 PC운영체제 윈도우를 주력사업으로 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B2B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에 집중하며 1조 616억달러로 세계 시가총액 1위에 등극했습니다. 그 뒤를 스마트폰, 모바일OS, 앱스토어로 구성된 아이폰 플랫폼을 운영중인 애플이 시총 1조 122달러로 쫓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업체인 아마존, 검색기반 인터넷 광고 플랫폼과 유투브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을 보유한 구글(알파벳), SNS 페이스북까지 이른바 '글로벌 빅테크(Global Big Tech) 5'이라고 불리는 모든 기업이 플랫폼 사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술기반의 테크기업들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통, 소비재, 금융,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의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전통산업 생태계가 완전히 바뀌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통산업의 경우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몰락을 의미하는 '유통 아포칼립스'나 '아마존 이펙트' 등 같은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이며, 실제로 북미 최대 유통업체 시어스(Sears)가 설립 126년 만인 2018년 파산보호를 신청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3. 세계 시장 주도하며 잘나가는 플랫폼에 합승하는 'SK 11번가'디지털 플랫폼 시대가 되면서 플랫폼 비즈니스 없는 기업은 지속 성장이 어려워졌습니다. 정보경제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마셜 밴 앨스타인(Marshall W. Van Alstyne) 보스턴대 교수는 저서 '플랫폼 레볼루션'에서 한 발 늦었다면 새로운 플랫폼을 만드는 것보다 시장을 지배하는 플랫폼을 활용하여 업혀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습니다. SK그룹의 11번가는 쿠팡이나 신세계 쓱닷컴(SSG.com) 등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온라인 공룡인 아마존의 등에 업혀가는 전략적 선택을 했습니다. 11번가는 아마존 상품을 11번가 자체 쇼핑몰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향후 국내 상품도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해외진출 계획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SK-아마존 협업으로 가능한 서비스 (출처 : 조선일보)SK와 아마존의 협업의 SK 계열사의 기존 인프라와 역량을 통해 아마존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한국에서 실현하는 기대효과가 있습니다. 예컨대 아마존의 AI(인공지능) 스피커 에코로 하는 AI 쇼핑은 700만명이 쓰는 SK텔레콤의 ‘NUGU AI 스피커’로 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아마존의 무인 매장, 무인 배송 서비스는 ADT캡스의 무인 매장 기술과 T맵 모빌리티가 보유한 자율주행·드론 배송 기술로 구현 가능하게 되는 것이죠. 이로써 롯데, 신세계, 인터파크, 위메프, 티몬 등 토종 사업자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으며 특히 아마존을 벤치마킹해온 쿠팡은 스승과 다름없는 아마존과 숙명적 일전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4. 탈 아마존 선언하고 D2C 플랫폼 구축으로 독자생존 선택한 나이키!2019년 나이키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에서 사라졌습니다. 탈(脫)아마존을 선언한 나이키는 스마트 팩토리와 독자적인 D2C(Direct To Consumer·소비자 직거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D2C란 제조업체가 유통 단계를 없애고 가격 경쟁력을 높여 자체 온라인몰 등에서 소비자에게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사업 모델입니다. D2C는 시스템 구축이 어렵지만 제조업체가 자유롭게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D2C플랫폼 구축에 나선 나이키는 데이터 분석, 나이키플러스, 앱 투자 등 새로운 역량과 소비자 경험개선을 위해 2019년에만 10억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디지털 플랫폼 덕에 코로나19 사태로 의류업체가 타격을 입은 가운데서도 나이키는 매출이 전년 대비 10%가 늘었습니다. 나이키 D2C 부문 매출액 (출처 : Statista, 이노핏파트너스 재구성)최근 나이키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신발 사이즈를 측정해 나이키플러스 앱에 저장한 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새 신발을 구매할 때 사이즈를 쉽게 비교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개인화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나이키 외에도 루이뷔통, 파타고니아 등 충성 고객층을 확보한 100여개의 브랜드가 아마존을 이탈하여 D2C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세계적 기업들이 거대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D2C 자사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구축하고자 하는 이유는 외부 유통 채널에서는 받아볼 수 없는 다양한 유형별 소비자의 구매 및 특성 데이터를 확보하여 브랜드 관리와 고객 경험 개선에 활용하기 위해서랍니다. 따라서 D2C 자사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산업용 IoT기반으로 제조 현장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자율적(Autonomous)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 선결되어야 합니다. #5. 코로나19사태 덕에 오히려 주목받으며 눈부시게 성장한 플랫폼이 있다?코로나19사태로 다양한 비대면 플랫폼 기업들이 더욱 주목을 받으며 전례 없던 호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자계약, 온라인강의, 비대면 투자, 주문배달 등 분야별 뉴노멀 트랜드를 이끄는 플랫폼 기업들의 성과가 돋보입니다. ■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중에도 비즈니스 계약은 해야겠죠? 계약플랫폼 '모두싸인'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와 비대면 회의가 많아졌지만 수많은 비즈니스 관계에서 계약체결을 해야 할 일은 여전히 많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이 비대면으로 전환되면서 '전자계약시장'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21년간 정부가 독점했던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국내 전자계약시장의 확산세는 매우 빨라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계약을 위한 서류와 도장 등 챙겨야할 것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전자계약 플랫폼 '모두싸인'을 통해 5분만에 계약체결을 끝낼 수 있습니다. 근로계약서, 부동산 매매계약서 등 기업과 기업, 혹은 개인 간 계약을 별도의 어플 설치나 도장 없이 쉽고 간편하고 안전하게 마칠 수 있는데요. 컴퓨터나 휴대폰, 대블릿PC 등으로 모두싸인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몇번의 클릭만으로 손쉽게 계약서를 만들고, 전송, 보관, 관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답니다. 간편 전자계약 서비스 '모두싸인'  (출처 : 부산일보, 모두싸인)비대면이지만 법적 효력과 보안성은 오히려 종이 계약 대비 뛰어납니다. 모두싸인에서 날인된 모든 전자문서는 전자서명법 등에 근거해 강력한 법적 효력이 있고, 계약 완료 시 모든 진행 정보가 기록된 감사 추적 인증서가 함께 전송돼 안전한 계약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더욱이 모두싸인은 지난 4월 국내 전자계약 전문 서비스 중 최초로 글로벌 보안 인증 'ISO 27001'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모두싸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계약 수요가 늘어나면서 2015년 창업 이후 10만 개가량의 고객사, 54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고 합니다. 특히 지난해인 2020년 신규 가입자만 13만9546명을 기록해 2019년(9만9754명)보다 40%가량 늘었다고 하네요. ■ AI간편투자 '핀트Fint', 1년만에 누적 투자일임 계좌 10만건 돌파! 지난 2019년 4월 첫 선을 보인 AI 간편투자 플랫폼 기업 '핀트Fint'는 출시 1년만에 누적 투자일임 계좌 개설수가 1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창업 3개월 후부터는 계좌 신규개설수가 매월 1만건을 돌파했습니다. 핀트 누적 투자일임 계좌수 10만 돌파 (출처 :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핀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비대면 투자 서비스 때문이 아니라 고객 중심의 개인별 맞춤형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최소 20만원부터 소액 투자가 가능한 서비스로 투자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는 혁신을 주도했기 때문입니다. 핀트는 자체 개발한 개인별 맞춤형 자산운용 플랫폼 ‘프레퍼스(PREFACE)’와 인공지능 엔진 ‘아이작(ISAAC)’을 개발해, 신규 고객이 들어올 때마다 새로운 방을 생성하고, 고객의 재테크 성향에 맞춰 글로벌 ETF 포트폴리오 구성 및 운용, 입출금까지 투자의 전 과정을 AI가 대신 수행해줍니다. 핀트에서 실제 운용되고 있는 계좌들의 이용자 연령대를 살펴보면 2030 세대가 72%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누적 회원 수 또한 2021년 2월 기준 40만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핀트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대표 정인영)은 지난 3월 2일 비씨카드로부터 99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것은 지난해 10월 KB증권, 엔씨소프트와 합작법인 출범을 위해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을 투자 받은 데 이은 두번째 대규모 투자 유치입니다.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되는 모습이죠?| 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FIT한 지식 혜택 (베네핏레터는 매주 금요일에 찾아갑니다)beneFIT Letter(베네핏 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이 내용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구독해주세요!>> 구독하러 가기
[제조] 한강의 기적을 재현하라,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
자원이 부족한 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고 근면한 국민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습니다. 하지만 기적의 중심에 있던 제조산업이 점차 경쟁력을 잃어 가기 시작한 것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죠.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제조업의 국제 경쟁력은 2010년 세계 3위에서 2019년 5위로 하락했고 2020년에는 6위로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조업의 부가가치율이 하락하고 노동인력의 고령화와 임금상승의 문제 등으로 국제 경쟁력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면서 모빌리티, 의료, 바이오, 건축, 유통, 물류, 서비스 등 모든 산업분야에서 디지털 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제조업에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창출의 사례들을 경험하며 한강의 기적을 재현할 제조혁신의 바람이 세게 불고 있습니다.디지털 전환을 통한 제조혁신의 형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상품의 제조공정의 방식을 혁신하는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와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서비타이제이션(Servitization)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팩토리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제품의 생산과정을 자동화, 지능화,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생산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제조혁신 방식입니다. 서비타이제이션은 한단계 더 진화된 제조혁신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유형의 제품과 무형의 서비스를 통합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입니다.이번 베네핏 레터에서는 제조과정의 생산방식을 자동화, 지능화, 최적화함으로써 제조혁신을 달성하는 스마트 팩토리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혁신하는 서비타이제이션으로 나누어 제조혁신의 사례를 소개드리겠습니다.#1. 제조공정을 혁신하는 스마트팩토리스마트팩토리는 생산현장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하여 생산방식의 혁신과 최적화를 달성하는 지능형 공장을 말합니다. 즉, 공장내의 설비와 기계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여 공장의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토대로 최적의 생산방식을 도출해서 스스로 생산공정을 제어하는 시스템인데요. 전후 공정간의 데이터 연계를 통해 불필요한 작업과정을 제거하고, 전체적으로 효율적인 생산공정을 설계합니다. ​■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덕분에 불량률 '0'산업용 전자용접 마스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오토스윙'은 스마트팩토리 활용으로 전성기를 맞으면서 글로벌 기업인 밀레와 1위를 다툴 만큼 세계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보통 용접 마스크를 쓰면 용접부분이 잘 보이지 않지만 오토스윙에서 특허등록을 마친 3세대 용접면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을 접목하여 눈을 보호하면서도 용접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을 갖췄기 때문입니다. 오토스윙은 대중소기업 상생차원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에 선정되어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구불구불했던 공장라인을 직선화하고, 바코드 입출고 시스템으로 모든 제품을 관리하게 되었으며 공정별 품질정보와 검사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인프라도 갖추게 되었습니다. 또한 물류정보를 통합하여 실시간 공정 품질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생산, 물류 과정을 쉽게 추적할 수 있게 되어 품질문제의 원인분석과 대처가 용이해졌답니다.스마트팩토리 시스템 덕분에 오토스윙의 생산성은 32%나 향상되었고 제조원가는 11% 낮춰졌습니다. 한때 7%를 넘었던 불량률도 제로수준에 가까운 1% 미만으로 낮춰진 만큼 스마트팩토리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합니다. ​뽑기운 걱정할 필요 없는 용접 마스크 보고 가세요 (영상)​■ [로봇] 직원안전과 인재확보까지 도와주는 스마트팩토리‘화신정공’은 자동차 부품의 오토미션과 수동미션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1990년대 현대정공과 파트너계약을 맺은 이후 승용차와 상용차, SUV 부품 생산을 맡아왔습니다. 특히, 초정밀 가공기술을 인정받아 현대 제네시스와 기아 K-7, 모하비 등 후륜구동의 8단 오토미션부품을 독자적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객사의 요구수량은 계속 늘어나는데 비해 생산효율성은 떨어지고 인력난은 심해졌습니다. 생산현장 작업자의 1일 이동거리가 4.3Km나 될 정도로 노동강도가 강해 업무피로도가 높아짐에 따라 직원 퇴사율 뿐 아니라 산업재해 발생율과 제품 불량률도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화신정공은 2015년 로봇도입을 시작으로 제조공정의 자동화를 시작했습니다. 화신정공의 6축 다관절로봇 (출처 : 인더스트리뉴스)​자동화시스템 도입으로 산업재해가 거의 제로가 되고 품질도 향상됨에 따라 산업용 로봇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6월까지 본격적인 스마트공장을 조성하여 로봇관리시스템과 설비관리시스템이 연동된 제조실행시스템(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고도화를 추진하기도 했죠. 이를 통해 제품의 주문부터 완성까지 모든 생산활동의 자동화와 최적화가 가능 해졌고,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든 작업을 가이드함으로써 공정이 효율화 됐습니다. 그 결과 생산성은 36.6% 상승했고, 공정불량률은 1800ppm에서 150ppm으로 급감했으며 4억원 이상의 원가절감과 더불어 0.15% 였던 산업재해율이 0%가 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높은 업무강도로 인해 퇴사가 잦았던 20대 젊은 인력의 근속연수도 증가하면서 인력난 문제 해결에도 스마트팩토리가 도움이 되었다고 하네요.■ [AI·빅데이터] 70살 공장도 스마트팩토리로 리모델링합니다롯데칠성음료는 안성공장에 2018년부터 약 122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추진해왔습니다. 이후 2020년 칠성사이다 출시 70주년을 맞이한 롯데칠성음료는 공장의 생산성 및 품질을 향상을 위해 수요, 생산, 재고, 유통 등 전 과정을 디지털 혁신기술로 자동화하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의 AI, 빅데이터 기반 업무프로세스 (출처 : 롯데칠성)안성 공장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은 각 생산 라인별 투입, 주입, 포장, 적재 설비의 상태 및 생산량, 진도율 등의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구축됐습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 품질, 설비 등과 관련된 주요 지표들을 한번에 관리 하고, 실시간 제조이력 추적이 가능하도록 제조실행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더 나아가 수요 예측, 재고 운영, 생산 계획으로 이어지는 업무 프로세스도 자동화되어 돌발변수에 대한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 실시 이후 2020년 1-5월 안성공장의 1일 평균 음료 생산량은 53만 상자로 칠성사이다가 처음 출시된 1950년의 1200상자에 비해 무려 44000% 증가했다고 하네요.​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 통합관제센터 (출처 : etnews)#2.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서비타이제이션기업이 디지털 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얻게 되는 최고의 가치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가치를 창출하여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앞서 살펴본 스마트팩토리는 제조업의 궁극적인 DT라 하기 어렵습니다. 제조공정의 자동화와 지능화 등 공정상의 디지털화를 통한 혁신은 기업의 입장에서 생산성 향상과 효율화, 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는 있지만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이나 가치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서비타이제이션(Servitization)'은 디지털 혁신기술을 활용하여 유형의 제품과 무형의 서비스를 결합하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전통적인 제조업의 비즈니스모델을 고객 맞춤형 비즈니스 모델로 혁신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 체온계 같은 체온계 아닌 주머니 속의 간호사, KINSA 스마트 체온계!미국 웨어러블 기기 제조업체 KINSA가 개발한 가정용 체온계는 단순히 아이의 체온을 숫자로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KINSA 스마트 체온계는 아이의 체온을 재면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어 그동안 쟀던 체온의 변화를 토대로 아이가 어떤 상태이며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KINSA 스마트 체온계 (출처 : KINSA)뿐만 아니라 KINSA는 체온계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미국 지역별 독감 확산 정도를 홈페이지에 지도로 표시하고 있는데 이것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독감 추적기보다 약 2주 이상 빨리 확산정도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KINSA의 실시간 데이터 기록을 통해 플로리다 남부에 비정상적인 발열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한 후 이 지역은 3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진원지가 되기도 했습니다.체온계로 가족건강데이터 관리하는 법! (영상)​■ [IoT·AR] 연기 자욱한 화재현장에서 생명을 구하는 초능력 소방관 헬맷Qwake Technologies에서 개발한 '씨스루(C-thru)'라는 헬멧은 소방관들이 화재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고 불을 쉽게 끌 수 있도록 고안된 특수 헬멧입니다. 씨스루 헬멧을 쓰면 우측 눈 부위에 장착된 소형 HUD(헤드업디스플레이) 장비를 통해서 연기 자욱한 현장에서도 사물의 윤곽을 쉽고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어서 화염속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짙은 연기 속에서 사람과 물체 윤곽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C-THRU (출처 : Qwake Technologies)이는 헬멧에 내장된 인공지능 기반의 증강 현실기술 덕분입니다. 뿐만 아니라 통신 장비도 내장되어 있어 소방관들 간에 대화와 중앙 센터와의 교신도 가능합니다. 더 나아가 실내 측위 기술을 통해 소방관들의 위치를 센터에서 확인하고 안전하게 관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기능도 있습니다.​안개 자욱한 화염 속에서 빛을 발하는 C-THRU (영상)| 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FIT한 지식 혜택 (베네핏레터는 매주 금요일에 찾아갑니다)beneFIT Letter(베네핏 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이 내용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구독해주세요!>> 구독하러 가기
[농업] AI로 키우고 로봇으로 수확하는 스마트농업
인류가 공동체를 이루고 문명생활을 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은 한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안정적인 식량 수급을 가능하게 한 ‘농업’일 것입니다. 토지를 기반으로 농작물을 재배하고 가축을 가르면서 안정적인 식량 수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먹거리를 찾아 이동을 하지 않아도 되었고, 정착생활을 시작하면서 도시와 문명이 탄생했기 때문이죠. ​ 농업은 이처럼 인류의 생존 뿐 아니라 문명의 탄생과 발전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초 산업이자 국민의 식량조달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산업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은 농업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농촌 인구는 2019년 말 기준으로 전체 인구(5171만 명) 중 4.3%(약 224만 5천명)에 불과합니다. 이는 반세기 전인 1970년(1442만2천명) 농업인구보다 84.4%나 감소한 수치입니다. 반면에 2019년 전체 농가 인구 중 만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1970년 4.9%였던 것에 비해 2019년 말에는 46.6%로 비해 크게 증가했습니다. 전체적인 고령화 사회와 더불어 농촌의 일은 힘든데 비해 수익성은 낮은 농업을 기피하고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죠. ■ 농업문제 해결사는 바로 스마트농업!농가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노동집약적 농업은 한계에 도달했고, 최악의 폭염, 기록적인 장마, 치명적인 태풍과 한파 등 급속한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은 총체적 위기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해줄 열쇠가 바로 스마트농업입니다. '스마트농업'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농업에 활용함으로써 농산물의 품질과 생산효율을 높이고 농가인구감소,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 등의 농업문제를 해결하는 첨단 디지털기술 기반 농업시스템입니다. ​ 이번 베네핏레터는 농가인구 감소 대응과 농가수익구조 개선에 효과적이고, 미래 농업인구의 확대와 식량주권 확립의 기틀을 마련하게 될 스마트농업의 현황과 사례를 알아보겠습니다. ​#1. [스마트팜] 농장운영, 생산량 증가, 전염병 예방까지! 못하는게 대체 뭐야?최근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농장의 온도와 습도, 작물상태를 최적의 환경으로 관리해 주는 ‘스마트팜’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비닐하우스, 축사, 과수원 운영에 접목하여 원격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최적으로 제어하는 자동화된 농장 시스템입니다. 즉,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기술로 농장과 축사의 온도와 습도, 일조량, 이산화탄소 등을 측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제어장치를 작동해 최적의 환경을 자동으로 유지합니다. 휴대폰이나 PC로도 실시간 원격관리가 가능하여 직접 가지 않아도 농축산물의 품질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경영비용 또한 낮출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팜 개념도 (출처 : 삼성반도체 / 수정 : 이노핏파트너스)■ 디지털시대에 소는 누가 키우나요? 빅데이터와 AI에게 맡기세요!충남 당진시 석문면 ‘성훈목장’은 스마트팜 모범사례 중 하나입니다. 성훈목장은 디지털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해 소가 가장 편안한 축사의 온도, 습도, 물의 온도 등을 유지하고 원격으로 관리합니다. 소의 귀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수집된 가축의 생체정보 데이터를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 받아 소의 발정기와 수정기를 예측하여 수태율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각 가축들의 건강상태를 항상 체크할 수 있어 각종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개체 별 운동량, 체온, 반추, 섭취 등의 정보를 통해 소들의 건강관리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질병으로 도태되는 소가 현저히 줄면서 관리비용과 노동력은 절감되고 원유생산량은 증가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농가의 소득향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소꼬리 센서, 발찌, 위장 캡슐 등 여러 스마트 축산 시스템들이 개발되어 '커넥티드 카우'들이 등장하고 있답니다.스마트 축산 시스템 '커넥티드 카우' (출처 : 매일경제)​■ 스마트팜으로 딸기 품질은 UP하고 생산량은 MAX로!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교육 1기 출신인 오성일 대표는 여주에 있는 ‘피크니코’ 라는 스마트팜에서 딸기농장과 농장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피크니코에는 농장 곳곳에 센서가 있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 생육에 중요한 데이터를 컴퓨터에 수집합니다.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빛의 양과 온도, 비료성분 등을 원격제어로 조절하여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딸기 재배의 최적환경을 만들고 높은 품질의 딸기 수확을 최대로 할 수 있게 합니다. 약600평 농장에서 봄 하루 평균 80kg의 딸기를 수확할 수 있고, 자동화 덕분에 여유로워진 시간에는 아이들 대상으로 딸기농장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간단한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온도.. 습도.. 공기까지 완벽한 스마트팜! (영상)스마트팜으로 어떻게 품질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까요? (영상)■ 더 이상 감으로 실패할 수 없다. AI로 예측하고 생산량도 올립니다지난 베네핏레터 22호에서 소개드렸던 '주요 농산물 가격예측 시스템'은 농가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주요 농산물의 가격 예측을 통해 농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되었던 예측 시스템, 기억나시죠? 이외에도 데이터분석을 통한 다양한 예측시스템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요.전북 완주에 있는 한 토마토 농장은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해서 작물의 생육 시기별 최적의 환경값을 찾아 AI가 토마토 생육에 최적인 빛,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등을 유지했습니다. 이렇게 했더니 토마토 생산량이 78%나 늘었습니다. 반면에 노동력은 절반 이상 줄었고, 에너지는 40%이상 절감됐습니다.AI가 농사짓는 시대? (영상)■ 아마 빅데이터가 전염병 백신보다 나을지도 몰라요최근 3년전 전국을 휩쓸었던 조류인플루엔자가 다시 기승을 부려 지금까지 235개 농장에서 오리와 닭 등 1239만 3천여 마리가 살처분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축의 전영병 방지를 위한 대안으로 빅데이터와 로봇,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결합한 스마트축산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가축전염병을 줄이려면 바이러스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농장환경과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가축과 사람과의 접촉을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농업진흥청의 도움을 받아 충북지역 농장 10곳에서 스마트축산 시법사업을 진행 중인데요. 영동의 닭농장 등 4곳에는 농장안전 지킴이시스템을 설치하여 축사내의 CCTV를 통해 축사의 환경을 살피고, 먹이공급 및 가축의 활동 등을 실시간으로 관찰합니다. 또한 생체정보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가축의 체온, 활동량, 질병, 임신과 분만 등을 미리 예측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보은군의 한 스마트축산 농가는 가축 개체별 정밀 사양 데이터 관리로 암소의 평균 공태일(비임신 기간)이 60일에서 45일로 단축됐고, 10%나 되던 송아지 폐사율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축산 시범사업 운영으로 농가의 편의성 향상 뿐 아니라 농가소득이 10%이상 향상되었다고 밝혔는데요, 이정도면 똑똑한 목장이라고 해도 충분하겠죠?스마트폰으로 관리하는 스마트축산 (출처 : 스마트에프엔)#2. [실내수직농업] 논밭 뭐하러 사요? 실내에서 AI와 함께면 충분합니다■ 요즘 지하철역에서는 채소도 키운대요!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지하철 역사 내에 '메트로팜'을 설치하고 있는데요. 메트로팜은 국내 최초로 지하철역에 설치한 스마트팜으로 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1년 내내햇빛 없이도 식물 성장에 필요한 빛, 온도, 습도, 양분 등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로봇 트레이가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적으로 맡아서 하는 밀폐형 재배 시스템입니다. 실내에서 여러 층의 선반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재배하는 방식으로 자연광 없이도 채소를 가꿀 수 있고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없는 청정채소를 24시간 연중 재배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기후와 상관없이 농작물 재배가 가능하고 제초제나 농약없이 친환경채소를 홍수나 가뭄 등 자연재해 걱정 없이 일정한 생산이 가능해 미래형 농업시스템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메트로팜은 5호선 답십리역, 7호선 상도역, 1호선 천왕역, 2호선 충정로역, 을지로3가역 등 총5개 지하철역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2020년 10월 기준) 각 지점마다 카페나 자판기가 마련되어 있어 원하는 채소를 즉석에서 구입하여 먹을 수 있고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서울 지하철 7호선 상도역 '메트로팜' (영상)■ 주말농장말고 아파트에서 채소 길러 먹을래요!현대건설은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상추, 케일, 로메인 등 엽채류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팜 'H클린팜'을 선보였습니다. H클린팜은 강화유리로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된 재배실을 갖추고 LED조명이 설치된 스마트팜 시스템으로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없는 친환경 작물재배가 가능합니다. 빛, 온도, 습도 등 식물 생육에 필요한 환경요소를 인공지능(AI)으로 제어하는 밀폐형 재배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최적화된 내부 온도와 습도 조절을 돕는 항온항습실, 채소를 수확해서 먹을 수 있도록 돕는 준비실, 그리고 어린이 현장학습이 가능한 체험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는 H클린팜은 단지 내 입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현재 H클린팜의 최적화를 위해 시범운영 중이며 향후 분양하는 디에이치, 힐스테이트 단지에 선택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는 주말농장 갈 시간 아껴서 영화 한 편 볼 수 있겠네요!H클린팜 (출처 : 현대건설)​#3. [로봇] 일손 걱정 마세요! 일당백 로봇이 해결해드립니다■ 잘 익은 것만 딱! 골라서 따주는 수확로봇농작물을 수확하는 로봇은 농업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는 분야입니다. 로봇은 지치지 않고 24시간 작업이 가능하여 일손을 줄일 수 있으므로 작업속도가 느려도 상용화가 가능하죠.벨기에의 수확로봇 '루비온(Rubion)'은 사람이 하루 평균 수확할 수 있는 50Kg 딸기를 집게손가락으로 하루 360Kg를 수확합니다. 루비온은 딸기에서 반사된 빛을 감지해서 얼마나 익었는지 판단하여 잘 익은 딸기만 골라서 딸 수 있습니다. 딸기 뿐 아니라 방울토마토와 파프리카를 수확하는 로봇도 있다고 합니다. 부족한 농사 일손, 이제는 로봇이 그 빈자리를 채워나가고 있네요.​딸기 로봇 '루비온' (출처 : Robotics Research)■ 로봇이 못 할게 뭐가 있나요? 풀도 주고 우유도 짜고 다 해요낙농 선진국인 네델란드의 농축산 장비업체인 렐리(Lely)는 목장 자동화를 위해 신선한 풀을 직접 베고 소들에게 전달하는 로봇 '엑소스(Exos)'을 개발했습니다. 엑소스는 사전에 입력된 명령에 따라 풀밭에 나가 풀을 베어 적재함에 실고 소들이 있는 축사로 옮겨와 풀을 소들에게 나눠줍니다. 소에게 풀을 주는 시간과 분배량은 최적의 조건에 맞춰 사전에 조정된 명령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됩니다. 특히, 젖소를 사육하는 농가들의 가장 큰일 중 하나인 착유작업도 로봇이 대신해줍니다. 젖소들은 젖을 짤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로봇착유기로 유인되어 사람대신 로봇이 젖을 짭니다. 로봇은 젖을 남김없이 완전히 짜주기 때문에 유방염 등 질병예방에 효과적인 것은 물론 노동력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나혼자 풀을 베고, 나혼자 풀도 나눠주는 '엑소스' 로봇 (영상)#4. [ICT&드론] 농사도 스마트폰·드론으로 해야 제 맛!■ 누가 요즘 물 뿌리개로 물 주나요? 스마트폰으로 주세요!더운 여름날 땡볕 아래서 땀 흘리며 고생하지 않아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직접 논이나 밭에 나가지 않고서도 스마트폰으로 토양상태를 확인 하고, 앱으로 밭에 물 뿌릴 시간을 입력할 수 있기 때문이죠. 드론을 통해 병충해 상태를 파악하며 알아서 농약을 살포하는 것도 일상화가 되어 가고 있답니다.​스마트폰을 이용한 자동관개시설 (출처 : 문화일보)■ 못자리, 드론파종으로 한번에농촌인구의 급속한 감소와 함께 올해 65세 이상 농촌인구가 40.7%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습니다. 농업진흥청은 이러한 농촌일손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농업용 드론을 지난해 하반기 기준 1500여대를 보급했습니다. 드론은 현장 적용성이 높아 파종, 방제, 작황예측 등에 매우 효율적입니다. 드론파종은 빅데이터를 이용해 농지규모에 맞게 볍씨 파종량을 계산하여 파종하므로 규모가 작은 논에서도 세밀한 파종이 가능합니다. 따로 못자리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상자모 구입비와 이앙대행비 등 생산비를 85% 절감할 수 있고, 통상 2-3명이 1시간 30분 소요되는 작업량을 드론으로 심는 경우 1명이 15분 정도면 쉽게 마칠 수 있습니다. ​볍씨를 파종하는 드론 (출처 : 전자신문)■ 드론으로 농약도 빠르고 고르게 뿌릴 수 있어요!논밭에 농약과 살충제를 살포하는 ‘방제드론’은 드론의 다양한 적용분야 중 가장 먼저 상용화에 성공한 분야입니다. 일반적으로 작업자 혼자 1ha 크기의 논에 농약을 뿌리는 데 3-4시간이 걸리는 반면 방제드론을 활용하면 10분이면 충분합니다. 이렇게 높은 효율성 때문에 우리나라 전체 논 면적의 25%(2020.6 기준)를 드론방제 작업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방제드론은 클라우드 기술 기반 지능형 작업관리 시스템의 개발로 한층 더 똑똑해진 농약살포 작업이 가능해졌는데요. 기존의 드론방제 작업은 드론 자격증을 보유한 조종사가 직접 드론의 비행경로를 확인하면서 논밭에 농약을 뿌렸습니다. 그래서 드론 조종사가 해당 지형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경우 드론의 이착륙 시간이 길어지고 주변의 전선이나 나무, 비닐하우스 등과 충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미 농약살포가 끝난 지역에 중복 살포하거나 누락하는 경우도 자주 생겼습니다. 클라우드 기술기반 지능형 작업관리 시스템 드론은 사용자가 온라인 위성지도 상에서 원하는 방제구획을 지정하면 충돌·추락방지를 위한 장애물 인식기능이 탑재된 드론이 스스로 최적의 비행경로를 설정, 살포하는 자율주행 방제 자동화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약제의 고른 분사 뿐 아니라 방제의 중복과 누락도 발생하지 않으며 해당지역을 자세히 숙지하지 않아도 효율적이고 안전한 방제작업이 가능합니다. 또한 드론의 이동경로와 높이, 속도, 약제의 방제량과 방제 범위 등 각종 정보가 서버에 실시간 입력되어,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가 원하는 방제관련 정보 파악이 가능합니다. ​자율주행 방제드론 (출처 : Adobestock, 이웃집과학자)■ 걷는 놈 위에 나는 드론 있다. 하늘에서 작물 상태까지 진단하는 드론국제열대농업센터와 생물다양성연구소는 드론으로 촬영한 이미지 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작물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자동 이미지 분석 소프트웨어와 머신러닝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재배지 상공에서 드론이 촬영한 고화질의 이미지 수천 장을 통합해 머신러닝으로 분석한 후, 해당 작물의 미세한 변화까지 포착해서 겉으로는 알아차리기 어려운 뿌리작물의 건강상태까지 실시간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농부들은 이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작물에 필요한 물 또는 영양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급수나 비료 살포와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합니다.| 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FIT한 지식 혜택 (베네핏레터는 매주 금요일에 찾아갑니다)beneFIT Letter(베네핏 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이 내용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구독해주세요!>> 구독하러 가기
[유통] 마법같은 쇼핑과 배송의 혁신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AI(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등의 발전은 전 세계 유통혁명을 이끌었고, 오프라인 쇼핑몰이 아닌 아마존과 알리바바 같은 온라인 쇼핑물이 글로벌 거대기업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화의 장기화로 인해 지난 1년 동안 온라인 쇼핑과 배송 서비스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급격한 성장을 이뤘습니다. 온라인 쇼핑의 확산으로 물류센터에는 종전보다 훨씬 더 많은 근로자들이 몰려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 물류센터가 코로나 집단감염의 온상이 되는 일도 종종 생기곤 했죠. 이러한 현상들은 유통·배송·물류시스템의 디지털화 및 자동화를 촉진시켰고, 팬데믹 장기화는 스마트 유통의 실행을 앞당겼습니다. 이번 베네핏 레터는 팬데믹의 장기화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며 급성장한 이커머스(e-commerce)와 물류·배송 시스템의 발전 현황과 디지털 혁신 사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1. [고객중심] 고객 입맛에 맞춰 제작하고 판매하는 C2M로의 진화최근 이커머스(e-commerce)가 대세인 유통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C2M(Customer-to-Manufacturer)입니다. 기존의 B2C(BtoC: business to consumer) 유통방식은 기업에서 기획, 생산한 제품을 유통회사를 통해 고객에게 판매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이에 비해 C2M은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통해서 수집된 소비자 의견을 제조공장에 전달하여 이를 반영한 제품을 제작하여 판매하는 방식을 말하는 것으로 유통의 '시청자 게시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B2C와 C2M (출처 : 매일경제)C2M의 트랜드를 이끈 것은 중국의 이커머스 기업인 '핀둬둬(拼多多)'입니다. 핀둬둬는 로봇청소기 제조 회사인 '찌아웨이스'에게 고성능 로봇청소기가 아닌 바닥의 먼지를 흡입할 수 있는 기능에만 집중한 저가형 로봇청소기에 대한 고객 니즈를 전달했습니다. 이에 찌아웨이스는 먼지 흡인 기능에 집중하고 가격은 대폭 낮춘 로봇청소기를 제작, 매출액을 50% 이상 올리는 성공을 거뒀습니다. 연순직물 '소창'으로 제작된 행주 (출처 : 단골공장)■ 소비자가 원하는대로! 판매량은 탄탄대로!우리나라에도 불어오기 시작한 C2M 바람의 대표적인 사례는 '단골공장'의 '소창행주'입니다. 단골공장은 전국 곳곳에 숨어있는 명장이 만든 제품을 소개하고 클라우드펀딩 방식으로 판매하는 업체인데요. 판매상품 중 하나인 소창행주는 장당 3천9백원이라는 고가에도 목표치보다 많은 1800개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그 후 소비자들은 손수건, 주머니, 기저귀 등 다른 형태의 제품이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의견을 보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제품을 기획, 제작하여 소창행주는 6번이 넘는 펀딩을 모두 성공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단골공장의 C2M 유통구조 (출처 : 단골공장)#2. [언택트] 언택트 서비스는 위드 코로나 시대의 필수 생존전략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코로나19 펜데믹 시대. 고객의 안전은 물론 직원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언택트 서비스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죠.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에도 언택트 서비스는 유통업계를 주도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구매의 모든 과정에서 사람 간 접촉과 대기 시간을 줄이고 고객 편의성을 우선시하는 움직임이 유통 업계의 트렌드이기 때문이죠.■ 상주직원 없이 24시간 운영되는 로봇카페 '비트'커피전문점 '달콤커피'를 운영하는 다날그룹이 만든 로봇카페 '비트'가 업계 최초로 상주직원 없이 24시간 운영되는 무인 로봇 카페 100호점 개점을 달성했습니다. 비트카페는 키오스크와 전용앱, 모바일 기반의 음성 등 100 % 비대면으로 주문, 결제, 제조, 픽업의 전 과정이 무인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상주 인력 없이도 고객들은 원하는 원두 선택, 시럽 양과 진하기 조절 등 자신의 입맛에 맞는 주문이 가능하며 취향에 따른 50여가지의 메뉴제조가 가능합니다. 특히 비대면 앱 기반의 워크스루(Walk through)방식으로 소비자의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서비스가 가능하여 포스트 코로나형 카페로 주목받고 있다고 하네요. 광화문 케이뱅크 본사에 입점한 로봇카페 '비트' (출처 : 비트)■ CU, 안면스캔으로 결제까지 되는 '테크 프렌들리 CU' 1호점 오픈 BGF리테일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최첨단 무인 편의점 '테크 프렌들리(Tech Friendly) CU' 1호점을 오픈했습니다. 테크 프렌들리 CU는 'No counter, No Wait, Just shopping'라는 슬로건에 맞춰 매장 입장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지체없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앞서 소개드린 언커먼스토어와 같은 모습이네요. CU는 지난 2019년부터 무인 편의점 시범매장을 통해 기존 스마트 편의점의 한계를 개선한 상용화 모델을 개발해왔습니다. 테크 프렌들리 CU의 상용화 비결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POS 시스템'입니다. 여기에는 결제수단, 멤버십 서비스, 제휴할인 적용여부, 월별 행사 품목 등 대량의 정보가 암호화 되어있어 실시간 업데이트 됩니다. 따라서 고객들은 증정행사, 결제 수단별 이벤트, 멤버십 포인트 사용과 적립, 통신사 할인 등 일반 편의점 점포와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입구에 설치된 안면등록 키오스크에 안면정보와 CU셀프결재 앱 'CU바이셀프'에 정보를 최초 1회만 등록하면 재방문시에는 휴대폰 없이 안면 스캔만으로 매장출입과 상품결제가 가능합니다. 테크 프렌들리 CU 1호점 'CU 삼성바이오에피스점' (출처 : 매일경제)#3. [추천] 당신의 쇼핑을 도와 드립니다, 상품추천부터 쇼핑정보까지 다 드려요네이버는 주변 맛집, 강좌 등을 소개하는 인공지능(AI) 추천서비스 스마트어라운드에 '쇼핑'탭을 추가했습니다. 스마트어라운드는 인근 식당이나 카페, 가볼 곳, 강좌 등을 추천해주는 위치기반 서비스인데요. 특히, 고객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고객님이 뭘 좋아하실지 알아서 다 준비했어요스마트어라운드는 사용자의 위치, 성별, 연령, 쇼핑 취향 등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관심 있을만한 브랜드와 상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 할인행사, 신제품 출시 등 정보를 제공합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벤트가 진행중인 주변 매장 정보도 알려주죠. 네이버는 고객의 검색 이력이나 구매이력, 온라인 장바구니에 담아둔 제품 등 고객 행동 데이터를 AI가 분석하게 합니다. 성별, 연령대 비교군 정보까지 더해진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점과 상품을 추천해줍니다. 예를 들어 중저가 의류 구매가 많은 20대 여성에게는 주변 의류 소매점을 추천하고,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30대 남성에게는 스포츠 멀티샵 등를 제안하는 방식입니다.네이버 '스마트어라운드' (출처: 네이버)#4. [간편결제] 결제 복잡하지 않아요~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쇼핑과 소비의 확산에 따라 모바일 주문이 급증하면서 간편결제시스템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습니다. ■ 지갑, 카드 꺼내는 것도 귀찮아! 스마트폰으로 한번에!간편결제시스템이란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 시 공인인증서와 같은 복잡한 절차 없이 비밀번호나 지문인식 등 간단한 인증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를 말합니다. 본인 휴대폰으로 결제할 경우 신용카드 정보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결제가 가능하며 다음 결제부터는 매번 카드변호 입력없이 비밀번호나 지문만으로도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하죠.비대면 소비 트랜드가 일상화되면서 간편결제시스템은 고객에게는 복잡한 결제과정을 생략하여 편리성을 제공하고 기업에겐 충성고객을 확보와 결제 수수료 절감 뿐 아니라 고객 데이터까지 활용할 수 있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2016년 11조 7810억원 규모의 간편결제 시장이 2019년 120조원까지 확대되어 3년만에 10배 이상의 급성장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제로페이, 삼성페이 등 금융기관을 비롯해 유통사, 제조사, 통신사, 대형 포털 등 다양한 업계가 간편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외식업계도 자체 페이개발은 물론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까지 선보이며 간편결제시스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답니다. 외식업계의 다양한 간편결제시스템 (출처 : 식품외식경제)■ 도미노피자, '도미노페이' 도미노피자는 2017년 4월 외식업계 최초로 간편결제시스템 도미노페이를 도입했습니다. 도미노페이는 빠르고 간편하게 피자를 주문할 수 있는 자체 간편결제시스템으로 결제정보를 최초 1회만 등록하면 이후 결제부터는 결제버튼 클릭 후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바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또한 현금영수증을 원하는 고객에게 계좌결제 기능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 탐앤탐스 블록체인, '탐탐코인'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결제의 편의성, 다양성, 투명성 제공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암호화폐 탐탐코인을 도입했습니다. 결제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고객 보상용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카페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만나 볼 수 있다니 정말 놀랍네요!■ SPC그룹, '해피페이' 파리바게뜨,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은 자사 멤버십 플랫폼 해피포인트를 기반으로 한 간편결제 시스템인 해피페이 도입을 추진 중입니다. 해피페이는 전국 6300여개 SPC그룹 브랜드 매장에서 2200만 회원의 해피포인트 적립과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게 됩니다.#5. [배송] 클릭 한 번으로 당일 혹은 새벽까지 문 앞으로 배송해드립니다■ 레드불이 아닌 코로나가 날개를 달아주었습니다2020년은 코로나19 사태로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고전했지만, 온라인 배송업체들은 급성장하며 소비시장의 언택트화를 가속화했습니다. 팬데믹 이전에도 온라인 쇼핑 거래와 배송은 연간 10% 내외의 빠른 성장을 해왔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사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2020년 11월 기준으로 이커머스 거래액은 역대 최대인 15조630억 이상으로 확대됐습니다. 이는 코로나 이전 거래액인 약 12억6천억 대비 10개월 간 25%의 성장입니다. 그 중 식품매출은 50% 이상, 음식배달까지 합하면 60%이상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가 온라인쇼핑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네요. 특히 당일배송 서비스인 쿠팡의 로켓배송과 전날 밤 11시 이전에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새벽에 배송해주는 마켓컬리, SSG쓱 등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배송혁신을 이끌어낸 주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 규모 추이 (출처 : 매일경제)■ 쿠팡의 로켓배송은 1초라도 더 빠른 길로 인도하는 AI 덕분! 쿠팡은 2010년 출범할 때부터 자체 물류센터와 빅데이터, AI로 소비자 구매량 예측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2014년부터는 익일배송을 내세운 로켓배송으로 배송혁신을 이룬 대표적인 온라인 플랫폼 유통기업이죠. 뉴욕증시(NYSE)에 상장을 앞두고 있는 쿠팡의 2020년 연매출은 약 13조원으로 전년대비 9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지난 해보다 절반 줄어든 약 5800억원입니다. 2020년 말 기준 고객 수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1485만명에 달하고 이중 32%가 월 2900원을 내고 로켓와우 서비스를 받는 유료회원입니다.쿠팡의 빠른 성장의 비결은 가격 경쟁력과 빠른 배송을 강조하는 '풀필먼트'입니다. 쿠팡은 2020년 기준 600만개의 상품품목을 전국 32개 풀필먼트센터에 재고로 보관하고,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빠르게 피킹하고 포장하여 이르면 반나절 안에 배송하는 로켓배송과 다음날 새벽배송을 합니다. 르고 정확한 작업으로 로켓배송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의 도움이 절대적인데요. 최대한 물품을 빨리 입고하고, 포장·배송까지 하기 위해서는 물류센터에 입고되는 상품을 어디에 진열하고 직원들은 어떤 동선으로 꺼내 올지 모든 것을 AI가 정해줘야 합니다. 심지어는 배송차량 몇번째 칸에 실어야 하고, 최단시간 배달할 수 있는 쿠팡카의 이동 동선까지 모두 AI가 알려줍니다. 또한 전국 각 지역의 고객수요, 물동량 데이터 등에 기반한 인공지능(AI)의 수요예측 시스템을 통해 불필요한 재고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있답니다. ■ 프리미엄 샛별배송은 데이터 농장팀으로부터 시작된다마켓컬리는 채소, 과일, 수산물 등 신선식품을 밤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새벽까지 집 앞에 배달해주는 '샛별배송'을 국내에 확산시킨 온라인 플랫폼 유통업체입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의 지난해 연매출은 1조원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이를 가능하게 한 마켓컬리의 핵심 경쟁력은 '품질'로 꼽힙니다. '온라인은 가성비 추구'라는 공식을 깨고 온라인에서도 프리미엄급 질 좋은 상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 것이 매년 2배의 성장을 가능하게 한 비결로 평가되었죠. 특히, 마켓컬리 신선식품 판매기한은 동일 업계 대비 매우 짧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예를 들어 채소의 경우 일반 대형마트는 5일 동안 판매하는데 마켓컬리는 평균 하루, 길어야 이틀이며 해산물같은 초신선 식품은 딱 하루만 판매하고 폐기합니다. 마치 '하루살이' 상품같죠? 상품의 질과 신선도를 최우선으로 지키면서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주문량을 미리 예측하는 시스템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마켓컬리에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다음날 들어올 주문량을 미리 예측하는 데이터 농장팀의 '데멍이(데이터를 물어다 주는 멍멍이)'시스템이 있습니다. 데멍이는 마켓컬리의 매출·물류 예측 시스템이자 주요지표 전사 공유 시스템으로 신선식품의 폐기율을 일반 대형마트(2~3%)의 절반 이하인 1% 수준으로 관리해준다고 하네요.마켓컬리 수요예측 시스템 (출처 : 동아닷컴)| 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 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FIT한 지식 혜택 (베네핏레터는 매주 금요일에 찾아갑니다)beneFIT Letter(베네핏 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이 내용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구독해주세요!>> 구독하러 가기
[빅데이터] 소리 없이 강력하게 발휘되는 빅데이터
스마트폰과 PC가 널리 보급된 21세기 정보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빅데이터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활용으로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고,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거나 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입니다.​​■ 21세기를 굴러가게 하는 석유는 무엇일까요?빅데이터가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 내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빅데이터를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21세기 석유’라 불렀습니다. 산업화 시대에 기름 없이는 기계, 자동차 등이 돌아갈 수 없었던 것과 같이 빅데이터의 수집과 활용 없이는 정보화 시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의미이지요.​빅데이터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의 데이터를 말합니다.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침투해서 사용자의 사소한 족적까지 모두 데이터로 수집하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기존에 사용하던 ‘정형화된 데이터’는 물론 메타정보와 센서 데이터, 공정제어 데이터 등 미처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반(半)정형화된 데이터’ 와 사진, 이미지 등과 같이 그동안 활용하기 어려웠던 ‘비정형 데이터' 까지 모든 데이터가 포함됩니다. 이렇게 수집된 빅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을 통해 제조, 유통,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개인화된 맞춤 서비스가 가능해진 것! 이미 잘 알고 계시죠?​이번 레터에서는 빅데이터가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의 힘으로 해낼 수 없는 일을 순식간에 해내거나 우리는 몰랐지만 빅데이터가 만들어낸 여러가지 가치창출의 사례에 대해 소개드리겠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도록 글 중간중간에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빅데이터 - 스포츠 :: NC다이노스의 첫 우승과 집행검은 '데이터 야구' 덕분?​'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야구'가 스포츠계의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창단 9년만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거머쥔 NC다이노스의 핵심 경쟁력의 비결로 '데이터 야구'가 지목됐기 때문입니다. ​'집행검'을 들고 우승 세레머니를 하는 NC다이노스 선수들 (출처 : OSEN)​■ NC다이노스는 어떻게 집행검을 손에 넣었나?IT기업인 엔씨소프트를 모기업으로 둔 구단 답게 NC다이노스는 자체적으로 ‘D-라커’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데이터 기반 기술력을 야구에 접목했습니다. ‘D-라커’는 2013년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전력 분석 시스템으로 팀의 전력향상에 활용하기 위해서 경기 기록과 데이터, 영상 등의 자료를 분석, 제공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창단 시기부터 NC다이노스는 일찌감치 빅데이터 시대를 예측했나봅니다.​NC다이노스의 수장인 이동욱 감독은 무명 선수 출신이지만 데이터 활용능력 면에서는 국내 감독 중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갖춘 덕분에 취임 2년 만에 팀을 최정상으로 이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감독에 따르면 “과학적 근거가 없는 지도에 이제는 선수들이 수긍하지 않으므로 데이터 기반의 근거 있는 코칭만이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는데요. NC다이노스 팀은 선수출신 분석가 8명과 비선수 출신 데이터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전문 데이터팀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데이터팀이 분석결과를 시각화하여 선수들과 공유하며 팀 전력강화에 활용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지난 시즌 NC다이노스의 땅볼 타구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고 빠른 공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역시 야구 잘하는 팀은 다 이유가 있었네요. (우리팀 눈감아...)>>자세히 보기​NC 다이노스의 데이터야구 플랫폼 'D라커' 화면 (출처 : NC다이노스)​​ 빅데이터 - 엔터테인먼트 :: 빅데이터가 밥상 다 차려드립니다. 숟가락만 들고 오세요!현대사회는 정보 과잉의 시대입니다. 정보가 많고 다양할수록 무언가를 결정하기는 더욱 힘들어지곤 하죠. 수백 개의 영화리스트 중 무엇을 볼지 결정하는데 고민하다가 결국 또 한번 풍요속의 빈곤을 깨닫곤 하고요.​■ '사랑의 불시착' 정주행한 당신, 현빈 나온 '공조'로 마무리 하셔야죠?넷플릭스 사용자라면 선호하는 취향의 영화나 드라마 콘텐츠를 추천 받은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정교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서 만들어진 ‘추천 알고리즘’ 덕분입니다. 넷플릭스는 고객 약 1억 5천만 명의 콘텐츠 시청기록 뿐 아니라 동영상 도중 일시 정지 또는 되감기 등 모든 이용 행태를 데이터로 축적합니다. 시청자들의 그룹을 나누고 패턴을 분석하는 등 다양하고 방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추천 알고리즘을 만들었습니다. 이 알고리즘은 구독률 상승에 큰 영향을 주었고 넷플릭스의 강점이 되었습니다.​고객 취향과 선호에 기반한 추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넷플릭스 (화면 캡쳐)■ 첫 단추부터 빅데이터로 시작합니다넷플릭스는 추천 알고리즘 뿐 아니라 제작과정에도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는데요. 대표적인 사례가 자체 제작 드라마인 '하우스 오브 카드'입니다. 드라마를 제작하기 전에 어떤 작품을 드라마화 해야 세상의 주목을 받을지를 고민하고, 시청자가 좋아할 만한 연출자와 배우들을 선정하는 모든 제작과정에서 빅데이터의 도움을 받은 것입니다. 결국 이 드라마는 대성공을 거두었고 오늘날의 넷플릭스를 만든 일등 공신이 됐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가 대부분 재미있는 이유에 이러한 노력들이 숨겨져 있었네요. >>자세히 보기​​ 빅데이터 - 세무 :: 세무서에서 못 잡아낸 탈세자와 체납자, 빅데이터가 잡았다!변호사나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실제 수입과 재산을 허위로 신고하거나 차명계좌를 사용하여 재산을 은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국내 자산을 해외로 빼돌렸다가 다시 들여오는 등 탈세 수법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는데요. 이를 대응하기 위해 2019년 6월 '국세청 빅데이터센터'가 출범했습니다.​■ 빅데이터는 다 알고 있습니다. 숨기셔도 소용없어요!일선 세무서는 날로 지능화되는 탈세의 적발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체납 사실을 파악한 후에도 체납자의 소재를 알지 못해 밀린 세금을 걷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에 ‘국세청 빅데이터센터’는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신용카드 결제내역, 친인척 자료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허위신고나 차명계좌를 통한 탈세를 적발하고 세금 체납자의 실거주지를 찾아냈습니다. 지인 가게로 매출을 신고하는 수법으로 부가가치세를 탈루한 자영업자나 주택 증여세를 탈세한 혐의자 등도 이제는 국세청 빅데이터 감시망을 벗어나기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국세청의 빅데이터 활용 사례 (출처: 한국경제)​​ 빅데이터 - 제조 :: 생산성은 60% 높이고 불량륭은 97% 낮춰 준 빅데이터충북 청주에는 전자개폐기, 저압차단기를 생산하는 LS산전의 제조공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일반적인 공장과 달리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기반으로 자가진단 및 최적화 시스템이 구축된 스마트 팩토리입니다. 부품 공급부터 포장까지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이후 하루 생산량이 7500대에서 2만대로 60%이상 높아졌고, 불량품은 100만 개당 368개에서 8개로 97% 이상 줄었습니다.​■ 불량품 & 재고량 빅데이터가 알아서 다 관리해드릴게요!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공장은 각 설비마다 데이터를 수집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 자가진단과 최적화를 통해 사람이 놓치는 불량품을 빈틈없이 잡아낼 수 있고 재고의 최소화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주문이 들어오면 즉시 납기산정 시스템을 통해 생산계획에 반영하고, 관련정보가 부품 공급사에 전송되어 5일 이내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방식으로 최소한의 재고만 유지하게끔 하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보기​​​ 빅데이터 - 의료 :: 빅데이터 피셜, 폐경 후 살찌면 암 발생율이 50%나 상승?​최근 폐경 후 적정 체중을 초과할 경우, 유방암과 대장암의 발병 위험이 더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이용해 비만이 폐경 전 후 유방암 및 대장암의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습니다. ​■ 카더라가 아니라 진짜 위험하대요!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4년 사이 국가 건강검진 및 암 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 600만 명의 비만도에 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방암 및 대장암 발생 사례를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유방암과 대장암 모두 폐경 전에는 비만에 따른 암 발생 증가가 나타나지 않다가 폐경 후에는 암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방암의 경우 정상체중군(BMI 18.5-23) 대비 과체중은 11%, 비만은 28%, 고도비만은 54%로 각각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됐어요. 대장암의 발생 위험도는 정상체중에 비해 과체중은 6%, 비만은 13%, 고도비만은 24% 더 높았던 것으로 추적됐습니다. >>자세히 보기​ 빅데이터 - 보험 :: 사양사업도 빅데이터가 심폐소생술로 살린다흔히 보험업을 사양산업이라고 말합니다. 생명보험사는 과거에 판매했던 고금리 확정 상품 때문에 역마진을 보고 손해보험사는 만년 적자인 자동차보험과 지능화되어 가는 보험사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보험사의 수익을 떨어뜨리는 저금리와 고령화에 따른 성장성 악화는 이미 오래된 일이고 최근에는 보장성 보험의 해약까지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 이렇게 된 이상 기존고객에게 집중한다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한화생명은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연간 100억원의 추가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합니다. 한화생명은 2011년 이후 가입고객의 성별, 연령, 제질량지수(BMI), 음주 및 흡연량, 보험료 연체정보 뿐 아니라 직업의 변경 횟수와 본인을 제외한 가족의 보험금 청구 회수, 유사 고객의 위험도 등 120개 항목의 데이터를 측정해 8400만 건의 사례를 빅데이터화 했습니다. 이렇게 가공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낮게 분석된 상위 30%의 고객에게는 보장한도액을 최대 2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하는 조건으로 추가보험료를 유도했습니다. 이렇게 추가 보험료를 납부한 고객이 연평균 7200명에 달하고 이로 인한 추가 수익은 연간 100억원 수준이라고 하네요. >>자세히 보기​■ 있을 때 더 잘 해드릴께, 빅데이터로 특화서비스도 기획!오렌지라이프는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심사예측 모델을 이용한 ‘우대심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보장성 계약 약 11만건을 분석해 우량 고객에게 심사기준 완화, 서류면제 등 특화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기존 비우량 고객을 선별해 ‘감점’을 하는 일반적인 언더라이팅 보험심사 방식을 오히려 거꾸로 뒤집은 결과입니다. 또한 교보생명은 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대기 데이터를 활용하여 ‘미세먼지 질병보험’상품을 개발하여 출시하기도 했습니다.​보험업계 빅데이터 활용 현황 (출처 : 각 업체, 국민일보)​​ 빅데이터 - 행정 :: 빅데이터가 스마트하고 민첩하게 의사결정 하는 스마트 행정​■ 공공서비스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해드립니다강원도 내에서 유일하게 '빅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한 원주시, 이 시스템은 원주시가 관제하는 2000여대의 CCTV영상정보와 행정 공공 빅데이터를 연계하여 의사결정을 지원합니다. 따라서 기상관측장비를 통해 하천 범람이 우려되는 상황이거나 산불, 화재가 발생하면 빅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확인과 대응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민원 건수, 시민 제안 등을 통계화해서 여론을 파악하고 이에 기반한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수많은 소셜미디어, 원주 관련 뉴스와 이슈 등을 자동 모니터링 해서 원주시에 대한 상황과 니즈를 추출하여 적극 대응하는 방식으로 신속한 민원 서비스에 나서기도 한답니다. 원주시는 앞으로 뉴스와 민원 데이터의 정교한 분석을 통해 미래 변화를 예측은 물론, 정책입안과 원주시 자체 사업기회 리서치에도 빅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 김희섭 인턴​ beneFIT Letter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FIT한 지식 혜택(베네핏레터는 매주 금요일에 찾아갑니다)​beneFIT Letter(베네핏 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이 내용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구독해주세요!​구독하러 가기​​
[모빌리티] 스마트시티의 견인차는 모빌리티 혁신!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경제 전반에 대한 비대면이 필수요건이 되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집중해야 할 전세계의 혁신과제로 '스마트시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마트시티는 국가마다 도시마다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그려내고 있지만 다양한 분야의 도시 인프라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속가능한 환경을 확보하면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향점은 공통적으로 동일합니다. 우리나라 스마트시티 건설 추진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로서는 세계 처음으로 '유비쿼터스도시의 건설 등에 관한 법률', 소위 ‘U-City법'을 제정해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이것이 2017년 9월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로 개정되면서 유비쿼터스라는 용어를 스마트로 대체하고 사업범위를 기존의 시가지에도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스마트시티 사업이 본격화됐습니다.​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가 2021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54년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올해 CES 2021의 화두는 '스마트시티'였고 그 핵심수단으로 '모빌리티 혁신'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스마트시티는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물리적 공간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서 기존의 도시가 가져온 교통난, 환경오염, 주택문제 해소뿐만 아니라 지역불균형을 완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서 삶의 질을 높여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진화할 것을 요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시티는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문화·쇼핑, 거버넌스 등 여러 시스템과 서비스의 유기적인 통합과 융합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이 중 가장 주목되는 분야는 스마트시티의 길을 내어주는 '모빌리티'입니다. 모빌리티의 혁신은 안전과 편리함 외에 환경오염과 교통난을 해소하고 주택문제와 지역불균형을 완화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를 경험하면서 필요성을 절감했던 공공의 보안과 방역, 유통과 노동의 비대면화, 제조와 서비스의 자동화 등도 ‘모빌리티 혁신’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보기​​​*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도록 글 중간중간에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1. [자율주행차] 자동차는 단순한 공간이동 수단을 넘어 교류의 공간으로 확장미국 최대 자동차회사 GM은 '사고 제로, 탄소배출 제로, 교통체증 제로가 가능한 스마트한 삶의 실현'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글로벌 전기차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2025년까지 30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히며 브랜드 아이텐티티도 재정립했습니다. GM이 새롭게 바꾼 로고는 파란색 사각형에 GM의 M이 전기 플러그를 상징하는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있는데요. 이것은 탄소배출 제로의 비전이 실현된 청명한 하늘과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GM은 미국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에서 무인자율주행 허가를 받아 코로나19 상황에서 푸드뱅크와 협업하여 14만개 이상의 음식을 샌프란시스코 내 필요한 기관 등에 배달했다며 자율주행차량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GM은 CES 2021 기조연설에서 자율주행 전기차 '캐딜락 헤일로'를 공개했는데요. 헤일로(Halo)는 차량 실내를 집 거실처럼 꾸미고 운전석 대신 승객들이 함께 앉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소파를 장착해서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친구나 가족끼리 목적지로 이동하는 시간동안 함께 즐길 수 있는 사교공간으로의 확장을 시도했습니다. >>자세히 보기 ​캐딜락의 자율주행 콘셉트카 (출처: GM)​중국에서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속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자율주행 기업 위라이드는 중국 지도 서비스 기업 '가오더(Gaode)'와 손잡고 2019년 12월부터 자율주행 로보택시(Robotaxi)를 광저우시, 황푸구, 광저우 개발구 등에서 운영을 개시해 2020년 6월 기준 이미 8396건의 콜택시 호출을 받았습니다.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차량 내 안전요원이 탑승하여 자율주행 과정에서 돌발상황 발생시 수동으로 치환할 수 있게 되어 있으나, 기본적으로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사람의 간섭이 필요 없습니다. >>자세히 보기위라이드와 가오더가 손잡고 출시한 '로보택시'에 탑승하는 승객 (출처: AI 차이징서)​​스웨덴의 아인라이드(Einride)는 최초로 '원격으로 자율주행트럭을 운영할 운전자'를 채용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등 많은 나라가 인구 고령화와 물류 수요 증가 속에서 트럭 운전사가 부족해지는 문제를 겪으면서 아인라이드의 자율 주행트럭 운영 시도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트럭 협회(AT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는 거의 6만 명의 트럭 운전사가 부족했다고 합니다. 이에 아인라이드는 전기 자율주행 트럭인 ‘팟(pods)’을 설계·개발·판매하고 있는데요. 자율주행 트럭에 원격 운영자를 활용하면 연료(에너지) 비용을 70%나 줄여주고, 운전자 1명이 차량 10대를 운행할 수 있게 되므로 운영 비용을 60% 절감하는 반면 생산성을 200%나 향상시킬 수 있으며 CO2 배출량은 90%나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2. [플라잉카] 하늘길로 날아다니는 차, 더 이상 공상과학 만화 이야기가 아니랍니다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바뀌는 가운데 항공 기술력이 자동차 업계 미래 성장동력의 최대 화두로 떠 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시장 선점을 위해 자체 기술을 개발하거나 유력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주도하고 있어서 하늘에서 벌어지게 될 치열한 모빌리티 각축전이 예상됩니다. UAM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전기 추진 기반 개인 비행체를 활용해 활주로 없이 도심 내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교통 서비스로 심각한 도심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그동안 UAM 플라잉카 시장에서 앞선 기술력을 보여온 미국 항공기업 보잉은 2019년 1월 자율주행 플라잉카의 시험비행에 성공했고, 오토에비에이션 역시 같은 해 6월 플라잉카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중국 무인항공기 제조업체 '이항'이 높은 기술력을 입증하면서 플라잉카 시장에서 중국업체의 입지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항은 중국 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네델란드, 오스트리아, 카타르 등 20여개국에서 수천 번의 플라잉카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여기에 GM은 CES 2021 기조연설에서 플라잉카 'VTOL콘셉트'를 공개하면서 UAM(도심항공모빌리티)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습니다. GM이 선보인 VTOL 콘셉트는 90킬로와트시(㎾h) 전기모터가 장착돼, 4개의 프로펠러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형태로 최고 시속은 90㎞입니다. GM에 따르면 VTOL는 부피가 작아 건물과 건물 사이를 오가는데 용이하고, 승객의 생체 신호 감지로 기내 온도나 습도, 조명, 주변 소음 등을 조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GM이 '소비자가전쇼(CES) 2021'에서 공개한 수직이착륙무인기(VTOL) 콘셉트 (출처: 문화일보)​현대자동차도 우버와 파트너십을 맺고 개인용 비행체(PAV, Personal Air Vehicle)를 기반으로 한 도심항공 모빌리티사업에 출사표를 내고 지난 1월 6일 CES 개막 하루 전 행사에서 실물크기의 PAV 콘셉트를 공개했습니다. 파트너십 체결로 현대차는 PAV를 개발하고, 우버는 항공 승차공유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에게 도심항공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이날 현대차가 전세계에 첫 선을 보인 현대 PAV ‘S-A1’은 날개 15m, 전장 10.7m의 조종사 포함 총 5명 탑승이 가능하고 활주로 없이도 비행이 가능한 전기 추진 수직이착륙(eVTOL: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기능을 탑재하였습니다. 총 8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 비행 속력은 290km/h에 달하고, 최대 약 100km를 비행 가능하며, 이착륙 장소에서 승객이 타고 내리는 5분여 동안 재비행을 위한 고속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상용화를 위해서는 안전성 및 다양한 규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아 2028년 이후로 계획 중입니다. >>자세히 보기​현대자동차 PAV (출처: 카테크)​#3. [순찰로봇] "킁킁" 유해가스 누출 실시간 탐지 로봇이 마을 안전 책임집니다공장이 들어선 산업단지 주변에는 "가스 냄새가 난다"는 주민 민원이 자주 제기됩니다. 유해가스가 확인되지 않아도 주민들은 늘 불안합니다. 이런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24시간 산업단지를 순찰하며 유해가스를 탐지하는 ‘자율주행형 가스 순찰로봇’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와 스타트업 ‘도구공간’이 협업으로 개발한 자율주행 순찰로봇(로봇명: D-BOT)이 산업단지 주변을 돌며 부착된 센서를 활용해 24시간 내내 오존(O3), 이산화황(SO2), 이산화질소(NO2) 등 6종의 유해가스 누출여부를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 전달합니다. 주거지역 내에서 화재 단속, 밤길 지킴이 등의 경비서비스도 한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기존 실내용 자율주행 순찰로봇(위), 실외 자율주행 순찰로봇 (아래) (출처 : 산업종합저널)​우리나라 최초의 순찰로봇 '골리'는 지난해 11월부터 2022년까지 2년간 주3회 시흥시 배곧생명공원에서 야간지킴이 순찰을 진행 중입니다. 정해진 노선을 자율주행하면서 로봇에 장착된 카메라로 360도 촬영을 하면, 관제센터의 실시간 모니터 요원이 위급시에 112에 신고하게 됩니다.​​​#4. [드론배송] 생명이 걸린 긴급한 배송은 이제 드론에게 맡겨주세요!2020년 6월 미국 노스캐롤로라이나 병원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의약품 조달에 드론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연방항공청(FAA)은 드론 조종사 시야를 벗어나는 드론 비행 금지규정을 코로나19 대응차원에서 규제면제 승인을 하고, 실리콘밸리의 드론업체 집라인(Zipline) 드론을 활용해서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시 외곽에 있는 물류센터로부터 의료용품 및 개인 보호장비를 현지 병원에 배송함으로써 코로나19 비상대응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자세히 보기​개인용 의료 보호 물품을 배달하는 집라인(Zipline)의 드론 (출처 : 로봇신문, 집라인)​세계적인 제약사 머크도 드론업체 볼란시와 손잡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농촌 오지에 드론을 이용한 의약품 배달 시범사업 중이라고 합니다. 노스캐롤라이나 동부 농촌은 29개 카운티에 14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의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환경입니다. 이에 볼란시는 4.5KG 화물을 약 80km 떨어진 곳까지 운송 가능한 전기식 드론을 통해 윌슨에 있는 머크 공장에서 바이던트 헬스센터까지 의약품을 시범 납품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아마존은 2020년 8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배송용 드론 운항 승인서를 받았습니다. 이에 아마존의 '30분 내 배달'이라는 목표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드론 배송시대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아마존은 UPS와 Wing에 이어 FAA로부터 세번째로 인증을 받은 배송업체가 되었습니다. UPS는 노스캘롤라이나 병원 두 곳에서 의료품을 배송하고, Wing은 버지니아주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고 전해집니다. >>자세히 보기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한라산에서 조난을 당했을 때 구조대원이 도착하기 전 미리 드론으로 긴급 구급물품을 전달받거나 전통시장에서 앱으로 주문한 식품을 드론으로 배송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새로운 드론 서비스와 기술을 실제 도심지에서 구현해보는 드론 실증도시로 제주도, 부산, 대전, 경기도 고양시 등 4개 도시를 선정하고 지난해 6월부터 시범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자세히 보기​한라산 구급 물품 배송하는 수소 드론 (출처 : 매일안전신문)​#5. [재해방지 드론] 어렵고 힘들고 위험한 일, 드론에게 미뤄도 좋습니다산림청은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을 신설하고 산불이나 산사태 등 산림재해 분야에 산림드론 등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산림재해에 대처하고 있습니다. 건조한 봄철에 대형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강원 동해안 6개 시군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산불집중감시를 실시하고 있고, 한라산에서 흡연 및 금지지역 출입 등 자연공원법 위반 행위가 끊이지 않아 드론을 띄워 단속 중입니다. 모기가 극성인 경기도 파주시 습지에서 말라리아 유충을 잡는 모기드론을 띄우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여름 태풍과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 피해지역에 산림드론을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피해 조사를 진행하고 산사태 취약지, 산지 태양광시설, 임도시설, 숲 가꾸기 사업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했습니다. >>자세히 보기​대형산불, 산사태를 해결하는 산림드론 (출처 : 한국농업신문)​한편 재해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건설현장에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드론을 이용해 건설현장의 작업발판과 안전난간, 개구부 덮개설치, 안전모 등 보호구 착용 여부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과거에는 100m가 넘는 소결공장의 굴뚝에 사람이 직접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이상 유무를 확인했지만 최근에는 드론을 활용해 안전하고 신속하며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드론은 고소작업과 위험작업 외에도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협소공간이나 밀폐된 곳까지 진입해서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이 직접 관리하는 것보다 작업시간이 최소 4배이상 줄고 작업자간 편차도 줄일 수 있어서 효율적입니다. >>자세히 보기​#6. [운송로봇] 자율배송 운송로봇, 너만 믿는다코로나19 이후 로봇에 대한 인간의 거부감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로봇이 코로나19상황에서 방역, 살균과 비대면 검진 수행으로 의료진을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에서 보호해주는 의료로봇, 식당에서 비대면 서비스를 위해 음식을 만들고 서빙을 하는 셰프로봇, 그리고 제조나 서비스 현장에서 힘들고 위험한 일을 대신해주는 일꾼 로봇 등 인간의 삶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 급부상 중인 분야가 자율배송 물류로봇입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물동량 증대, 꾸준한 고령화 추세로 배송인력 부족 등으로 로봇,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물류로봇의 무한한 가능성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음식배달 앱 비즈니스가 배로 증가함에 따라 음식배달 붐에 더해 비접촉 운영 선호도가 20%나 증가했습니다. 리프랙션AI에 따르면 비접촉 배송 수요의 급증으로 2020년 3월부터 2021년 1월 현재까지 배송 주문이 종전에 비해 거의 4배나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소비자들은 긴 시간 동안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활동을 견뎌오면서 비대면 자율주행 로봇에 더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히 보기​​모바일파워카트(MPC)는 자율주행기반으로 사람이 직접 끌지 않아도 사람의 이동위치에 따라 스스로 움직이고 목적지를 지정해주면 목적지까지 자율적으로 주행하는 운송로봇입니다. 이 운송로봇을 개발한 ㈜웨이브엠은 MPC를 물류운송에 한정하지 않고 가정, 병원, 호텔. 식당, 농장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원천기술을 구축 중입니다. 또한 요양원, 병원 등에서나 각종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거동이 불편한 재난약자들의 대피를 도와줄 수 있는 자율주행 기반 피난도움장치 개발도 함께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7. [미래형 주유소] 기름 넣고 세차만 하던 주유소가 아닌 미래형 플랫폼이랍니다기존 거점형태의 주유소가 물류 허브로 변화한 데 이어 5G기술 기반의 카셰어링 플랫폼으로 변신까지 주유소의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드론을 통한 배송 서비스까지 등장하는 등 오프라인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한 미래형 주유소의 전성시대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GS칼텍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1'에서 로봇과 드론을 활용한 미래형 주유소를 선보였는데요, GS칼텍스가 선보인 미래의 주유소는 전기·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 드론 배송 등 다양한 모빌리티와 물류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는 모습과 향후 드론 격납·충전·정비, 드론 택시 거점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모습을 제시했습니다. >>자세히 보기​GS칼텍스 미래형 주유소 (출처 : GS칼텍스)​​​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 김희섭 인턴​ beneFIT Letter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FIT한 지식 혜택(베네핏레터는 매주 금요일에 찾아갑니다)​beneFIT Letter(베네핏 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이 내용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구독해주세요!​구독하러 가기​
[제약·바이오헬스] 코로나19와의 전쟁, 일등공신은 AI와 빅데이터
1월 20일은 우리나라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꼭 1년이 된 날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일상생활 뿐 아니라 모든 산업과 비즈니스에도 커다란 변화를 겪어야만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봉쇄와 이에 따른 원료수급 차질과 공급망 단절, 매출손실,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재택근무와 소상공업의 폐쇄조치 등 전례 없는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끝 모를 바이러스와의 전쟁상황을 어떻게 해서든지 극복하여 살아남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이 모든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속도를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앞당기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업무차질과 매출손실은 불가피했으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계기로 업계의 기술발전과 혁신이 급격하게 이루어 졌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에서 AI와 빅데이터 기반 임상시험 등을 활용하여 통상 10년 이상 길게는 20년이나 걸리는 백신과 신약 출시 기간을 단 10개월로 단축시킨 획기적인 성과는 그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코로나19 대응한 각국의 AI 활용 현황 (출처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정보 서비스)​지난 1년 코로나19와 전쟁에서 AI와 빅데이터의 다양한 활약과 공헌은 매우 컸습니다. 초기 감염병이 유행할 것이라는 예측부터 확진자 동선 파악, 잠재적 감염자 선별, 의료자원 관리 및 비대면 진료 효율 향상까지 AI와 빅데이터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천군만마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베네핏 뉴스레터에서는 코로나19사태를 계기로 AI와 빅데이터 기술이 제약, 바이오 분야에 접목되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일당백으로 기여하고 있는 현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도록 글 중간중간에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1. [예측] 코로나19 감염병 유행예측부터 해외유입 예측까지 눈치 빠른 AI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제조업은 공급망이 끊겨 출하량이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손님이 뚝 끊겼으며 직원들은 갑자기 재택근무를 하면서 업무처리에 지장이 생기며 주식시장이 타격을 입는 등 많은 기업들이 초비상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리고 있는 산업군 중 하나는 데이터를 대량 분석해서 예측하는 'AI 인공지능'기업입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가장 주목받은 기업은 캐나다의 데이터 분석기업인 블루닷(BlueDot)일 것입니다. ​블루닷(BlueDot)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사실을 알리기 2주 전에 이미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을 예측하고 고객들에게 “바이러스가 발생할 우한을 피하라”는 경보를 전달했습니다. 블루닷은 자연언어 처리 기술(NLP)과 머신러닝 기술로 매일 65개 언어로 된 10만 개의 기사나 보고서를 분석하고 100개의 전염병을 추적하며 관광객 여행 정보와 비행 경로를 분석해서 전염병의 확산경로 파악과 질병 발생을 식별하고 확산방법을 예측했습니다. >>자세히 보기​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산업시스템공학과 이재길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수를 예측하는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술은 국가별 확진자와 사망자 수, 코로나19 관련 키워드 검색빈도, 한국행 일일 항공편 수, 한국 로밍 고객 입국자 수 등 빅데이터에 AI기술을 적용해서 향후 2주간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확진자 수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기존 시계열 데이터 기반 예측보다 정확도가 35%나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수 예측방법 모식도 (출처: KAIST)​#2. [진단] 코로나19 빠르고 정확한 진단도 AI 덕분2020년 1월 20일 한국에서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된 날보다 나흘 전인 1월 16일부터 국내 생명공학 회사 중 하나인 '씨젠(Segen)'은 코로나19 질병을 식별하기 위한 진단키트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단 3주만인 2월 5일에 첫번째 진단키트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단 3주만에 개발되어 화제가 되었던 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진단에 걸리는 평균시간을 6시간에서 20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시켰을 뿐 아니라 온도조절 기능이 불필요해서 가격은 저렴하게 20달러(약 2만4천원) 이하로 낮췄습니다. 그 덕분에 전세계 100개가 넘는 나라에서 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고 하는데요. 씨젠의 천종윤 대표는 “AI와 빅데이터의 신속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짧은 시간에 정확도 높은 코로나19진단키트 개발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기업은 국내 시장 점유율 과반을 차지함은 물론이고 세계 67개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출하는 실적을 거두며 지난 7월 코스닥 시가총액 기준 2위로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자세히 보기​​#3. [원격진료] 코로나19 감염 위험에서 의료진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AI 로봇, 땡큐!전세계 코로나19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실을 살균하고 의료진의 감염위험을 낮추면서 바빠진 일손을 돕기까지 하는 AI로봇이 의료현장에 등장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의 한 병원에는 의료진의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의료진 대신 AI로봇을 배치한 임시병동이 생겼습니다. 로봇이 하는 일은 환자들에게 식사와 음료, 약물을 제공하고 병동을 소독하는 것입니다. 의료진은 병동 외부의 스크린을 통해서 환자들이 팔에 착용한 맥박 및 체온 측정 센서가 보내주는 정보를 확인한 후 로봇에게 원격 지시를 전달합니다. >>자세히 보기​중국 우한 임시병동에 배치한 도우미 로봇 (출처 : 클라우드마인드)​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가 의료진의 감염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의 경증이나 무증상 환자가 격리 생활하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도 비대면 진료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환자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료진 감염 방지와 과중한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환자가 하루 2번 스스로 체온과 혈압, 산소포화도 등과 임상 증상을 애플리케이션에 입력하면 이 정보가 의료진에게 전송되는 구조입니다. >>자세히 보기​생활치료센터 비대면 진료 시스템 환자용 애플리케이션(출처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4. [빅데이터] 10분만에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추적하는 역학조사시스템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해 3월 26일부터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역학조사지원시스템'을 운영해왔습니다. 이 시스템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이동통신 정보와 신용카드 사용 정보를 토대로 이동경로 등을 파악하고 지도 위의 관련 통계정보 등 28개 관련기관의 빅데이터를 취합하여 확진자 동선을 10분 내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종전에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질병본부의 확진자 면접조사 등을 통해 발병위치나 전파 경로를 파악하기는 했으나 조사과정에서 통신정보나 신용카드정보를 경찰청에 요청한 후 정보를 확보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역학조사 업무가 폭증하고 방역의 신속대응이 절실해짐에 따라 자동화시스템의 필요성이 시급해졌습니다. 이후 2주만에 역학조사시스템이 개발되었습니다. ​이렇게 빠른 개발과 운영이 가능할 수 있었던 것은 국토부가 2018년부터 추진한 '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플랫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하는데요. 이 플랫폼은 교통, 에너지, 환경, 안전 등 도시 내 각 분야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시스템입니다. 단 10분만에 확진자의 동선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한국의 코로나19 역학조사시스템'은 미국을 비롯하여 러시아, 덴마크, 방글라데시 등 세계 각지의 관심을 받고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외국의 정식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 컨설팅을 제공하고나 기술수출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자세히 보기​코로나19 역학조사지원시스템 (출처 : 국토교통부)​#5. [첨단방역] AI가 출입자 발열체크하고, 코로나19 감염위험 측정까지코로나19 발병 이후 정보통신기술 업계에서는 디지털 첨단기술을 활용한 방역기술이 다양한 형태로 개발됐습니다.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출입통제 시스템을 비롯하여 QR코드와 전화통화 체크인을 통한 동선추적 시스템과 방역하는 로봇도 등장했으며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미리 알려주는 AI도 곧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코로나19 방역기술은 건물출입통제 시스템입니다. 'KT의 AI 출입통제 시스템'은 딥러닝 기반 AI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되어 마스크를 착용한 출입자도 얼굴의 특징을 추출해서 인식할 수 있으며 열화상 카메라와 연동해 발열체크도 가능합니다. 또한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코로나19 감염위험도 측정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스마트폰 앱 사용자의 과거 동선 데이터와 정부에서 공개하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데이터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분석해서 코로나19에 대한 감염위험도를 측정해주는 방식으로 2월 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AI 안면인식 시스템 (출처 : 문화일보/게티이미지뱅크)​출입통제시스템 (출처 : 문화일보/게티이미지뱅크)​부산의 북구청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인공지능 로봇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구청은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인접해 있고 하루에도 수백명의 민원인이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철저한 방역이 필요합니다. 평소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발열체크 인원으로 노인을 고용하거나 구청 공무원이 직접 비상근무 형태로 청사 출입구를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사태 장기화에 따라 더욱 철저한 방역 시스템이 필요한 동시 인력고용 및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AI 방역 로봇을 도입했습니다. ​이 AI 로봇은 청사 출입자를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와 안면인식 장치를 연동해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자동으로 측정합니다. 1분에 120명 이상의 발열체크가 가능하고 기준 이상의 체온이 감지됐을 때 경보음을 울리며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경우 음성으로 마스크 착용을 안내해 줍니다. 자율주행으로 오가며 공기청정과 자외선 바닥 살균을 하는 로봇도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부산 북구청에 설치된 방역 AI로봇 (출처 : 부산 북구청)​SK텔레콤은 삼성전자, 카카오 등 국내 대표 ICT기업들과 '팬데믹 극복을 위한 AI'를 공동개발하여 코로나19 위험지역을 미리 예측, 분석하고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스마트폰 등에 기록된 개개인의 일정, 항공권, 숙박예정정보, 공연정보, 평소 이동경로 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험지역 등을 예측, 분석하여 사전에 공유하는 것입니다. ​​#6. [신약개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일등공신은 바로 인공지능신약은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신약개발을 위한 후보물질 검색과정과 전임상, 독성연구 등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입니다. 후보물질이 개발되었더라도 시장에 출시되려면 최소 8년에서 많게는 20년이 넘게 걸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최근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이 시간과 비용은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약물효과 검증의 효과성은 크게 높여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20년 8월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진 확진자가 1,800만명에 사망자가 68만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료제 개발 기간을 최대한 앞당겨 빨리 출시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였습니다. 따라서 당시 시판되고 있는 약물 중 코로나19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약물검색을 통해 치료제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이 방법은 이미 독성이나 부작용 등에 대해 검증된 후에 시판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약의 효능만 검증되면 바로 시장에 출시할 수 있고, 약물 생산과정에 필요한 인프라도 이미 갖춰져 있어서 임상시험 후 바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매우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개발과정에서 후보물질 1만개 이상을 검토해야 하고 후보물질을 찾더라도 전임상 시험(동물실험)과 사람대상의 임상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이 때 AI기술을 활용함으로써 한 번에 100만건 이상의 후보물질을 검토하고 수백만 개의 화학물질에 대한 대량의 정보를 고속으로 검색, 분석하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도 에볼라 출혈열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AI의 검색과 분자구조 분석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항바이러스 효과가 검증된 것입니다. >>자세히 보기​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활용되는 AI (출처 : BBC뉴스)#7. [백신개발] 2020년 최고의 과학성과는 코로나 백신개발​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2020년 최고의 과학연구성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신속한 백신 개발'을 선정했습니다. 영국 네이처와 뉴사이언티스트도 코로나 백신개발을 최고의 뉴스로 꼽았습니다. 백신은 일반적으로 동물실험인 전임상부터 최종 임상까지 평균적으로 10년 정도가 걸립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은 단 10개월만에 개발되었는데요. 지난해 1월 10일 중국 연구진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정보를 해독해서 인터넷에 공개하자마자 전 세계 과학자들은 바로 백신개발에 착수하여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를 필두로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코로나19 백신개발을 연내에 마쳤습니다. ​사이언스지의 존 코헨 기자는 “그토록 많은 경쟁자가 이번처럼 공개적으로 협력한 적이 없었고 그토록 많은 백신후보가 대규모로 효능 임상시험을 동시에 진행한 적이 없었다”며 정부와 산업계, 학계, 비영리 기구들이 같은 감영병에 대항해 단기간에 그렇게 많은 돈과 노력을 집중한 적이 없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덕분에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에서는 이미 백신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자세히 보기​코로나19 백신의 종류 (출처 : 매경헬스)​코로나19 백신이 1년도 채 걸리지 않아 개발된 것은 AI가 수 만개 후보 물질 중 큰 효과가 기대되는 물질을 신속하게 찾아낸 덕분입니다. 또한 AI는 백신의 효율적 배포와 환자관리에도 활용됩니다. 미국 정부는 냉동, 냉장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수천만명의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AI로 환자상태, 접종 횟수, 백신 온도 등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백신관리 기업으로 참여한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에 따르면 AI기반 백신 추적 솔루션을 활용해 약 1달 사이에 1만4천명을 관리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기존에 최소 4개월 이상 걸렸던 업무를 AI가 3개월을 단축시켰습니다. >>자세히 보기​​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 김희섭 인턴​ beneFIT Letter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FIT한 지식 혜택(베네핏레터는 매주 금요일에 찾아갑니다)​beneFIT Letter(베네핏 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이 내용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구독해주세요!​구독하러 가기​
[AI로봇] 일상에 침투한 AI 로봇과의 슬기로운 동거생활
올해는 로봇(Robot)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지 꼭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로봇은 체코어로 ‘일한다(robota)’는 뜻을 가진 말로 1920년 체코슬로바키아 작가 K.차페크의 희곡 《로섬의 인조인간》에서 정신노동과 육체노동을 인간과 똑같이 할 수 있으나 인간적 정서나 영혼을 가지지 못한 인조인간을 ‘로봇’이라고 처음 사용하면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1956년에 최초의 산업용 로봇이 개발된 이래 로봇은 산업현장에서 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로봇기술이 ICT기술과 인공지능이 접목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로봇이 등장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의료, 헬스. 제조, 물류, 고객지원, 식당, 배송,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간 대면접촉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 방안으로 로봇의 활용분야는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는 바닥을 청소하는 데 로봇을 사용하고, 아마존과 월마트가 운영하는 물류창고에서는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수 천대의 로봇이 상품을 분류, 운송, 포장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로봇의 사용을 더 늘려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기술 전문가들에 따르면 로봇은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만 일단 로봇을 가동하면 직원을 채용하는 것보다 발생 비용이 적어서 다시 사람을 고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로봇사용으로 일자리를 잃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라며 걱정 섞인 전망을 합니다. 반면 미래학자 마틴 포드는 “로봇이 많이 활용되고 있는 환경은 위험요소가 적어 더 안전하고 사람이 더 잘하는 업무에 몰두할 수 있게 돕기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이 로봇이 많은 작업장에서 로봇과 함께 일하기를 선호할 것이라고 다른 견해를 밝혔습니다.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위협적인 존재인지 아니면 오히려 인간이 더 안전한 작업장에서 인간의 창의적인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협력적 존재인지 단적으로 말할 수 없으나 거대 글로벌 회사들은 대부분 AI로봇의 사용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예를 들자면 페이스북과 구글은 부적절한 게시물을 찾아 삭제하는 업무를 AI로봇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번 베네핏 레터는 인공지능(AI) 로봇이 산업 현장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다양한 영역까지 침투해서 우리의 삶을 바꿔 놓고 있는 사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자세히 보기​​*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도록 글 중간중간에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1. [배달] 호텔 룸서비스, 편의점 배달, 음식 서빙, 이젠 로봇에게 맡겨주세요GS25가 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인공지능 로봇 “딜리오”을 이용해서 업계 최초로 “AI로봇 무료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주문을 받은 상품을 “딜리오”에 적재하고 고객정보와 배송 목적지를 입력하면 딜리오 로봇은 카메라 모듈을 통해 학습한 지도를 기반으로 목적지까지 자율주행을 시작합니다. 필요한 경우 엘리베이터를 호출하여 타고 목적지까지 이동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딜리오는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상품도착을 알리고 상품수령을 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전송하며 정확한 비밀번호를 입력한 고객에게만 상품을 전달합니다. 배달로봇 “딜리오”는 가로 50cm, 세로 50cm, 높이 130cm 로 3칸의 서랍에 최대 15Kg중량의 상품을 3곳까지 배달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GS25가 업계 최초로 AI로봇 배달 서비스를 론칭 (출처 : GS25)​​장기간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여행객 유치가 어려워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라 호텔 공실률이 90%에 육박하자 많은 호텔에서 “비대면 숙박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습니다.노보텔앰버서더(동대문)는 투숙객이 음료나 식사, 또는 칫솔이나 타월 같은 간단한 생필품을 주문하면 로봇 “엔봇(N Bot)”이 룸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엔봇은 KT와 현대로보틱스가 공동개발한 인공지능로봇으로 3D공간맵핑기술과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됐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노보텔앰버서더의 룸서비스 로봇 'Nbot' (출처 : 연합뉴스)​한편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있는 호텔 에비뉴 건대점에서 ‘로봇배달 룸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호텔 이용객은 객실에서 배민 앱 터치 몇번으로 레스토랑 요리와 음료, 간단한 위생용품까지 배달로봇의 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2. [서비스] 핸드 드립 커피 만드는 바리스타 로봇과 직접 요리하는 셰프 로봇중국 베이징의 한 카페에서 로봇 바리스타 “즈카디스”가 한 손으로는 그라인더를 작동시켜 커피콩을 갈고 다른 한 손으로는 분쇄된 커피 원두가 담긴 드리퍼 위로 물을 부며 핸드 드립 커피를 만들고 있습니다. 로봇 바리스타는 3분만에 드립 커피를 완성한 후 원두 찌꺼기를 버리고 드리퍼 세척까지 척척 해냅니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으로 3000시간을 학습하여 드립 커피 내리는 법을 익혔다고 합니다. 전력만 공급되면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일할 수 있고 커피 맛도 기복 없이 늘 일정하여 사람보다 업무 효율성이 높은 편입니다. >>자세히 보기​​​패밀리 레스토랑 ‘빕스’는 일부 매장에 음식을 직접 만드는 “셰프봇”을 도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셰프봇의 담당 메뉴는 쌀국수로 고객이 국수코너에서 원하는 재료를 그릇에 담아 오면 세프봇은 뜨거운 물에 국수를 삶은 후 건져서 물기를 빼고 그릇에 담아 육수를 부어 요리를 완성합니다.​서울 강서구 소재 빕스 1호점인 등촌점에서 일하고 있는 'LG 클로이 셰프봇' (출처 : 뉴스1)​강남 위치한 “로버트 치킨(ROBERT CHICKEN)”은 이름 그대로 로봇이 치킨을 만들어줍니다. 다른 치킨집과는 달리 입구에 설치된 “무인 주문기”에서 치킨을 주문하면 직원이 손질된 닭을 통에 넣기만 하면 반죽로봇이 반죽을 하여 튀김옷을 입혀 튀김로봇에게 전달하면 정확한 시간에 맞춰 치킨이 완성됩니다. 주문이 밀려드는 피크타임에도 지쳐서 업무속도가 느려 지거나 실수하는 일 없이 일정한 속도와 정확한 작업으로 높은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강남구 Robert Chicken의 치킨로봇 (출처 : 매일경제)​로봇은 크게 제조용 로봇과 서비스 로봇으로 나뉩니다 ‘제조용 로봇’은 제조현장에서 공장 자동화에 사용되는 로봇이고 ‘서비스 로봇’은 일반 소비자도 구입할 수 있어 각 가정에서 간단한 요리나 청소 등의 가사를 돕거나 서비스업에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데 활용되는 로봇입니다. 세계 전체 로봇시장에서 서비스 로봇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40% 정도에 이릅니다. 내수시장이 크지 않은 한국은 그간 제조용 로봇에 비해 서비스 로봇 수요가 크지 않아 그 비중이 15%정도에 불과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자세히 보기​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 (출처 : 중앙일보)#3. [검역] 로봇이 전염병 예방과 통제로 어린이를 안전하게 지켜줍니다중국 시센신구에 위치한 시안 허핑신스다이 유치원에 스마트 로봇이 도입돼 유치원들의 검진, 보안, 교학 등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유치원생이 보호자와 함께 유치원 입구에 들어서면 로봇이 얼굴인식 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등원여부를 체크하고 로봇이 유치원생 손바닥에 소독을 하는 거품을 뿜어줍니다. 이후 보건 교사의 지도하에 로봇에게 검사를 받아 통과되어야 교실로 입장하여 수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이 스마트 로봇은 보건의사, 보안요원, 보육원, 교사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셈입니다. >>자세히 보기​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사회적 위기가 고조되자 중국은 후베이, 허난, 베이징, 상하이, 저장, 푸젠 등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건강검진 로봇”을 도입하여 전염병 예방과 통제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검진로봇은 고정밀 센서를 탑재하고 인공지능 딥러닝 알고리즘과 위치인식 기술을 갖추고 있어 등교길에서 단 3초만에 어린이들의 인후, 체온, 눈동자 검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진단 데이터를 학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줍니다. >>자세히 보기​등원, 등교길에 어린이들 검진하는 진단로봇 (출처 : Platum)#4. [돌봄]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손자, 손녀 역할을 톡톡히 하는 효자 로봇아산시가 취약계층 독거노인 130명에게 “AI 돌봄로봇 효돌이와 효순이”를 전달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대면형으로 이루어지던 취약계층 노인 돌봄서비스가 감염의 위험 때문에 이용이 제한된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외로움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비대면 돌봄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효돌이 효순이는 손자, 손녀 모습으로 봉제된 스마트 로봇으로 식사시간, 기상시간, 약 복용시간 등 스케줄을 알려주고, 치매예방 퀴즈나 노래, 이야기, 종교관련 프로그램 등 즐거운 일상을 돕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음성으로 반응하는 말동무 기능도 가능하여 많은 시간을 홀로 보내는 독거 노인의 정서적 교감을 돕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센서를 이용해 노인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일정 시간 이상 활동이 감지되지 않으면 보호자, 생활지원사, 복지관 복지사에게 알림을 전달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천사친구 효돌, 효순 입양식 (출처 : 뉴스티앤티)​​#5. [건설] AI로봇이 알아서 콘크리트, 미장, 페인트, 마무리 작업까지 다 끝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작업자의 추가 조작 없이 콘크리트 바닥면의 평탄화 작업을 수행하는 “AI미장로봇”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습니다. “AI미장로봇”은 콘크리트가 타설된 바닥면을 고르게 하는 장비 로봇입니다. 3D 스캐너로 타설된 콘크리트 바닥을 정밀 측량하여 평활도가 기준치를 벗어나는 정보를 AI미장로봇에 전송하면 기술자의 별도 조작 없이도 미장작업을 자동을 수행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를 통해 공사비 절감 및 공기단축도 가능하고 대형 물류창고나 스마트 팩토리, 공장형 건축물에서 바닥 미장 불량으로 발생가능한 주행사고나 가공정밀도 하락을 방지할 수 있으며 아파트 시공현장에서는 들뜸 현상으로 인한 하자 예방과 층간소음 저감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AI 미장 로봇 이미지 (출처 : 현대엔지니어링)코로나19사태로 건설현장도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대규모 인력이 투입되는 건설현장에서 비대면 작업문화 이식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건설사들은 로봇을 작업현장에 투입하는 실증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본격적으로 공사현장에서 로봇 일꾼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GS건설은 국내 최초로 4족 보행로봇 "스팟"을 성남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 투입했습니다. 로봇 "스팟"의 주요 업무는 골조공사와 세대 내 마감공사에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여 아파트 입주 전 하자품질을 검토하는 것입니다. 현대건설도 AI기술을 갖춘 다관절 로봇을 건설현장에 투입하여 드릴링이나 페인트칠 등 단일작업을 위해 활용할 예정입니다. >>자세히 보기​GS건설이 건설현장에 투입한 로봇 “스팟” (출처 : 연합뉴스)#6. [금융] 은행원이 된 금융로봇서대문 NH농협은행 본점 4층에 한쪽 면을 가득 메운 화면에 “연지선봇”, “박두희봇”같은 제목이 붙은 채로 꺼졌다 켜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 로봇들은 스스로 문서를 열어서 짧은 시간에 숫자를 대조해 검토하거나 빈 공간에 숫자를 채우는 작업을 쉬지 않고 계속 하고 있습니다.​“연지선봇”은 농협 용산지점 연지선 차장의 업무를 지원하는 대출심사 전문 로봇입니다. 대출받은 사람은 매년 대출 연장 심사를 받는데 이 로봇이 대출 상품별로 채무자의 나이, 직장, 연금수급 정도 등의 정보를 대조해 3분만에 대출연장심사를 마칩니다. 하루 평균 1600건의 심사 중 로봇이 처리하는 것은 96%나 됩니다. 과거엔 영업점에서 온종일 매달려야 했던 기업 여신 본부 우대금리 심사·승인 업무나 개인 카드 임시 한도 승인 심사·승인 같은 업무를 이제는 로봇이 도맡아 처리합니다. 늘 야근을 해야 겨우 마칠 수 있었던 “월간 실적 보고서” 작성도 로봇에 맡기고 퇴근한 후 다음날 출근해서 완성본을 점검만 하면 됩니다.부지런한 로봇 은행원은 빠르고 정확하게 일만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원 연봉의 10분의 1도 안되는 저렴한 비용으로 4배 이상의 업무처리를 할 수 있어 비용효율성도 매우 크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금융로봇과 사람의 업무처리와 비용 (출처 : 조선비즈)#7. [국방] 폭발물 탐지·제거는 첨단센서 로봇이, 전투는 자율주행 로봇이 책임진다미래 전장은 로봇과 컴퓨터가 지배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예측입니다. 인공지능 로봇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전투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군은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국방로봇"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국방로봇은 기존 AI로봇이 갖고 있는 이동성과 지능성에 무인자율 기술과 원격제어 기능을 추가하여 병사가 수행해야 하는 임무를 대신하거나 인간 병사가 불가능했던 임무를 수행하는 군사용 무인 로봇 장비입니다. 국방로봇은 인명피해는 최소화하고 전투효율은 극대화할 수 있어서 인명중시 사상에 부합할 뿐 아니라 저출산 인구 고령화로 병력 자원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현 상황에서 양적 구조의 병력을 기술위주의 질적구조로 바꾸는데 매우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자세히 보기​지상분야 국방로봇 사업으로 체계개발을 시작한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출처 : 이데일리)​한편, 현재 한미공동으로 자율터널탐사(ATE: Autonomous Tunnel Exploitaion)로봇을 연구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이 ATE로봇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신호가 없는 지하시설이나 사전 정보가 없는 위험한 공간에서 임무를 수행할 때 병사가 투입되기 전에 자율 탐사주행을 하며 미지 영역의 3차원 지도를 생성하고 위험 물체를 탐지하여 병사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첨단 로봇입니다. 2021년 한미 양국 공동 기술 시연 후 전력화될 예정입니다. >>자세히 보기​#8. [심판] AI로봇, 프로야구 심판이 되다지난 8월 4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로봇심판이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하는 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로봇 심판은 경기장에 설치된 3대의 카메라가 측정한 투구의 궤적과 위치정보 데이터를 자체 설정한 스트라이크 존과 비교하여 단 1mm라도 걸치면 스트라이크, 벗어나면 볼을 선언하는 간단한 방식이며, 판정 결과는 포수 뒤에 서있는 사람 심판에게 전송됩니다. 그동안 스트라이크 판정은 단골 불만 대상이었습니다.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던 공이 어떨 땐 볼로 판정될 때도 있는 들쭉날쭉한 판정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로봇심판은 이런 불만을 원천봉쇄할 수 있습니다. 주관적 판단의 개입 없이 같은 코스로 들어온 공은 늘 같은 판정을 내리는 로봇심판이기 때문입니다.>>자세히 보기​​로봇 야구심판 시스템 (출처 : 조선일보)​#9. [의사] 코로나19 의심환자 진단하는 로봇이 의료진의 감염을 차단한다중국 칭화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 현장에서 인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동형 검진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이 로봇은 팔을 이용해 코로나 의심 환자의 입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청진기로 환자 장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로봇 덕분에 환자와 의사가 같은 공간에 있을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의료진의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자동화되어 있는 이 로봇은 환자와 접촉 후 스스로 소독도 합니다. 이 로봇을 개발한 중국 칭화대의 ‘즈엉 강티에(Zheng Gangtie)’ 교수는 원래는 우주로봇 개발 전문가이지만 중국에서만 3000명 이상의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심각한 상황을 전해 듣고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최근 유럽에서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불안감이 고조되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유하는 로봇까지 개발되어서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가 개발한 AI로봇 페퍼(Pepper)는 유럽지역에서 일상과 산업 곳곳에 배치되어 고객 서비스, 터미널 정보제공, 스마트폰 판매 등의 역할을 하면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 지역에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까지 확산되자 페퍼에게 마스크를 감지할 수 있는 무료 업데이트를 통하여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에게 감사를 표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에게는 마스크 쓰기를 권고하고 있다고 합니다.>>자세히 보기​​​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 김희섭 인턴​ beneFIT Letter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FIT한 지식 혜택(베네핏레터는 매주 금요일에 찾아갑니다)​beneFIT Letter(베네핏 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이 내용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구독해주세요!​구독하러 가기​
[에듀테크] 온택트(Ontact)로 시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교육
21세기에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안겨준 코로나19와의 전쟁이 1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정치, 경제, 시회, 문화, 의료, 과학기술 등 많은 분야에서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의 모든 일상을 바꿔 놓고 있습니다. 교육산업도 예외는 아닙니다. 휴교의 장기화, 비대면 학습의 일상화 속에서 최신 디지털 혁신기술을 접목한 '에듀테크'의 발전과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에듀테크란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과 같은 첨단 디지털 기술이 ICT와 통합되어 개인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난 '에듀테크 1편'에서는 AI(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가상현실(AR), 증강현실(VR) 등의 기술이 개인맞춤형 교육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교사의 반복업무를 대신 수행해 줌으로써 어떻게 인간과 협업과 분업을 하면서 교육효과 향상에 기여하는지, 그리고 비용이나 위험부담이 큰 교육프로그램에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번 에듀테크 2편에서는 코로나19 시대로 인해 가속화된 교육의 디지털 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흐름 속에서 비대면의 언택트(Untact)를 넘어 더욱 발전된 ICT 기술의 융합으로 이뤄진 온택트(Ontact)의 현황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전 산업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하 DT)이 기속화에 따라 'DT의 자체에 대한 교육'이 모든 비즈니스맨 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필수가 되어가는 상황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도록 글 중간중간에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1. [온택트 교육] 코로나19 공포에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Ontact)로 진화하는 비대면!코로나19로 인해 떠오른 키워드 중 하나는 비대면을 의미하는 언택트(Untact)입니다. 여기에 온라인 연결(On)이라는 의미를 더하여 만들어진 키워드가 바로 온택트(Ontact)입니다. 즉, 온라인 환경임에도 즉각적인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방식을 일컫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온택트는 공연, 쇼핑 등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교육분야에서도 온택트 방식은 향후 더 많은 콘텐츠와 결합되어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어,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새로운 트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예술분야는 비대면 교육이 부적합하는 고정관념은 이제 그만!코로나19 사태로 교육의 전 분야가 어려움에 빠졌지만, 그 중에서도 실습과 협업에 중점을 둔 예술대학은 매우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했습니다. 하지만 예술교육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DT를 달성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다양하게 하고 있습니다. 서울예술대학은 시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 비대면 수업의 장점을 활용하여 전 세계적 네트워크를 통해 북미와 유럽의 예술가들과 학생이 협업하여 예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시대의 예술교육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서울예술대학의 컬처허브(Culture Hub)는 세계 각국에 구축된 스튜디오를 통해 현지 예술가가 교육 또는 예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서울예대가 10여 년 전부터 초연결사회 준비의 일환으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 설치해 온 스튜디오를 바탕으로 디지털기술로 연결하면서 컬처허브를 활성화하여 초연결사회의 예술교육을 비대면으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 유학 없이 온택트로 언제든지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원어민 튜터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어요글로벌 원어민 화상영어 ‘캠플리’는 영미권 원어민 튜터와 1:1 화상 학습 프로그램입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한 감염 위험 없이 집에서 안전하게 맞춤학습이 가능합니다. 미국, 영국, 캐나다 등 1만여 명의 영미권 원어민 튜터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일대일 맞춤학습이 가능할 뿐 아니라 모든 수업이 녹화되어 언제든지 복습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금성출판사 잉글리시버디는 매년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던 “영어 말하기대회”를 올해 “온택트 스피킹 챌린지”로 실시해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간단한 자기 소개와 독서감상문을 영어로 말하는 영상을 촬영해서 게시하고 온택트 방식으로 심사평을 들었습니다. “좋아요”를 많이 받는 경우 심사점수와 관계없이 인기상도 수상할 수 있었답니다. >>자세히 보기​​​■ 온택트 교육이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의 교육격차 해소한다! (정부혁신 우수사례 선정)경북은 68.2%(322개 학교)가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로 또래집단의 부재와 제한적 학습환경으로 인해 적합한 상호작용이 부족하여 타 지역과의 큰 교육격차가 문제점으로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소규모 학교의 문제점을 '학교 간 온택트(Ontact) 공동 교육과정'으로 해결하여 교육분야의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습니다. 학교간 온택트 공동 교육과정이란 학교 간 시공간을 초월한 원격학습 플랫폼 마련과 학습자 주도적 실시간 쌍방향 소통을 통해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는 교육과정입니다. 즉, 농산어촌 학교와 도시 학교의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원격수업 플랫폼을 공유하고, 도시와 농산어촌 학교가 실시간 공동수업을 할 때는 네트워크 학급 교사가 서로 협력하여 학생 상호작용과 피드백을 강화함으로써 지역간 격차를 최소화합니다. >>자세히 보기​​경북교육청이 개발한 학교간 온택트 공동교육과정 (출처: 경북교육청)​​■ 기업 인재개발과 육성도 온택트(Ontact) 비대면으로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언택트(Untact)문화가 확산하자 기업들의 인재개발과 육성도 온택트(Ontact)교육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비대면 트랜드에 맞춰 온택트 교육확대를 위해 “LG배움마당”을 런칭했습니다. LG배움마당은 LG전자 서비스 대명장들이 그들의 노하우 전수를 위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언제 어디서나 웹과 모바일로 볼 수 있거나 라이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입니다. 라이브 방송 중엔 채팅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쌍방향 교육입니다. BGF그룹도 임직원 온라인 교육센터 'BSA(BGF Smart Academy)'를 새롭게 개편하고 ▲직급자 별 온라인 직무교육 ▲임직원 간 지식공유 게시판 워크 레시피 ▲어학 및 자격증 강의 ▲명사 인사이트 특강 등의 콘텐츠로 구성하여 운영중입니다. 지난 5월에 진행된 트랜드 전문가 김난도 교수의 특강은 하루만에 조회수 1000건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 이노핏파트너스, DT시대 조직문제 해결을 돕는 솔루션을 온택트 'FIT-Live'에 실었다!with 코로나 시대에 크고 작은 기업들이 성공적인 DT를 위해 도움받고 싶어하는 교육·컨설팅 서비스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기 위해서 'FIT-Live'를 선보였습니다. FIT-Live는 실시간 라이브 강의는 물론 디지털 화이트보드를 활용하여 실시간 워크숍 및 전문가 코칭을 진행하고, 온라인 프로젝트 관리 도구를 활용하여 온·오프라인 제약이 없는 협업 환경을 제공합니다. 더불어 학습관리 앱 Inno-Q를 활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교육 일정을 확인하고 수강 현황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비대면인가, 대면인가? 홀로그램과 혼합현실(MR)로 실감나는 온택트 교육홀로그램 기술의 발전으로 현실세계에 가상현실이 접목된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환경에서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홀로그램 교육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교육 효율성이 높다는 것인데요. 시간적 공간적 제약에서 자유롭고, 시뮬레이션 교육도 가능합니다. 앞으로도 홀로그램을 활용한 교육 범위는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교육효율성을 더욱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양대는 다중원격강의 플랫폼 텔레프레즌스를 통하여 물리적으로 서로 떨어져 있는 학생과 교수, 기업의 현장 전문가 등을 동시에 한 수업에 실시간으로 실감나게 참여시키는 비대면 교육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텔레프레즌스는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실물 크기의 한 명의 교수가 여러 강의실에서 동시에 수업을 진행하면서 여러 강의실에 흩어져 있는 학생 사이의 대규모 쌍방향 강의를 가능하게 하는 최초의 교육 혁신 모델입니다. 이는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을 특징으로 하는 5G기술로 탄생했으며 빠른 속도로 영상데이터를 주고받는 통신서비스 덕분에 가능해졌습니다. >>자세히 보기​한양대 화학과 김민경 교수가 세계 최초로 홀로그램 강의를 시연하고 있다. (출처 : 한양대)​■ 취약계층 및 해외 교육봉사 활동도 온택트 비대면으로고려대 재학생이 운영하는 '마이크책'은 농촌,산간,도서 등 교육 여건이 열악한 지역 초중학생에게 화상으로 독서토론과 코딩교육을 하는 교육봉사 단체입니다. 저소득 가정 청소년에게 학습동기를 부여하는 “환상의 짝꿍”이라는 봉사단체도 있습니다. 매주 온라인으로 교과목 학습지도를 하고 영화,도서 등을 추천하는 ‘꿈나잇 라디오’프로그램을 제공해 교과학습과 정서적인 지원을 동시에 제공하며, 장애우나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한 비대면 봉사도 늘려가고 있습니다. 해외 한국어 교육봉사도 비대면으로 진행 중입니다. 코로나19로 현장방문이 어려워지자 고려대 교육봉사단 학생들은 교육방식을 온라인으로 바꾸어 캄보디아 초,중,고,대학생 20여명에게 “온라인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자세히 보기​#2. [DT교육] DT에 의한 DT를 위한 DT교육?종전에는 디지털 기술을 필요로 하는 부서가 따로 있고 이에 디지털 전문가를 따로 영입해야 했습니다. 디지털 기술이 많이 보편화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 직원들은 디지털 기술이나 활용에 대해 알 필요가 별로 없었죠. 하지만 DT시대에 접어들면서, 디지털기술은 우리 주변 어느 곳에나 존재하게 되었고 디지털기술 없이는 삶을 지속할 수 없게 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회사 업무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디지털기술은 더 이상 디지털 전문가만의 특수 직무가 아닌 전사 모든 직원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핵심역량이 되었습니다. 물론 직급이나 직무에 따라 DT에 대해 알아야 하는 범위와 깊이는 다를 수 있겠지만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전환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에 DT에 대해 아는 것은 필수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직원에게 “DT에 대한 기본지식과 디지털 기술, 업무적용 방안” 등에 대한 DT역량 교육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즉, 조직의 성공적인 DT를 위해 전 직원들이 알아야 할 DT에 관한 내용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교육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사 직원들 대상으로 AI, DT 교육으로 디지털전환의 완성도를 높이는 기업들!SK그룹은 구성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기 위해 AI와 DT 관련 교육 콘텐츠를 구축했습니다. 임직원들이 최신 디지털기술 트렌드를 이해하고, 이를 내재화하여 각자 맡은 업무와 역할에 DT를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데요. SK 구성원들의 디지털 역량이 향상된다면, 전사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딥체인지(Deep Change, 근본적인 혁신) 실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자세히 보기​(출처 : SK하이닉스 뉴스룸, EBN)​LG그룹도 DT 역량을 내재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LG인화원에서는 AI 인재 양성을 위한 ‘LG AI 마스터 양성 과정’을 신설하였으며, ‘디지털테크 대학’을 만들어 디지털 역량을 고루 갖춘 인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 이제는 그냥 은행원이 아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농협은행에서는 최근 서울대학교와 연계하여 ‘빅데이터 분석과정’을 운영했는데요. 직원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전문가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1000명 양성하기'를 위한 목적이라고 합니다.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은 근무시간 조절 및 근무수당 지급 등의 사항을 신경쓰며 직원들이 교육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동국대와 협업으로 ‘블록체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국민대와는 '디지털 금융과 AI'과정을 운영하는 등 기존 직원들을 다양한 디지털 전문가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도 직원들의 실습중심 코딩교육을 진행 중이고, 하나금융도 'DT유니버시티'를 오픈하여 디지털인재로 육성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자세히 보기​(출처 : 한국금융신문) ​■ DT 역량수준 진단하고 맞춤형 DT 지식 설계 하세요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혁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노핏파트너스에서 개발한 디지털 역량진단 시스템 DT-Q™가 우리나라 디지털 정보기술 산업발전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IT서비스 혁신대상'을 수상했습니다. DT-Q™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임직원에게 요구되는 역량과 태도를 진단하는 도구로써 기업은 임직원과 조직의 디지털 역량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인재 채용 및 재배치, 핵심인재 선발을 할 수 있습니다. 역량 진단결과에 따라 교육을 위한 지식설계를 할 수 있는 시스템 FIT-QV™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FIT-QV™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지식을 설계하는 솔루션으로 약 460 여개의 지식 테마가 주제/수준/목적 별로 체계화되어 있습니다. FIT-QV™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관련된 비즈니스 지식부터 기술 지식까지 수준별로 망라하고 있어 각 기업에 맞춤화된 지식을 매칭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 일본 기업들도 디지털시대 대비위해 AI, 빅데이터 교육 열풍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디지털 교육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로 문과 출신 직원들 때문인데요. 첨단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문과전공 직원들을 겨냥하여, 디지털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도입한다고 합니다. 스미토모상사, 미쓰비시상사, 마루베니 등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디지털 교육바람에 동참하였는데요. 새로이 디지털 인재를 채용하는 것보다 효율적인 부분이 많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출처 : 매일경제)​■ DT의 외딴섬, 노인들에게도 디지털 역량은 필요해요!코로나19사태 이후 언택트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고령화된 우리나라 노인들의 정보격차가 더욱 커지면서 노인들의 정보소외 현상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보급율이 95%를 넘고 있지만 온라인 세상에서 노인들의 삶은 더욱 고립되고 고달파지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젊은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온라인 뱅킹 등은 노인들에게는 또 다른 장벽이고, 코로나19 이후 다중밀집시설 출입에 필수인 QR코드 역시 노인들에게는 딴 세상 이야기 같은 것이 현실입니다. 고령층 노인들도 불편함 없는 일상생활을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에 대해 이해하고 필요한 DT기기의 활용방법은 배워야만 합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노년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평생학습 교육과정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시 5개 자치구의 노인복지시설 17곳에서 장노년층 3000명을 대상으로 로봇을 활용한 디지털 역량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형태의 디지털 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1대1 맞춤형 디지털 교육로봇 “리쿠LIKU”가 선생님이 되어 어르신들에게 카카오톡 같은 모바일 메신저 이용법, 무인상점 키오스크 사용법 등을 실시간으로 대화하면서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자세히 보기​​​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 김용승 인턴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 beneFIT Letter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FIT한 지식 혜택(베네핏레터는 매주 금요일에 찾아갑니다)​beneFIT Letter(베네핏 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이 내용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구독해주세요!​구독하러 가기​
[에듀테크] 온오프라인의 연결성과 개인 맞춤형 교육을 향한 에듀테크
“교육은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축이며 미래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이 보편화 될 것이다.”​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회장이 한 말입니다. 이른바 ‘에듀테크(EduTech)’ 시대의 도래를 의미한 것입니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과 교육 서비스가 융합하여 새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교육을 말합니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시기에 등장했던 종전의 이러닝(E-learning)이 주로 디지털 교과서와 온라인 강의로 활용된 것에 비해 에듀테크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학습자에 대한 분석과 의사소통, 정보관리 등을 통해 교육성과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는 것이 크게 다른점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에듀테크 도입은 그 어느 나라보다 빨랐습니다. 2008년 '교육과 IT분야의 접목'과 2011년 '스마트교육에 대한 정부 전략'이 수립되면서 공교육 분야에 다양한 에듀테크 사업모델이 시도됐습니다. 그러나 전통적 방식을 고수하는 보수적인 공교육의 높은 장벽에 가로막혀 지지부진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COVID-19)사태 이후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됨에 따라 비대면 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이 고조되면서 본격적인 '에듀테크'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따라서 각자의 집에서 실시간 쌍방향 소통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환경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이고, 인공지능 로봇을 통한 일대일 맞춤 과외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진로상담, 그리고 효율적인 학습관리도 가능하게 됐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디지털 기술에 의해 발전하고 코로나사태로 인해 확산이 가속화된 에듀테크의 다양한 활용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도록 글 중간중간에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참고해 주세요!​#1. [AI교사] 개별 맞춤교육 실현하는 인공지능 로봇선생님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초개인화입니다. 이에 따라 교육 분야에서도 자연스레 맞춤형 교육이 트렌드로 부상하였는데요. 현재의 학습능력 수준 및 학습속도, 적성, 흥미가 다른 개인별 특성에 따라 1대1 개별 맞춤형 교육 뿐 아니라 물리적으로 교육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에 살고 있는 학습자까지 교육의 보편화가 현실화 됐습니다. 모두 디지털 기술의 덕분입니다.​■ 영유아의 개인교사 로봇 로이비(Roybi)가 개별 맞춤학습 시대를 열다'로이비(Roybi)'는 만3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영어와 STEM교육을 수행하는 교육용 인공지능 로봇으로 지난 2019년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100대 발명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로이비의 '엘나즈 사라프(Elnaz Saraf)'CEO는 “한 명의 교사가 20~30명의 학생들에게 똑같이 관심을 주는 것은 힘들지만 로봇을 활용하면 학생들 각자의 요구에 맞게 개별적인 학습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하며 로봇이 다양한 방식으로 인간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이비는 개인별 학습 속도와 관심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500개 이상의 학습 과정을 확보하고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200달러 미만으로 아마존, 월마트, 베스트 바이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 안데스 오지에 사는 어린이들에게 로봇 '키피'가 1대1 개별학습으로 교육평등 실현!페루 중부 코차밤바에서 해발 3000m 이상 고산지대 안데스 오지에 살고 있는 학생들은 올해 들어 학교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봉쇄로 현장수업이 중단되면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인터넷이 없는 이곳 오지에 사는 학생들에게는 꿈 같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의 청년교사 벨라스케스는 컴퓨터와 사용하지 않는 라디오, 손전등, 태양광 패널 등의 재활용품을 이용해서 교육용 로봇 '키피'를 만들었습니다. 키피는 원주민 언어로 ‘충전’이란 뜻으로 학생들에게 지식을 충전해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키피는 학생들에게 노래와 시, 동화 등을 페루 공용어인 스페인어와 원주민 언어인 케주아 2중 언어로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벨라스케스 선생님은 키피 로봇과 함께 소외된 오지 학생들에게 개별화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매일 로봇을 말에 태우고 학생들을 찾아간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 IBM 유어러닝, 개인특성과 업무 맞춤형 강의를 골라서 학습할 수 있어요기업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직원들의 성향을 파악하거나, 새로운 세대의 성향 등을 파악하여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최근 IBM 스마트 워크포스 연구소가 발표한 <인재, 조직관리 분야 AI활용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HR분야에 AI를 도입하여 얻게 된 이점으로 정확한 성과보상체계 구축, 임직원 맞춤형 교육을 통한 역량강화, 인재 채용과정 혁신 등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그중 IBM의 AI기반 교육 플랫폼 유어러닝 시스템은 직원들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별적 교육성향을 파악하고 업무성격과 개인특성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IBM직원들은 직원들의 98%가 유어러닝을 통해서 개인별 맞춤형 강의를 매년 평균 60시간 이수한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2. [보조교사] 로봇은 Teaching하고 사람은 Coaching하는 협력모드 AI로봇 교사들의 등장에 따라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더이상 교사의 주요 핵심 역할이 아닙니다. 미래의 교사들에게 더 중요하게 부각되는 역할은 학습자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개인별 특성에 맞춰진 학습내용과 공부방법을 코칭하는 것입니다. 즉, 학습내용을 가르치는 티칭(Teaching)역할은 AI로봇에게 맡기고 배운 것을 현장에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코칭(Coaching)은 사람이 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생각됩니다.​(출처 : 중앙일보 폴인인사이트)■ 로봇 보조교사 덕분에 학생과 선생님 모두 웃으며 공부해요제주도 서귀포시 한 초등학교에서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의 챗봇 로봇을 교실 수업활동에 도입하여 AI로봇교사가 학생들의 수준별 영어 수업을 진행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AI로봇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면서 로봇이 읽어주는 영어를 따라서 읽기도 하고, 로봇과 대화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배웁니다. 시골 소규모 학교라서 서로 다른 학년이 섞여 있어 수준별 수업준비에 어려움이 많은 선생님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습니다. AI로봇이 알아서 학습자의 학년이나 개인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보기​​■ 코로나19 이후 어려워진 원어민 강사 채용문제를 로봇 영어교사 '페퍼'가 해결하다아카에이아이(AKAAI, 이하 아카)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로봇을 통해 효과적인 영어학습 및 학생 관리를 할 수 있는 ‘뮤즈 아카데미 모드’의 페퍼 버전을 한국, 일본,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권 영어교육의 방향은 종전의 문법과 독해중심에서 회화중심으로 바뀌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원어민 영어강사 채용이 어려워진 상황에 봉착하면서 효과적인 영어교육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와 아카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아시아권의 비원어민 영어교사도 로봇 페퍼와 함께라면 효과적인 영어 회화교육을 할 수 있도록 '페퍼'로봇에 영어교사 버전의 뮤즈 인공지능 엔진을 탑재한 것입니다.>>자세히 보기​효과적인 영어학습 및 학생관리를 할 수 있는 ‘뮤즈 아카데미 모드’의 페퍼 버전 (출처 : 아카에이아이)#3. [진로상담] 빅데이터 기반 AI학습지원 시스템이 개별화 학습컨설팅 제공 개인 맞춤형 교육의 한 축인 개별화 학습컨설팅이 빅데이터와 AI기술로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AI가 학생들의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성향과 적성에 대한 맞춤형 관리와 진로지도가 가능하게 된 것인데요. 이른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진로상담(e-Advisor)은 이전의 관리 시스템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효율적이라는 장점이 있어 그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로 학생별 맞춤 학습진로 컨설팅 제공애리조나주립대(ASU)는 학생들에게 흥미와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 주기 위해,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학습지원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학생의 성적은 물론, 개인 성향이나 공부 패턴 등도 분석하여 개인별로 맞는 공부법과 적합한 전공까지 추천하는 맞춤형 학습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 지속력은 늘고 중도 탈락율은 줄게되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 군산대, 국내 최초로 진로 및 심리 상담해주는 AI로봇 도입!군산대 학생상담센터가 인공지능 챗봇 기반의 '봇&카톡 상담'을 오픈하여 군산대 학생이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진로상담과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진로결정이나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이는 구글 AI데이터 머신러닝 학습도구를 활용한 카카오톡 상담 플랫폼 기반의 상담 솔루션을 통해서 실현된다고 합니다. 군산대는 이 시스템이 고민상담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것은 물론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인터페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히 보기​#4. [AI조교] 행정업무부터 개별 맞춤응대까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AI 조교 AI는 국내외 교육현장에 빠르게 적용되어 교육의 품질 향상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AI조교에게 행정업무를 맡기고 교수는 강의에만 집중하거나, AI를 통해 학생들에게 개별화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해 학업성과 향상을 돕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미국 조지아 공대에 수많은 학생들의 질문마다 상세하게 응답해 주는 AI조교미국 조지아공대는 2016년부터 컴퓨터 과학 수업에서 AI조교를 활용했습니다. IBM사의 로봇 ‘왓슨’을 기반으로 설계된 AI조교는 한 학기 동안 1만개가 넘는 학생들의 질문에 상세한 응답을 해주고, 시험기간 등 학사일정 안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이 덕분에 교수는 학생을 위한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어서 결과적으로 AI가 교육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입니다. >>자세히 보기​■ 애리조나 주립대, 신입생들 대수학 능력 평가 후 수준별 개별화 코스 제공하는 AI조교미국 애리조나 주립대(ASU)는 신입생 과정인 대수학(Algebra) 과목에서 AI기반의 ALEKS (Assessment and Learning in Knowledge Spaces)를 도입했습니다. ALEKS는 AI가 학생들의 수학 학습능력을 평가하고 개인별 능력에 맞는 개별화 코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AI기반 개별학습 시스템 덕분에 기초 수학역량을 갖추지 못한 학생 성적이 평균 28%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신입생의 대수학(Algebra) 학습능력 평가, 진단하는 AI기반 ALEKS (출처: 애리조나 주립대)​■ 우리나라에도 수학 기초학력 진단 후 학습자 수준에 맞는 컨텐츠를 제공하는 AI수학쌤 있다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중3 학생 중 수학의 기초학력 미달자로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가 되는것은 최근 5년 간 5.7%에서 12%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초등학교 저학년 단계에서 수포자 양산을 막기 위해 지난 9월 AI로 수학 기초학력을 진단, 평가하는 프로그램 “똑똑! 수학탐험대”를 일선학교에 보급했습니다. 이것은 초등 1,2년 학생이 수학플랫폼에서 게임처럼 즐기면서 학습을 하면 그 결과를 AI가 분석하여 학생의 수준에 맞는 학습 컨텐츠를 예측하여 조언과 함께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정규 교육활동에 AI기술을 도입한 첫 사례입니다. 내년 3월에는 AI영어쌤을, 9월에는 AI국어쌤도 등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세히 보기​#5. [시뮬레이션]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교육으로 실수는 줄이고, 능률은 올린다“경험만큼 좋은 스승은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 번 말로 배우는 것보다 직접 한 번 경험해 볼 때 더 많은 것을 배우는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경우 실무경험은 무엇보다 중요한 자산이 됩니다. 하지만 능숙하지 않은 직원의 실수가 큰 위험이나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 현장에서 학습을 위한 실무경험의 기회를 쉽게 얻을 수 없었는데요. VR (가상현실, Virtual Reality), AR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이러한 기회를 자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어린이병원 소아 외상 응급상황에 대한 AI기반의 VR교육숙련된 외과의사의 부족과 전문 의료인의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어린이들의 삶과 죽음이 오가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빠르고 정확하게 내릴 수 있는 의료진 육성을 위해 AI기반의 VR을 활용함으로써 응급소아 외상센터에 획기적인 교육방식이 도입됐습니다. 로스엔젤레스 아동병원은 외상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숙련시키기 위해 실제 상황처럼 사실적이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VR 시뮬레이션 프로젝트를 제공했습니다. 전통적 교육방식인 마네킹을 사용하는 대신 학생들은 VR 헤드셋을 착용한 후 실제 상황처럼 보이고 느껴지는 가상환경에서 응급치료 체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자세히 보기​(출처: VU Dream)​​■ 인체 탐험/의료 실습, VR로 위험도는 낮추고 몰입감은 높였다!미국의 오리건주에 있는 주얼초등학교는 인체 탐험과 의료 실습을 VR 기술을 활용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4D 이미지로 구현된 신체와 장기를 분리하여 살펴볼 수도 있고, 절단도 해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와 유사한 환경으로 높은 몰입감을 줄 수 있고, 가상 환경이기 때문에 위험도는 매우 낮아 교육 효율이 매우 높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털리도대와 국내 고려대 의대를 비롯한 50개 이상의 의대의 해부학 시간에서도 VR기술을 활용한 '가상 해부 테이블'을 활용해서 인체를 해부하고 절단하는 실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AR, VR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는 위험하고, 실제로 체험하기 어렵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분야에 활발히 적용되는데 특히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원격교육의 확산과 함께 AR, VR을 활용한 교육도 빠르게 확대 적용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기​(출처: 서울경제신문)#6. [게이미피케이션] 게임하며 즐겼을 뿐인데, 어느새 숙련된 현장업무 전문가! 재미없는 활동을 게임으로 만들어 재미와 참여를 유도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특히 VR기술과 접목되어 현장감 있고 실감나는 교육훈련분야에 적용되어 큰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 직원 교육용 게임으로 매장 효율을 높인 맥도날드맥도날드는 직원들의 실수를 줄이고 매장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한 직원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을 통해 직무숙련 훈련을 진행하였는데요. 이를 통해 고객응대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수가 줄고 능숙한 업무 수행이 가능해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100% 완벽하게 고객 주문을 받는 게임, 연속으로 3번 올바른 주문을 받기, 고객 만족도 수준을 높게 유지하는 게임, 시간 안에 주문을 완료하는 게임 등입니다. 이 게임 훈련 이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간이 단축되고 만족도는 향상되었습니다. >>자세히 보기​맥도날드 Till Training Game (출처: till-training-game)​■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직원 교육을 한 월마트(WALMART)월마트는 매장 업무와 고객 응대 등의 상황을 직원들이 훈련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게임을 제공하였는데요. 바로 ‘스파크 시티(Spark City)’입니다. 이 게임을 통해, 직원들은 매장의 구조와 구성을 파악할 수 있으며 실제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장재고관리, 상품보충, 가격태그 변경과 동시에 고객접대 등 매장내에서 발생하는 상황들에 대응하는 방법을 훈련할 수 있습니다. 월마트는 앞으로도 직원 교육에 있어서 게이미피케이션을 적극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자세히 보기​​■ 힐튼 호텔, VR 시뮬레이션으로 직원 교육100년 역사의 힐튼 호텔에서는 호텔 운영 교육을 VR 시뮬레이션 기기를 활용해 진행하고 있는데요. VR 기기를 착용하면 가상 안내원인 ‘빅(Vic)’이 나와 룸 서비스, 하우스 키핑 또는 프런트 데스크 직원으로 일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배우는 호텔 운영 전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준다고 합니다. 단순히 설명만 듣는 것이 아니라, 3D 컴퓨터 그래픽과 360도 비디오를 사용하여 방 청소 또는 룸 서비스 트레이 설치 등과 같은 작업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직접 경험해 보는 것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자세히 보기​​큐레이터 / 이노핏파트너스 이혜숙 전문교수, 김용승 인턴글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 beneFIT Letter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FIT한 지식 혜택(베네핏레터는 매주 금요일에 찾아갑니다)​beneFIT Letter(베네핏 레터)는 이노핏파트너스의 노하우를 담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산업별' 핵심 지식, 트렌드를 큐레이션한 뉴스레터입니다. 이 내용을 이메일로 편하게 받아보고 싶으시다면, 구독해주세요!​구독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