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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꿀 때 깨워주는 앱, FDA 인증받았다 - 윤정원의 디지털 인사이트 (2022.03)
‘디지털 헬스케어’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2’ 주요 기술 트렌드 중 하나였다. CES 2022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애보트(Abbott) 로버트 포드 회장이 기조연설을 했을 정도다. 헬스케어 기업의 대표가 기조연설을 맡은 것은 CES가 처음 개최 된 1967년부터 지금까지 전례 없던 일이다. 코로나19 감염증 영향으로 의료산업은 큰 변화를 이뤄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의료 서비스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비대면 의료 시장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이끌 핵심 키워드로 ‘B.A.S.E’가 떠오르고 있다. △편익(Benefits) △접근성(Accessibility) △안전성(Safety) △진화(Evolution) 네 가지다. 편익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얻는 만족감, 접근성은 쉽게 접근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안전성은 철저히 검증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하며, 진화는 기존 산업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성장 동력을 말한다. 요컨대 IT 혁신을 바탕으로 환자 편익과 진료 접근성을 강화해 더 원활하고 편리한 의료 체계를 구축하자는 의미다.Benefits : 아이 상태 알려주는 스마트 체온계미국 웨어러블 기기 제조업체 킨사(KINSA) 스마트 체온계는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체온 변화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알려준다. 기존 체온계는 숫자만 나오기에 체온 변화에 따른 증상과 조치를 인터넷에서 검색해야 했다.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 체온계 덕분에 불편이 줄어든 것이다. 스마트 체온계는 발열 데이터를 익명으로 기록해 전염병 확산을 추적하는 조기 경보 의료 시스템 역할도 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독감 추적기보다 2주 이상 빨리 확산 정도를 예측한다고 한다.미국 킨사 스마트 체온계는 체온을 기록하고 변화를 감지해 관련 처방을 내놓는다. [KINSA]Accessibility : 집에서 인지 건강 파악하는 Lucy 멘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룩시드랩스의 ‘루시(Lucy)’는 인지기능 평가 및 훈련 시스템이다. 사용자 시선, 뇌파를 활용해 경도 인지장애 위험 요인을 조기 발견한다. 인지 기능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루시는 노인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VR 기반 인지 훈련 게임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VR게임을 즐기는 동안 행동, 뇌파, 안구 운동 등 신경생리학적 반응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작업 기억력, 주의력, 공간지각력과 같은 인지 능력 평가를 할 수 있다. 루시가 제공하는 생체 신호 기반 인지 상태 분석 리포트를 통해 인지능력 영역별 분포와 변화 추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신경과학 전문지식 없이도 쉽게 이해하도록 설계돼 있다. 루시는 태블릿과 무선 VR헤드셋 등으로 구성돼 시공간 제약 없이 검사 환경을 제공한다. 인지 평가와 훈련이 필요한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는 수고로움을 덜어준다. 룩시드랩스는 루시로 CES 2018 VR·증강현실(AR)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는 헬스·웰니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룩시드랩스 ‘루시’는 인지 능력을 평가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한다. [룩시드랩스]Safety : 더 정교해지는 로봇 수술로봇 수술은 배에 구멍을 뚫는 복강경 수술 중 가장 진보했다. 의사 손으로 집도하는 일반 복강경 수술에 비해 최대 10배로 확대된 시야와 안정적 처지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로봇 팔의 자유로운 관절 운동으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주변 장기 손상 및 출혈은 물론이고 수술 후 통증도 적어 일상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수술용 로봇 개발 기업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다빈치 SP’는 2.5㎝ 절개만으로도 좁고 깊은 곳에 위치한 수술 부위에 접근한다. 카메라에 손목 기능이 추가돼 로봇 팔끼리 충돌할 일이 적다. 다빈치 SP는 하나의 구멍으로 한 개의 팔이 들어가 손가락이 펼쳐지는 방식이다. 따라서 좁은 공간에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절개 창을 여러 개 내 진행하는 수술과 비교해 흉터가 적다.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 수술용 로봇 팔 ‘다빈치 SP’. [울산대학교 병원]Evolution : 악몽 탈출 프로그램 ‘나이트웨어’미국 스타트업 나이트웨어(NightWare)는 악몽으로 인한 수면장애를 줄이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스마트 워치에 ‘나이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자면 된다. 수면 중 악몽을 꾸면 심장 박동수가 올라가 몸을 뒤척인다. 그때 스마트 워치가 10초 주기로 진동을 보내 각성을 유도한다. 잠을 깨우지 않을 만큼의 진동으로 악몽에서 벗어나게 한다. 나이트웨어는 의사 처방을 받은 환자만 사용할 수 있다. 악몽 증후군(꿈으로 인한 수면장애 탓에 일상에서 문제를 겪는 질환)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증상 중 하나인 악몽을 동반하는 난치성 수면장애로 고생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아프가니스탄·이라크전 참전 군인이 많은 미국에는 PTSD 환자가 800만 명가량 있다.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중에도 PTSD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나이트웨어는 악몽과 관련한 수면장애의 일시적 경감을 위해 제공되는 최초이자 유일한 제품이다. FDA는 나이트웨어를 새로운 카테고리인 프로그램 의료기기(Software as a Medical Device)’로 인가했다. FDA와 나이트웨어는 이 플랫폼이 PTSD 환자들의 고통을 경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악몽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수면 관리 프로그램 ‘나이트웨어’. [나이트웨어]| 글 / 이노핏파트너스 윤정원 대표|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 이 글은 '신동아' 2022.03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가상세계 ‘제페토’에서 현대車 소나타N 탄다 - 윤정원의 디지털 인사이트 (2022.02)
메타버스(Metaverse)는 ‘초월’을 의미하는 ‘Meta’와 ‘세계’를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진 ‘3차원(3D) 가상세계’를 말한다. 2000년대 초반 온라인 게임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서비스가 등장했으나 차세대 산업 기술로 각광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를 계기로 새로운 관계와 공간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맞물린 비즈니스 모델의 필요성과 모바일 및 웹 공간 인터넷이 본격화하면서 메타버스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미국의 기술연구단체 ASF(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n)가 제시한 ‘메타버스 로드맵(2007)’에 따르면 메타버스를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AR)’ ‘거울세계(Mirror World)’ ‘라이프로깅(Life-logging)’ ‘가상세계(Virtual World)’ 등 4개 유형으로 구분했다. 메타버스는 이 4개 유형의 속성을 기반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관련 기술이 발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메타버스를 이용하고 있다.① 증강현실(AR):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과학 개념 공부 증강현실은 실제 공간 위에 가상의 정보를 겹쳐 상호작용하는 기술이다. 가장 유명한 예로는 2016년 출시된 AR게임 ‘포켓몬 고(Poke′mon GO)’가 있다. 이 게임은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친 상 위에 ‘포켓몬’이라는 캐릭터를 겹쳐 보이게 만들어 인기를 끌었다. AR기술이 대중화된 계기는 게임이지만 이 기술에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업계는 교육 분야다. 텍스트와 이미지로만 구성된 기존의 학습 교재와 달리, AR 기술을 통해 개념을 시각화해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웅진씽크빅의 ‘AR사이언스 풀팩’이 대표적 사례다. AR사이언스 풀팩은 초·중등 교과서에 나오는 180여 개의 과학 개념을 생생하게 배울 수 있는 교재다. 2021년 1월에는 생명·물질 편을 출시했고, 4월에는 지구·우주·운동·에너지 편을 새롭게 추가했다. AR사이언스 풀팩에 포함된 반사경을 스마트 패드에 끼운 후, 책을 인식시키면 다양한 과학 원리가 증강현실로 구현된다. 예를 들어, 종이에 적힌 원자를 반사경으로 인식시키면 분자구조를 3D 그래픽으로 볼 수 있는 방식이다. AR사이언스를 사용하면 원소들의 불꽃반응이나 개구리 해부 등 학교에서 쉽게 체험할 수 없는 과학 실험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② 거울세계: 게이머 두뇌 모아 코로나19 극복 거울세계는 현실 세계를 재현해 구축한 가상 환경을 뜻한다. 실제 세계를 그대로 반영하되 정보적으로 확장된 세계로, 구글어스나 에어비앤비와 같은 지도 기반 서비스에 주로 활용된다. 최근에는 지도 서비스 외에 생명공학 연구 분야에서도 거울세계를 활용하고 있다. 2008년 미국 워싱턴대 생화학과 연구진은 게임과학센터와 함께 ‘폴드잇(Fold It)’이라는 온라인 퍼즐 게임을 개발했다. 폴드잇은 20종류에 이르는 수많은 아미노산을 회전시키거나 구부리고 접어 단백질 분자를 만드는 게임이다. 게임에 소개된 단백질 퍼즐 중에는 아직 정답이 없는 문제도 있다. 새로운 단백질 분자를 개발하는 일에 게임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다. 2020년 3월, 워싱턴대 연구팀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이 인간 세포와 상호작용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항바이러스 단백질 퍼즐을 폴드잇에 올렸다.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퍼즐을 맞추면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대 단백질 디자인 연구소가 이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로 단백질을 제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게이머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셈이다. 미국 워싱턴대는 2008년 출시한 거울세계 게임 ‘폴드잇’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왼쪽). 운동관리 앱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 [폴드잇 홈페이지 캡처. 나이키 제공]③ 라이프로깅: 세계인의 운동 기록 모으는 나이키 라이프로깅은 사람과 사물에 대한 일상 경험과 정보를 기록·저장해 구축된 세계를 의미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나 애플워치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이 라이프로깅에 포함된다. 나이키는 달리기 앱인 ‘나이키 플러스 러닝(Nike+Running)’과 종합적인 운동 관리 앱인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Nike Training Club)’을 운영한다. ‘나이키 플러스 러닝’에서는 자신의 러닝 기록을 SNS에 공유하고 동료들과 응원, 격려를 나눌 수 있다. 또한 해시태그(#)를 활용해 전 세계 사람들과 경쟁하며 달릴 수도 있다.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에서는 유명 스포츠 스타, 건강관리 전문가들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따라 할 수 있으며 자신의 트레이닝 기록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운동하지 못하게 되자, 나이키 플러스 러닝과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그 덕분에 나이키는 많은 사람의 세세한 운동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④ 가상세계: 실내에서도 시승 체험 가능하게 한 가상세계 가상세계는 현실과 별개로 작동하는 하나의 완결된 구조를 갖춘 가상현실이다. 이용자의 자아가 투영된 아바타들끼리 상호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페토, 로블록스 등이 대표적 가상세계 플랫폼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소나타N 라인을 가상으로 시승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제페토는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Z’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제페토 이용자는 얼굴인식, 증강현실(AR), 3D 기술을 활용해 자신과 닮은 ‘3D 아바타’를 만들어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며 놀이, 쇼핑, 업무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기면서 가상현실을 체험한다. 현대차는 제페토 내 구현된 공간인 ‘다운타운’과 ‘드라이빙 존’에서 소나타N라인을 시승할 수 있게 차량을 구현했다. 아울러 자신의 아바타를 이용해 영상과 이미지를 제작하는 제페토의 비디오 및 포토 부스에서 소나타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기로 했다. 2021년 6월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현대자동차 소나타N라인 시승 행사가 열렸다. [현대자동차 제공]| 글 / 이노핏파트너스 윤정원 대표|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 이 글은 '신동아' 2022.02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드론 띄워 현장 보고, 로봇 보내 ‘뚝딱’ 집짓기 - 윤정원의 디지털 인사이트 (2022.01)
드론 띄워 현장 보고, 로봇 보내 '뚝딱' 집짓기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던 2020년 2월, 후베이성 우한시에 병원 두 곳이 문을 열었다. 그 가운데 하나인 훠선산(火神山) 병원은 그해 1월 23일 공사를 시작해 11일 만인 2월 2일 완공됐다. 다른 하나인 레이선산(雷神山) 병원 또한 1월 26일 착공해 2월 6일 완공까지 12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합쳐서 병상 수가 2600개에 이르는 병원 두 개가 ‘뚝딱’ 지어진 것을 보고 세계는 놀라움을 표했다.이토록 빠른 완공 배경에는 건설 부문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BIM(빌딩정보모델링)이 있었다. 당시 중국이 BIM을 통해 병원 건물 전체를 디자인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하루로 알려졌다. 이후 구조 설계도를 제작하는 데도 60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BIM이란 3D 모델을 기반으로 건설 프로젝트의 기획,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생애주기 동안 발생하는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기술 및 프로세스를 말한다. BIM을 사용하면 건물을 짓기 전 컴퓨터를 통해 미리 지어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그 덕에 공사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공정 간 간섭을 사전에 통제하고, 공사 일정에 맞춰 각종 자재가 원활하게 공급되는지 등을 시뮬레이션하는 게 가능하다.중국 사례에서 보듯 건설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생산성 향상, 부가가치 증대 등을 이끌어 기업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아가 산업재해 등 각종 리스크를 줄이고, 친환경 이슈 같은 트렌드에도 좀 더 쉽게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디지털 기술 도입이 ‘선택’을 넘어 ‘필수’로 여겨진다. 건설과 기술의 만남인 ‘콘테크(Con-tech)’ 사례를 좀 더 살펴보자.산업재해 위험 줄이고, 친환경 건축 기회 늘리고‘빌드세이프’가 개발한 건설 현장 리스크 관리 플랫폼. 공사 도중 작업자들이 맞닥뜨릴 수 있는 안전상 위험을 사전에 검토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솔루션이다. (왼쪽)독일 업체 ‘컨쿨라’는 건설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자재가 얼마나 환경 친화적인지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BuildSafe 제공, Concular 제공]스웨덴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빌드세이프(BuildSafe)’는 건설 현장 리스크 관리 플랫폼을 만들었다. 공사 도중 작업자들이 맞닥뜨릴 수 있는 안전상 위험을 사전에 검토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솔루션이다.고용노동부가 집계한 ‘2020년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건설 분야 사고로 인한 국내 사망자 수는 최근 10년간 매년 400~500명에 이른다. 공사 시작에 앞서 미리 위험을 파악할 수 있다면 이런 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빌드세이프는 통합 플랫폼을 통해 안전 검사 및 규정 준수 여부를 관리해준다. 또 건설 프로젝트 관계자로부터 수집한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전사고 발생 위치를 예상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도 한다. 건설산업 종사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현장의 안전 위험을 즉각 보고하고, 후속 조치 진행 과정도 공유할 수 있다.독일 ‘컨쿨라(Concular)’는 친환경 건축에 도움이 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특정 건설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자재가 얼마나 환경 친화적인지 파악할 수 있다. 또 자재별 수명주기를 파악해 좀 더 효율적인 제품을 선택,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3일 만에 단독주택 짓는 ‘도깨비방망이’ 로봇호주의 ‘FBR(Fastbrick Robotics)’가 개발한 ‘하이드리안X(HadrianX)’는 ‘벽돌 쌓는 로봇’으로 불린다. 외관을 보면 트럭처럼 생긴 몸에 팔이 달려 있다. 이 로봇은 차체에 벽돌을 싣고 건설 현장으로 이동한 뒤 팔을 이용해 적당한 위치에 벽돌을 쌓을 수 있다. 제어 시스템, 벽돌 전달 시스템, 동적 안정화 시스템 같은 복잡한 구성 요소로 이뤄져 있어, 초당 수백 회 자체 보정을 통해 벽돌을 정확한 위치에 놓는다. 인간에 비유하면 숙련공이라 할 수 있다.2019년 11월 하이드리안X는 방 3개와 욕실 2개를 갖춘 단독주택을 ‘혼자’ 짓는 데 성공했다. 집을 다 짓기까지 걸린 시간은 3일에 불과했다. 호주 토목공학 전문가들은 이 집이 건축 기준을 충족할 뿐 아니라 내구성도 훌륭하다고 평했다. 이 로봇이 건축 현장에서 상용화되면 주택 공급 부족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호주 FBR가 개발한 벽돌 쌓는 로봇 ‘하이드리안X’가 혼자 집을 짓는 모습(위). 멕시코 휴양지 칸쿤 일대를 측량하는 데 활용된 드론 ‘윙트라원’. [FBR 제공, WingtraOne 제공]현장 측량 시간 줄여주는 드론 기술멕시코 정부는 자국 휴양지 칸쿤 개발을 촉진하고자 대규모 지적 측량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드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드론 전문 업체 ‘윙트라(Wingtra)’에 따르면 드론을 활용한 지적 측량은 매우 빠르고 정확하게 이뤄졌다. ‘윙트라원’이라는 이름의 드론은 비행을 한 번 할 때마다 4k㎡ 넓이를 측량했다. 이 방식으로 하루 평균 6회씩 비행한 결과 270k㎡ 면적의 도시의 지적 측량을 완료하는 데 19일이 걸렸다. 드론 기반 데이터 분석 및 검측 회사 어젠다 디지털(Agenda Digital)이 해당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걸린 시간은 채 2개월이 안 됐다. ‘윙트라’는 이에 대해 “일반적으로 측량에 소요되는 예상 시간을 최대 70% 줄인 것”이라고 평가했다.포스코건설의 건축 공동주택 현장 데이터를 분석한 화면 [매일경제]국내 기업도 최근 토지 측량 등의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널리 사용한다. ‘포스코건설’은 클라우드 기반 3D 지도 활용 애플리케이션 ‘POS-Mapper’를 국내외 건설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그동안 3D 지도는 용량이 커서 PC로 구동하거나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포스코는 이를 해결하고자 건설용 드론 데이터 플랫폼 기업 ‘카르타’와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POS-Mapper’를 개발했다. 이 앱을 활용하면 현장에서 드론과 3D스캐너 등을 활용해 촬영한 사진을 클라우드에 올려 사내 연구진 등과 공유할 수 있다. 전문가가 해당 내용을 분석한 결과를 다시 클라우드에 올리면, 즉시 현장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도 있다. 이 시스템 덕에 포스코건설은 촬영, 데이터 분석 기간을 기존 4일에서 2일 이내로 단축했다. ‘POS-Mapper’의 3D 디지털 지도를 이용하면 공사 구간의 거리, 면적, 부피 등을 산출하고 공정 진행 상태와 변동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글 / 이노핏파트너스 윤정원 대표|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 이 글은 '신동아' 2022.0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칼럼] 변화는 조직 내부에서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 미래엔 사보 기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전사가 다 함께 일하는 방식과 프로세스를 바꾸는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왜 필요하고, 이를 위해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봅니다.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선택이 아니라 필수위드 코로나 시대, 비대면과 비접촉이 일상이 된 지금 업무환경, 교육, 쇼핑 등 우리의 일상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게 한 것은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회가 익숙해지고 고객의 디지털 친숙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 또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X)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교육산업에서는 비대면 학습의 일상화 속에서 최신 디지털 혁신 기술을 교육에 접목한 '에듀테크(EduTech)'의 발전과 확산이 가속화되었습니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시기에 등장한 종전의 이러닝(E-learning)이 주로 디지털 교과서와 온라인 강의로 활용되었다면 에듀테크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같은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학습자에 대한 분석과 의사소통, 정보 관리 등을 통한 교육 성과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비대면(Untact)은 사실 디지택트(Digitact, Digital+Contact)라 할 수 있습니다. 고객과 기업 사이에 기술과 솔루션이 있고, 모든 데이터가 모이고, 그것이 인공지능으로 진화됩니다. 무늬만 디지털화하는 것은 고객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DX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실패하는 이유2019년 맥킨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DX에 도전한 기업의 70%가 실패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2017년부터 현장에서 직접 DX 교육과 컨설팅을 실행하며 얻은 결과물과 많은 의뢰 기업들을 인터뷰한 결과 세 가지의 이유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사람’입니다. 경영진의 과감하고 명확한 목표가 없을 때, 직원들의 참여와 주도, 실행이 부족하거나 변화에 대한 저항이 심할 때 등 DX의 실패에는 ‘사람’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개념의 혼동’입니다. 많은 이들이 DX를 디지타이제이션, 디지털라이제이션의 개념과 혼동해서 사용합니다. 이들의 차이점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세 번째는 ‘실행에 대한 혼동’입니다. DX에 실패한 기업들 대부분은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만 도입하면 DX가 저절로 이루어지거나 디지털 기술 도입 자체를 DX의 완성이라고 오해합니다. 하지만 DX는 완료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운동과 같습니다. 어떤 업종도 미래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결국 DX의 성패 여부는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개념과 실행에 대한 혼동 역시 사람이 하기 때문입니다. 포레스터컨설팅(Forrester Consulting)의 연구에 따르면 DX를 하는 데 있어 기업문화와 조직은 프로세스와 기술에 뒤처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기업이 DX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문화적인 변화와 역량 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고려해야 할 것DX 실행을 위해 조직 내부에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첫째, 개인의 역량 개발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합니다. 기술(Technology)과 IT 인프라의 혁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개인의 역량과 DX의 필요에 대한 공감입니다. 디지털 기술 습득과 비즈니스 적용 능력은 개인차가 큽니다. 그래서 구성원들의 능력을 어떻게 업스킬링(Upskilling, 현재 수행하고 있는 직무를 위해 새로운 스킬을 배우는 것)하고 리스킬링(Reskilling, 새로운 직무에 필요한 스킬을 배우는 것)해 나갈지에 대한 전략이 꼭 필요합니다. 모두 엔지니어가 될 필요는 없지만 구성원 각자의 DX를 위한 역량 강화는 매우 중요합니다. 개인 역량에 맞는 재교육과 재배치도 필요합니다.DX의 실행은 구성원 개개인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 회사에 왜 DX가 필요한지, 그 결과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고 공감할 때 의지가 생기며 의지가 있어야 실행에 옮길 수 있습니다. 기업이 가지고 가야 하는 혁신의 끝그림을 토대로 전체적인 방향성을 설정하고, 이를 전사에 전파해야 합니다.둘째, 단계별 DX 실행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DX에 대한 필요성과 공감대를 형성했다면 디지털 전담 부서 신설, 실패 수용성 확대 등 조직·문화적 혁신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우리 회사가 보유한 사물인터넷(l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의 디지털 기술 역량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파악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임직원의 디지털 역랑도 함께 진단하여 우리 회사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어떤 부분을 우선순위로 강화해야 할지 단계별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기존의 자원과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되 빠른 시간 내에 디지털 역량 확보가 어렵다면 외부 업체에 대한 투자와 M&A 등을 통한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후 마지막 단계는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며 산업과 시장을 재창조하고 기존 제품과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과정입니다. 이룰 통해 비로소 새로운 가치 전달이 가능하며, 새로운 가치 제안 모델을 재정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셋째, 빠르고 유연한 애자일(Agile) 조직이 되어야 합니다.성공적인 DX를 위해선 현업 부서와 DX를 추진하는 부서, 또는 기존의 IT 부서와 원활한 협업이 이뤄져야 합니다. DX를 대표하는 문장인 ‘All is Connected’의 뜻 그대로 기술과 비즈니스를 모두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산업 간의 융합이 급속도로 이루어지는 때에 ‘조직 간의 벽(Silo)’은 디지털 시대의 절대적인 방해 요소입니다.조직 간의 벽을 없애기 위해선 동종업계가 아닌 이종업계, 나의 직무가 아닌 다른 직무도 적극적으로 학습하겠다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MS의 CEO 사티아 나델라는 취임 후 "전부 아는 것보다 뭐든지 배울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경영 원칙으로 MS를 ‘애자일 조직’으로 바꿨습니다. MS는 조직 내부의 층위를 없애고 메시지 통로를 톱-다운(Top-down)이 아닌 쌍방향 방식으로 바꿔 조직의 민첩성을 높이는 한편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등 외부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자사의 기술도 개방하여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되찾았습니다. 이렇듯 폐쇄적인 조직문화를 걷어내고 누구에게나 배우겠다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DX의 중심은 ‘사람’, 우리 회사다운 혁신이 중요DX 전략을 수립할 때 우리 회사에 맞는 DX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선 현재 우리 회사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진단하고, 우리 상황에 맞는 전략을 수립한 후 실행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국 DX 실행의 중심은 ‘사람’이며, 우리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DX의 성공 확률은 더욱 높아지기 때문입니다.DX는 완성형이 없는 지속적인 과정입니다. 따라서 전사가 함께 움직여 조직과 개인 모두 성장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사람 중심의, 우리 회사다운 DX를 실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글/ 윤정원 이노핏파트너스 대표 (現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특임교수) /  MIS(경영정보시스템) 박사※ 위 글은 미래엔 사보 (책이 있는 자리) 21년 겨울호에 기고된 칼럼입니다.
강의 Preview - 초연결시대, IoT로 보는 비즈니스 기회
IoT는 기기 및 사물에 통신 모듈을 탑재하여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함으로써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에 정보 교환 및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지능형 인프라입니다.많은 기업들이 IoT를 이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IoT를 통해 어떠한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고 있는지 강의 Preview를 통해 바로 확인해보세요.강의Preview  |  안성준 이노핏파트너스 전문교수초연결 시대, IoT로 보는 비즈니스 기회
강의 Preview - 디지털 전환 시대, 대박 제품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디지털 전환 시대,시장을 파괴한 제품 및 서비스의 공통된 특징은 무엇일까요?디지털 파괴의 주범은 기술이 아니라 고객입니다.대박을 만드는 비즈니스 모델 프로세스와 쉽고 빠르게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방법에 대해 확인해보세요!강의Preview  |  문달주 이노핏파트너스 자문교수디지털 전환 시대, 대박 제품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부모님 간밤에 안녕하신지, AI가 알려준다 - 윤정원의 디지털 인사이트 (2021.12)
슬기로운 ‘집콕’ 생활 완성, 최첨단 ‘스마트홈’ 기술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다양한 가전기기를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게 만든 스마트홈 기기. e편한세상 아파트에 설치되는 제품이다. (왼쪽)삼성물산 관계자가 RAI(Raemian Artificial Intelligence) 라이프관에서 로봇을 이용한 영상 통화를 시연하고 있다. (오른쪽)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스마트홈’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회의, 비대면 학습 및 쇼핑 등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오랫동안 주거 공간으로 여겨지던 집이 이제는 업무, 교육, 여가, 건강관리 등까지 이뤄지는 복합 공간으로 다시 정의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가정 내 정보기술(IT)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이하 협회)는 스마트홈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주거 환경에 IT를 융합해 편익과 복지를 증진하고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는 인간 중심적인 스마트 라이프 환경.” 협회에 따르면 관련 시장 규모는 2019년 약 70조9398억 원에서 2020년 78조2837억 원으로 약 10.4% 성장했다. 협회는 또 우리나라 스마트홈 시장이 2023년이면 100조 원을 돌파하고, 2025년엔 115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집도 플랫폼 시대, ‘디지털 집사’가 뜬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 박람회 ‘CES 2020’에서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 제공]코로나19로 스마트홈 서비스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건설사와 IT 기업 간 협업이 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상품을 개발하고 스마트홈 서비스를 고도화하려는 목적이다. 삼성물산이 삼성SDS와 같이 개발한 ‘래미안 A.IoT 플랫폼’은 IoT 기술과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연결한 게 특징이다. 기존 스마트홈 아파트 입주자는 홈 패드나 모바일 기기 등을 활용해 전등이나 보일러 등 각종 장비 설정을 제어했다. 반면 ‘래미안 A.IoT 플랫폼’은 입주민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그가 선호하는 환경을 알아서 만들어준다. 예를 들어 인덕션을 끄지 않고 외출했을 때 기존 시스템만 있는 집 주민은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인덕션 전원을 차단해야 했다. 이제는 시스템이 스스로 인덕션을 꺼준다. ‘래미안 A.IoT 플랫폼’은 개방형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카카오, 네이버 등에서 제공하는 첨단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또 입주민이 AI 스피커 및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e편한세상은 ‘AI 주차유도 관제 시스템’을 내놨다. 입주민 차량이 단지에 진입하면 AI가 사전에 저장된 차량 정보를 분석해 차주가 거주하는 동에서 가장 가까운 데 있는 빈 주차 공간을 스마트폰이나 전광판을 통해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주차를 완료한 뒤엔 스마트폰이나 세대 내 월패드를 통해 간편하게 주차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다. 아파트 각동 출입구에는 안면인식 로비폰을 설치해 출입카드를 대거나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얼굴 인식만으로 편하고 안전하게 단지 내 출입이 가능하다. 진입 즉시 엘리베이터 호출 서비스가 시작돼 입주민이 탑승하면 거주 세대까지 자동으로 운행하는 것도 이 시스템의 특징이다. 재택근무 확대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최근 외식 수요가 크게 줄었다. 반대로 집에서 밥을 먹는 빈도는 늘고 있다. 배달음식에 질린 소비자가 요리 쪽에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업계는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전자레인지, 멀티 쿠커, 전자 오븐 등 조리기기에 개인 맞춤형 조리법을 전송하거나, 유통사와 협업해 간편 조리식을 배송해 주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스마트싱스 쿠킹(SmartThings Cooking)’ 서비스를 개발했다. AI가 앱 이용자 식습관을 분석해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를 마련한다. 해당 요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식재료는 냉장고 스크린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조리법을 선택하면 이번에도 AI가 그에 맞는 조리 모드, 시간, 온도 등을 삼성 스마트 오븐으로 자동 전송한다고 한다. 스마트폰에 ‘LG 씽큐 앱’을 설치한 뒤 특정 브랜드 김치 제품 포장지의 바코드를 촬영하면 LG 김치냉장고가 해당 제품 특징을 인식해 가장 적합한 보관 온도 및 시간을 자동으로 설정한다. [LG전자 제공] ‘LG 씽큐 앱’ 역시 AI 기술로 이용자의 편의를 높인다. LG전자는 풀무원식품, CJ제일제당, 동원F&B 등과 협력해 LG 씽큐 앱의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예를 들어 고객이 LG 씽큐 앱으로 풀무원식품과 동원F&B 간편식에 있는 바코드를 찍으면, 가정 내 광파 오븐이 자동으로 최적의 조리법을 찾아준다. ‘비비고 배추김치’에 있는 바코드를 촬영하면 가정 내 김치냉장고가 해당 제품을 인식해 가장 적합한 온도와 시간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홈트레이닝은 기본, 원격진료에 약 배달까지스마트홈 시장에서 헬스케어 바람도 거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건강관리 수요가 높아진 영향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이끌 핵심 키워드로 ‘BASE’가 떠오르고 있다. ‘BASE’는 편익(Benefits), 접근성(Accessibility), 안전성(Safety), 진화(Evolution)의 머리글자로 만든 신조어다. IT 혁신을 바탕으로 환자 편익과 진료 접근성을 높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 한결 안전하면서도 수준 높은, 새로운 차원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케어프레딕트의 웨어러블 장치 '템포'와 템포 원격 활동 모니터링 앱 '케어프레딕트 터치포인트' [케어프레딕트 홈페이지] 스마트홈 환경에서 헬스케어는 집에서 전문 트레이너가 제작한 영상을 보며 운동하는 것은 물론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신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혈당, 혈압 등을 측정해 건강 상태를 확인·예측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원격의료 서비스 플랫폼 ‘닥터나우’는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 진료를 받고 처방받은 약을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소재 디지털 건강 플랫폼 기업 ‘케어프레딕트(CarePredict)’는 노인 전용 모니터링 앱 ‘터치포인트(TouchPoint)’를 가전제품 박람회 ‘CES 2021’에서 선보였다. 케어프레딕트가 개발한 팔찌 형태 웨어러블 장치 ‘템포(Tempo)’에 해당 앱을 설치하면 이용자의 수면, 음식 섭취, 칫솔질 등 각종 신체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감지·분석하는 게 특징이다. 터치포인트는 먼저 템포를 착용한 노인의 활동 정보를 모아 정상적인 일상 패턴을 학습한다. 이후 일상 활동을 항시 모니터링하면서 추세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식사를 거른 경우, 평소보다 많이 혹은 적게 잔 경우, 또 활동이 늘거나 줄어든 경우를 파악해 가족 또는 간병인에게 즉시 경고를 보낸다. 그 결과 요로감염, 우울증, 영양실조, 경미한 인지장애, 낙상 등을 빠르게 감지해 적절한 대응 및 관리를 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노인이 직접 손목에 찬 템포 연락 버튼을 눌러 간병인 등에게 연락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글 / 이노핏파트너스 윤정원 대표| 정리 / 이노핏파트너스 마케팅팀| 이 글은 '신동아' 2021.12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innoFIT Day] 디지털 전환, 사람이 답이다!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이경상 교수님께서 '2022년 DT의 전략적 성공, 사람 중심 DT가 답이다!'를 주제로 강연해주셨습니다.민첩하고 창조적인 DT 전환이 필요한 이유부터 성공적인 DT전환을 위한 학습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해주셨는데요. 우리 기업의 디지털 전환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2022년, 민첩하고 창조적인 DT 전환이 필요하다!CEO들은 DT의 성공을 위해 인적 역량 향상을 원한다!전통적인 교육 / 훈련은 DT의 변환 속도를 늦춘다.성과 연동의 Agile & Embeded 학습이 필요하다! 1) "Just for You", 당신만의 디지털 핵심 역량이 필요하다   2) 위기에 처한 Leader 역량 변환이 최우선이다                    3) 일관되고 성과중심적인 임베디드 교육을 추진하라             4) Internal Social Learning으로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라
디지털역량진단 데이터로 보는 산업별 / 직급별 DT 필요 역량 인사이트
우리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서 교육·컨설팅의 설계가 달라집니다. 디지털역량진단은 개인의 역량 진단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 기업의 현재 DT 상황을 파악하고, 어떤 부분을 강화해야 할 지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개인의 역량을 진단해 그에 맞는 지식을 설계하는 것이 이노핏의 큰 강점인데요! 정량적 결과를 통해 기업 구성원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도구, 디지털역량진단에 대해 살펴보세요! ​▶ DT와 관련된 기술적인 내용의 인식과 이해도를 의미하는 ‘DT 탤런트&스킬’의 역량 차이는 산업별로 매우 다양함 ▶ 산업별로 필요한 교육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음 ▶ 차장 / 부장 & 대리 / 과장 직급이 탤런트와 스킬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음 ▶ 직급별 역시 필요한 교육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음▼ 산업별 / 직급별 인식 및 역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
[2022 이노핏 교육체계] 전사 마인드셋 교육
DT시대, 기업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인드셋 교육은 전사 직원들이 DT에 대한 공통의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체계입니다. 한 방향으로 균형있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이노핏만의 교육체계 사례에 대해 살펴보세요!인재 개발 담당자의 고민▶ 직원들의 DT 역량을 향상시켜야 한다.▶ 유통업에 DT를 적용시켜 성공한 국내외 사례들을 알게 해주고 싶다.▶ DT가 무엇인지, 회사와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알게 해주고 싶다.이노핏 파트너스의 해결책 [PBL Basic]▶ DT시대 디지털 마인드셋 교육 과정 [STEP 1]  특강 + 사례                                             [STEP 2] 과제도출(공통과제) / 평가 반영(개병평가)이노핏은 프로젝트 목적에 따라 PBL과 PBS의 두 가지 방법론을 제시합니다.PBL(Project Based Learning)은 강의, 실습 위주의 역량 강화 중심 프로젝트입니다.그 중에서도 PBL Basic은 목적/니즈 기반의 교육을 실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자세한 해결책이 담긴 이노핏파트너스 교육체계 소개 영상 보러가기 ▼
[2022 이노핏 교육체계] 핵심인재 교육을 통한 경영혁신
"DT시대, 기업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핵심인재(디지털인재) 교육 체계는 문제해결&과제 수행 프로그램을 통해 전략을 구체화합니다.한 방향으로 균형있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이노핏만의 교육체계 사례에 대해 살펴보세요!인재 개발 담당자의 고민▶ 지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물도 나와야 한다. ▶ 2년차 문제해결 프로그램을 위한 과제 Pool을 마련해야 한다.▶ 예비 리더에게 요구되는 비즈니스와 기술 지식을 어떻게 잘 습득하도록 할까?이노핏 파트너스의 해결책 [PBL Pro]▶ 핵심 인재 양성 과정 1년차 : Digital MBA  ▶ 핵심 인재 양성 과정 2년차 : 문제 해결 과정이노핏은 프로젝트 목적에 따라 PBL과 PBS의 두 가지 방법론을 제시합니다.PBL(Project Based Learning)은 강의, 실습 위주의 역량 강화 중심 프로젝트입니다.그 중에서도 PBL Pro는 진단/분석 기반의 교육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DT 추진 부서 담당자의 고민▶ 기술 전문가에 어떤 비즈니스 교육을 해야 할까?▶ DT 실행을 위해 가지고 있는 기술 전문성을 확장시키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싶다.▶ 교육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업무를 전문가에게 코칭받으며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을까?이노핏 파트너스의 해결책 [PBS Basic]▶  비즈니스 & 기술 양방향 전문가 양성 과정[STEP 1] 학습목표 및 필요 역량 도출                     [STEP 2] 과정 + 특강                                            [STEP 3] Assessment(공통문제) / 코칭(개별과업) PBS(Project Based Solving)는 기업의 문제 해결 프로젝트입니다.그 중에서도 PBS Basic은 과제와 실행 기획안을 도출하는 데에 중점을 두는 프로젝트입니다.DT 추진 부서와 조직 혁신 담당자의 고민▶ 디지털 전환을 토대로 한 지속성장가능한 모델을 발굴해야 한다.▶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도시철도 디자인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실질적 문제해결 과제 수행을 통한 DT 전문지식 교육 및 기술역량 강화로지속성장을 위한 전문인재를 육성해야 한다.이노핏 파트너스의 해결책 [PBS Pro] ▶ [STEP 1] 진단 및 분석                                                                 ▶ [STEP 2] 과제 수행 역량 확보를 위한 강의                                   ▶ [STEP 3] 과제 리스트 도출 / 그룹별 과제 선정 / 실행 기획안 개발▶ [STEP 4] 솔루션 프로타이핑 개발 / 현작 적용 테스트                   ▶ [STEP 5] 프로젝트 설계                                                              PBS Pro는 PBS Basic(과제 및 실행 기획안 도출)에 더해 컨셉 검증을 위한 Poc(Proof-of-concept)까지 도출해내는 프로젝트 입니다.인재 개발 담당자의 고민▶ IT 기술을 습득하며 코칭을 받아서 결과물을 만들어냈으면 한다.▶ 우리 직원들이 신기술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 단순히 IT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닌, 신기술 사업화를 위한 비즈니스 실행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이노핏 파트너스의 해결책 [PBS Pro]▶  공통교육 : 4차 산업혁명 / 빅데이터&인공지능 / 금융산업 데이터 분석 실습>> 공통교육 후 2 Track 으로 나누어서 진행 ▶ IT 인력 : 데이터 분석 & 실무 활용                               ▶ 현업 인력 :  기초 코딩 이해 & 빅데이터, 인공지능 활용PBS Pro는 PBS Basic(과제 및 실행 기획안 도출)에 더해컨셉 검증을 위한 Poc(Proof-of-concept)까지 도출해내는 프로젝트 입니다.▼ 자세한 해결책이 담긴 이노핏파트너스 교육체계 소개 영상 보러가기 ▼
[2022 이노핏 교육체계] 임원 교육을 통한 경영혁신
"DT시대, 기업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임원 교육 체계는 급변하는 환경속, 기업의 방향성 및 DT 전략을 이해하고 아젠다를 도출합니다.  한 방향으로 균형있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이노핏만의 교육체계 사례에 대해 살펴보세요!인재 개발 담당자의 고민▶ 임원분들이 혁신 리더십을 함양하고 DT 추진을 위한 오너십 제고가 필요하다.▶ DT에 대한 공통의 이해, 공통된 전략이 나오도록 교육과 토론의 장을 열고 싶다.▶ 핵심 인재들이 DT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연계해서 과제 Agenda를 도출해야 한다. 이노핏 파트너스의 해결책 [PBL Pro]▶ CEO를 포함한 탑 매니지먼트 임원들이 방향성을 먼저 정하라!▶ 임원들이 도출해낸 과제를 핵심인재들이 수행하게 하는 프로세스를 제안이노핏은 프로젝트 목적에 따라 PBL과 PBS의 두 가지 방법론을 제시합니다.PBL(Project Based Learning)은 강의, 실습 위주의 역량 강화 중심 프로젝트입니다.그 중에서도 PBL Pro는 진단/분석 기반의 교육을 설계하고 실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본부장과 교육 담당자의 고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적 변곡점이 필요하다.▶ 그룹의 방향성을 이해하고 본부의 사업전략에 반영해야 한다.▶ 고객 이해와 공감, 디지털 기술로 고객 인사이트를 제품, 서비스에 반영해야 한다. 한 마디로, 고객 감동을 완성해 고객을 우리 브랜드의 팬으로 만들고 싶다! 이노핏 파트너스의 해결책 [PBL Basic]▶ 의사 결정에 필요한 사고의 틀과 관점을 확대해야 한다.▶ 비즈니스, 기술, 고객 프레임을 나누어서 교육과 워크숍을 진행함PBS(Project Based Solving)는 기업의 문제 해결 프로젝트입니다.그 중에서도 PBS Basic은 과제와 실행 기획안을 도출하는 데에 중점을 두는 프로젝트입니다.▼ 자세한 해결책이 담긴 이노핏파트너스 교육체계 소개 영상 보러가기 ▼